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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행 하중도 유채꽃단지. 보리밭 금호강 자전거 여행코스
안녕하세요. 네이버 여행 플러스(여행+) 레저 분야 프로바이더 호미숙 자전거 여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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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토. 일) 주말마다 자전거 관련 기초 상식, 자전거 여행코스, 자전거 여행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서울을 벗어나 멀리 대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대구에 무료 자전거 대여를 이용해서 아름다운 달서천과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까지 다녀왔습니다. 본인 자전거를 갖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장거리 여행이 아닐 때는 그 지역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구 자전거 여행을 할 경우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에 본인 자전거 싣고 이동 가능합니다. 또한 대구 지하철 공사에서 무료 자전거 대여를 이용해도 되고 달서천 만남의 광장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단 자전거 대여 시간을 지켜야 하며 대여소마다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
자전거 여행 날짜: 2017. 4. 17(대구 달서천. 하중도유채꽃단지. 보리밭)
주행 거리: 약 20km
자전거: 대구지하철공사(자전거 무료대여)
자전거 여행코스: 아래 지도 참고 및 코스 참고
하루 전 토요일 밤, 대구 도착
골목에봄(이색카페, 이색맛집)
주소: 대구 중구 경상감영1길 62-5
전화: 053-426-2006
아는 동생이 운영하는 향촌동 카페 '골목에봄'에서 하룻밤을 묵고 일요일 오전에는 가까운 경상감영공원, 수제화골목 대구 여행을 마치고 동생이 만들어준 고추장파스타(찹스테이크파스타)를 근사하게 점심을 먹고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 위해 두류역으로 향합니다.
대구 지하철공사 무료 자전거 대여
초록의 달서천 따라 노랑 물결 유채꽃 금호강 자전거 여행길
대구 자전거 여행 코스
두류역-두류공원-달서천 자전거길-금호강 자전거길- 하중도 유채꽃 단지-두류역
대구 자전거 여행 팁
대구에는 서울의 따릉이처럼 대구지하철공사에서 관리하고 또한 달서천 자전거 만남의광장에서도 유료 대여하고 있습니다.
1. 대구 지하철공사 자전거 무료 대여
대구 지하철공사 자전거 무료대여 홈페이지참고
전화문의: 053-643-2114
이용방법
신분증 소지 운영역을 방문 회원가입 후 이용
회원가입 조건: 만 15세 이상 자전거 타기 가능한 사람
39개역에 일반자전거, 미니벨로, 장바구니 자전거 등 838대 운영
1호선과 2호선에서 가능
이용시간 06:00~18:00(당일 20시까지 대여받은 역으로 반납
이용제한
기상 상황에 따라(강우. 강설 등)
자전거 이용이 부적합할 경우(음주 등)
반납 연체한 경우 연체 일수만큼 대여제한
열차 내 자전거 반입
1.2호선:일반 자전거 열차 내 반입(토요일, 일요일, 공휴일만 가능)
단 접이식 자전거는 접은 상태 반입(요일 상관없이)
3호선: 접이식 자전거는 요일 상관없이 반입 가능(기타 자전거는 자전거 반입 불가)
2. 달서천 만남의광장 자전거 대여소(유료)
자전거 대여소 이용 안내
월~일 오전 10~오후 4시
(공휴일. 근로자의 날, 명절전후, 우천시 미운영)
전화문의: 053-663-3564. 서구청 교통과:053-663-3011
달서천이 시작되는 곳인 평리교 옆에 위치해있으며 자전거 휴식공간도 있습니다.
대구 자전거 여행 코스
두류공원~달서천~금호강 ~하중도 유채꽃 단지
1. 두류역 자전거 무료 대여
지하철공사에 직접 전화해서 알아본 뒤 찾아갔습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대구 지하철공사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하는 지하철역이 제한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헬멧이 준비되지 않았으니 헬멧을 챙겨가길 바랍니다.)
지하철역 안에 있는 사무실에 들러 신분증 제출하고 회원가입 후 자전거 대여 가능합니다. 자전거 대여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고 저녁 8시까지 반드시 대여했던 역에 반납해야만 합니다.
두류역에서 자전거 대여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밖으로 나와 두류공원 쪽으로 자전거 여행 시작
2. 두류공원 자전거 여행
주소:대구광역시 달서구 공원순환로 36
전화문의:053-625-1952, 053-803-5479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체육·교양·문화 및 위락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의 명소인 이월드와 시민문화의 전당인 문화예술회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두류역에서 자전거 타고 공원길을 거슬러 타고 올라가 봤습니다. 넓은 규모이고 약간의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충분히 공원 내를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부용정에는 공사를 하고 있는지 물이 빠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이 채워지면 연못 분위기는 지금과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있는 앞에서 자전거 돌려 나옵니다. 왕벚꽃이 핑크빛으로 만개를 해서 반깁니다. 대구두류공원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두류공원 맞은편에는 대구의 명소 이월드가 있습니다. 대구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이월드를 들르고 싶었는데 벚꽃이 지는 바람에 멀리서만 83타워만 보면서 공원길을 내려옵니다.
차도 옆 자전거길 이용
두류역에서 달서천까지 이동
두류역에서 달서천을 향하는 길에는 차도 옆에 자전거길이 따로 구비되어 달릴 수 있습니다. 평리네거리에서는 지하차도 옆으로 자전거도로를 달립니다.
