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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remember) 도보여행!!
1학년 공기반소리반 백서진
'자신의 능력을 믿어야한다. 그리고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You have to have confidence in your ability, and then be tough enough to follow through)'-로잘린 커터
이 명언을 보니 우리 도보의 목표가 뚜렷이 나타나있었던 명언인것 같았다. 그래서 이 것을 본순간 뭔가 한눈에 확끌렸달까?
그렇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거제도 84km(4km는 시간상 걷지못했는데 그게 많이 아쉽다ㅠㅠ)를 완주했다. 뒤쳐지지않고, 모두가 한걸음한걸음 발맞춰가며 우리는 출발점으로 다시 도착했다.(이것이 바로 끝까지 굳세게 밀고 나가라 부분이다.) 나는 이번 도보를 다시 생각해보니 힘들었던 애들 도와주며 서로 배려하고, 이런 과정들을 거쳐 완주했기때문에 난 그것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이것을 기억하기위해 제목도 리멤버로 썼다^^) 남신경안쓰고 완주만하면 무슨보람인가?
난 이제부터 우리가정한 키워드에 맞춰 이번 공기반소리반의 거제도 도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한다.
첫번째, 같이의 가치!!!!!!!!
정말 우리가 도보하면서 수도없이 외쳤던 말이다!!!!!!! 몇몇 친구들은 "쌤 꼭 같이의 가치 해야돼요?"라는 말도있었지만 나는 오히려 같이의 가치 활동을 하는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떠한 활동을 할대 남자들은 남자들끼리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있던적이 많았는데 도보하면서까지 여자 남자 갈려져서 모여있으면 단합이 안될것이라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그래서 영점오(영신&오아)가 조를 정해주지않았나 싶다^^ 조끼리 모여있는 시간이 많으니 당연히 친해질수밖에 없었다ㅋㅋ 그리고 우리가 도보를하면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힘들어하는 얘들은 짐을 들어주면서 챙겨주고, 자기가 먼저 빨리가거나 뒤쳐지는일없이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에서 같이의 가치모습을 느꼈던것 같다!! 지금생각해보니 완주와는 다른 묘한 뿌듯함이 느껴진달까??ㅋㅋ
이런 여러 에피소드 덕분에 난 어른이 되어서도 '같이의 가치'이 키워드만을 못 잊을것같다ㅋㅋ
두번째, 거제현관아
거제현관아는 아마 다른 친구들의 키워드중에서도 꼭 해당되지 않을까싶다. 거제현관아는 우리가 도보를 처음 시작했던 곳이기도하고, 다시 완주해서 도착한 곳이기도하니깐말이다. 나는 다음에 2학년,3학년이되어서 도보를 추억해본다면 거제현관아가 가장 처음에 떠오를것같다. 처음에서 마지막까지......그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갈것같다. 처음에는 '우리모두 같이의 가치를 생각하며 꼭 뜻깊게 완주하자!!'라고 외쳤던 소리가 마지막엔 '우리모두 수고했어!! 모두모두 배려잘해서 완주한것같다!!'라는 소리로 되돌아온것을.......아직도 귓가에 생생하게 들린다.
세번째, 담력훈련
이건 도보하면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일것이다!! 다음에 도보하면서 재밌었던 활동하면 담력훈련이 1위로 뽑힐것이다!! 난 이번 담력훈련이 더 의미있는게 놀이공원에있는 담력훈련은 해봤지만 실제 폐교에서 해보는 담력훈련은 처음이다...;; 그것도 남자랑.....!! 내 담력훈련 짝은 강수(반장)이었는데 얘들이 반장 부반장끼리 같이가냐며 놀리기도했다는....ㅋ 불도 없이 폐교에 들어갔을때 오싹 그자체였다.......너무 무서운 나머지 강수랑 나랑 "꺄악~!!"소리를 지르며 폐교를 뛰쳐나왔다!! 그래서 할수없이 그다음 짝인 소연이와 준하랑 이렇게 4이서 폐교로 들어갔다. 한걸음한걸음 내딛을때마다 자봉쌤들과 영신쌤이 왁!!하면서 튀어나오시는데....진짜 너무놀래서 약간 정신이 딴데로 간것같았다!! 하지만 영신쌤게 초코파이 받을땐 멀쩡해져있었다는건 안비밀~ㅋ 이밖에도 승민이 채린이 동욱이 하민이 여러커플 에피소드도 많았다!! 무서운건 마찬가지지만 다음에 또 담력훈련했으면 좋겠당♥
네번째, 물집
물집은 내가 발에 처음 걸려본 병이다.....;; 둘쨋날정도에 민박에와서 발을 확인해보니 물집이 잡혀있었다!! 그래서 민박에 와서 걸을때마다 따갑고 아팠다ㅠㅠ 그래도 물집이 신기한게 걸을때는 하나도 안아팠다!! 워낙 많이 걸어서 물집도 익숙해졌나보다ㅋ 둘쨋날에 물집이 있는것을 확인한후에 넷째날정도에 지민쌤(살아있네조 담당 자봉쌤)이 바늘을 불로 지져서 실을 통과시킨다음 째셨다... 지민쌤은 좀 아플거라고하셨는데 하나도 안아팠다. 옆에서는 "괜찮아?" 하고 있었는데 정작 나는 담담!ㅋ 또, 생각해보면 나중에 힘든게 더 기억에 잘남는다고해서 '괜찮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역시 난 긍정적인 마인드..!!) 지금 다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발을 확인해보니 물집있는곳에 굳은살이 박혀있었다.......!! 노력의 흔적을 보여주는 정의로운 흉터다!!^^
다섯번째, 배낭
거제도 도보를 할때 배낭때문에 고생 꽤나했었다!! 그 이유는...내 배낭이 너무 작았기때문이다....그래서 도시락통도 안들어가져서 옆에다가 주렁주렁 매달고 다녀야했던 고충이있다. 친구들은 다 자기 상반신만한 가방을 가지고왔을때 처음 나는 내 배낭이 더 작으니 덜 힘들어서 더 좋을거야라고 생각했던게 막상 메보며 걸으니 친구들의 가방이 부러웠었지만 그래도 많이 짜증내지 않고 완주까지 마친 나자신에게 이런말을 해준다. "서진아!! 정말 기특하다!! 많이 힘들었지? 고생했어~♥3♥"
여섯번째, 자신감(아이 캔 두잇! I can do it!!)
