오륙도를 가까이 두고 배선착장이 있다.
첫배는 6시 30분.. 10여분이면 도착하는 일자방파제에 가기 위한 낚시꾼의 행렬이 길다.
승선인원 38명(선장포함^^)이 끝나면, 다음 대기자는 배가 오기를 다시 기다려야한다.
한척의 배만이 다닌다.
새벽부터 왔다며..새치기를 하는 낚시꾼이 살짝 눈살을 찌푸리기도 하지만,
출발하는 마음만은 여유롭다.
어선이 지나다닌다.
선착장을 조금 지나면, 오른편엔 해군기지가 있다.
처음엔 섬인가했더니 자세히 보니 군함이보인다.
회색으로 칠해져있어 쉬이 눈에 띄지않는다.(사진은 담지못했다)
볼락 전갱이(메가리)
그리고, 고등어
작은놈만 걸린다. 5시에 돌아오는 배를 탔다
20여마리 정도 잡았다. 좀 더 큰놈이 잡혔더라면...
손맛만 보기에는 괜찮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방파제길이가 1Km가 조금 넘는다.
좌우에 선착장이 있다. 짐을 꾸리고 준비하고 있는데,
배 대기가 어렵다며 반대편으로 가란다.
극기훈련이 따로없다. 무거운 채비를 들고 1Km를 걸어야만했다.
에고~~
씨바씨바소리가 들린다. ㅋㅋㅋ
한가로움을 즐기는 낚시꾼 맞아?
선명하게 보이는 오륙도.
파도가 거세어 돌아오는 배안에서 잠깐의 짜릿함을 맛보아야했다.
SK뷰아파트. 마치 성지처럼 느껴진다.
뭔가 허전한... 자연과 격리된듯함이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