달서천 자전거 만남의 광장
3. 달서천 자전거 만남의 광장 자전거 대여소
이곳에서도 자전거 대여가 가능합니다. 한 시간당 이용료 1000원
달서천 -금호강 자전거도로 안내도 참고하면 자전거 여행이 수월합니다.
달서천 자전거 여행
4. 달서천 자전거도로
노란 유채꽃이 만개해서 바람에 한들거리며 자전거 여행자의 꽃벗이 되어 반깁니다.
이날 날씨가 여름처럼 더위를 느낄 정도였는데요. 동네 꼬마들이 달서천 냇가에 나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달서천 자전거 여행길이 느긋하게 시작합니다.
달서천을 흐르는 물길 따라 오른쪽 달려 자전거길 3거리를 만납니다. 여기서부터 금호강 자전거길을 만납니다. 왼쪽으로 향하면 낙동강 자전거길 고령강정보를 만납니다. 저는 우회해서 금호강 자전거 도로 진입합니다.
금호강 자전거길
물 따라 초록의 싱그러움의 자전거 여행
5. 금호강 자전거도로
왼쪽 사진은 달서천에서 진입하는 금호강 자전거 길이고 오른쪽 사진은 금호강 자전거길로 하중도를 향하는 길입니다.
달서천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
초록이 싱그럽게 대지를 덥고 맑은 금호강 물이 잔잔하게 호수처럼 맑습니다. 강변 옆으로 유채꽃과 버드나무가 반영을 드리워 수채화 한 폭을 감상합니다.
금호강변 자전거도로는 산책로와 잘 분리 되어 있어 자전거 달리기 편했습니다. 매천대교와 팔달교를 지나 멀지 않은 하중도 유채꽃 단지를 향합니다.
팔달교 아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달서천부터 이쪽까지 오는 동안 마트 하나 없습니다. 자전거 여행 시에 꼭 물이 있어야 하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가져간 물을 이곳에서 다 마시고 말았답니다.
금호강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탄 라이더들을 많이 만납니다. 날이 점점 더 뜨거워질 정도로 한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였습니다.
노곡교 가까워 오면서 맞은편을 보니 하중도유채꽃 단지에 꽃놀이 나온 사람들이 가득할 정도입니다. 하중도를 가기 위해 노곡교를 오릅니다. 워낙 많은 사람이 많아 자전거 끌고 오릅니다.
금호강 변
하중도유채꽃단지. 보리밭
6. 하중도유채꽃단지
대구의 대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금호강 하중도는 현재 유채꽃과 보리밭이 형성되어 노랑 물결과 푸른 물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구 인근 사람들이 꽃놀이를 즐기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노곡교를 올라 금호강 물줄기와 하중도 유채꽃단지를 내려다봅니다. 주차된 자동차들과 방문객들이 인산인해입니다. 하중도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계단으로 가야 하는데 자전거를 노곡교 다리 난간에 묶어 두고 가던가 맞은편 차도를 이용해서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단 유채꽃밭이나 보리밭 사잇길을 달릴 수 없습니다.
하중도의 푸른 보리밭
초록 물결이 일렁여~
자전거 타고 들어가야했기에 외각길을 달려 보리밭쪽으로 향했습니다. 드넓은 보리밭을 조성해서 푸른 물결이 일렁이고 초록 사잇길을 거니는 사람들 표정이 즐거워 보입니다.
하중도 유채꽃 단지
노랑 물결 사이 사람들이 꽃으로 핍니다.
양쪽으로 나뉘어 보리밭과 유채밭이 조성되어 두 곳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란 유채꽃밭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연인들이 상당히 많았고 가족단위로 또는 친구들과 함께 4월의 휴일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연인들
내년에 결혼 계획이라고 하네요. 포즈를 부탁해서 사진을 담습니다.
하중도에서 한참을 머물면서 보리밭과 유채꽃밭에서 소녀가 된 마냥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니 시간이 꽤 지나 자전거 돌려 나옵니다. 저도 보리밭에 자전거 앞바퀴 밀어 넣어 기념사진을 담았습니다.
대구 신천과 금호강에는 수달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수달은 천연기념물제330호이며 환경부 멸종 위기 1급으로 지정한 동물입니다.
차 도로를 이용해서
만평역을 지나 두류역까지
사실 왔던 길을 이용해 자전거 도로를 달리려고 했는데 지갑에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하중도에서 물을 살 수가 없었답니다. 결국 물을 구입하기 위해 도로 주행을 선택했지요. 하중도에서 벗어나 찻길에서 만난 마트에서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갈증을 달래주고 쉬어갑니다.
만평역과 북부정류장을 지나는 길
이미 해가 기울어 서쪽으로 향하는 시간입니다. 자전거 대여했기에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기에 밝은 시간에 자전거 반납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평리교 달서천 자전거 만남의 광장 달서천 자전거 길을 내려다보며 먼저 달렸던 길 맞은편 자전거길을 이용해 두류역에 도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전거 반납합니다. 대구 지하철 공사의 자전거 무료 대여로 오늘도 행복한 자전거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두류역에서 반월당역으로
약령시를 지나 골목에봄 카페로 귀가
두류역에 자전거 반납하고 동생네로 돌아오는 길 반월당역에서 내려 대구약령시를 지나 카페 골목에봄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리고 있네요. 동생이 차려준 저녁을 먹고 수제 맥주도 즐기며 또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번 대구여행은 토요일 밤늦게 도착해서 일요일 알차게 밤까지 즐기고 월요일 서울로 돌아옵니다. 동생 덕분에 편한 잠자리와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대구 여정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