이번 도보는 나에게 자신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나는 조금 소심한 성격이 없지않아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본 사람에게 인사하기가 조금 꺼려지는 경향이 약간있다. 그런데 이번 도보하면서 친구들이 먼저 마을 주민분들, 관광객분들께 먼저 인사를 건넸더니 반갑게 받아주셨다. 이것이 자신감을 갖게된 첫번째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도 친구들 덕분에 자신감을 받아 먼저 다른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넬수 있게되었다. 또, 걷는도중 모르는 사람들이 "파이팅!!" "열심히 해!!"라고 말해주시는데 감동도 받았고 힘도 얻고 자신감도 얻는 두번째 계기가 되었다. "그때 화이팅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힘이 됬어요!!^^ 그리고 모두모두 행복하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럭키세븐7777!! 일곱번째, 장기자랑
도보여행의 꽃!! 바로 장기자랑시간이다!! 도보여행을 오기전에 선배들의 도보 영상을 본것중 5기 선배님들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다들 분위기가 너무 좋으셔서 부러웠었다ㅠㅠ 그래서 나도 도보가면 '아!! 우리도 저렇게 될수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꼭 남자애들에게 몸짓을 완벽하게 가르쳐주리라!!'라는 각오를 다지고 드디어 장기자랑 D-day날이 되었는데 준비시간이 1시간.....밖에 되지않았다ㅠㅠ 그래서 그 시간안에 포인트 안무라도 알려주려고 소연이랑 나랑 깨나 고생했다.... 그때 달려달려 몸짓을 했었는데 나는 제대로 외우지를 못해서 소연이가 아픈데도 더 고생해주고..ㅠㅠ 미주도 모르는 나 가르쳐주고 태욱이,승현이 가르쳐주느라 고생했다!!^^ 하지만!! 가르친보람이 있었다!! 시크해서 잘 안할것만 같았던 승현이도 의외로 열심히 참여해주고!!ㅋㅋ 몸치일것 같았던 승민이도 열심열심이고~!! 수업분위기 후끈후끈 그자체였다^^ 또, 장기자랑도 나름대로 열심히 성공리에 마쳐서 준비시간이 짧아 아쉬움이 남았지만 남자애들 가르친보람이 느껴진 시간이기도했다^^
여덟번째, 요다요다 마스터요다 마욜 욜다
아참!! 제일 중요한 이걸 까먹을 뻔했다!! 요다...! 요다는 중학교 들어와서 남자애들이 지어준 내 별명이다!!!! 초등학교 때 저학년때 빼곤 남자애들이 지어준 별명이 처음이다. 저학년때는 조폭, 바보.....등으로 불렸었는데 그중에서도 요다가 가장 나은편이다..! 이 별명의 창시자는 동욱이다ㅋ 동욱이가 걷다가 내가 요다닮았다고 해서 준희(나는 준희를 빡구라고 부른다^^)도 같이 요다요다 하다가 그게 마스터요다가 되고 줄여서 마욜이 된거다! 요다라는 별명으로 동욱하고 광선검 놀이 주황~!(즈앙~!-광선검 나오는 소리)하면서 놀기도 한다ㅋ 이 계기로 내 별명이 남자애들사이에서 유명해졌는지 남자애들하고도 친해질수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었다ㅋ 내가 가끔 준희나 동욱이가 요다야!!하면 내가 장난으로 화를 내긴하지만 여자에게 하는 별명하고는 좋은 별명인것 같다^^ 앞으로도 요다요다하면서 준희와 동욱이랑 친하게 지내야겠다ㅋ^^
Last! 9번째!! 하루만 더ㅠㅠ 안될까요?
드디어 글쓰기도 막바지로 가고있다! 마지막 키워드는 '하루만 더'이다. 우선 도보 마지막날 저녁 참 솔직했던 것같다. 서로에 대한 칭찬도 많이하고^^ 나도 그동안 우리 조원들, 친구들에게 고마웠던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때 우리 공기반소리반은 다 진심이었다. 막상 마지막 밤이라고 하니 아쉬웠다ㅠㅠ 그래서 안걷고 하루만더 놀다가면 안되냐고 여자애들과 남자애들이 항의했지만 안됬다ㅠㅠ 정말로 하루정도는 남자애들하고 여자애들하고 원없이 놀아보고싶었다! 이번에 아쉽게 안됬으니 다음번에 다 같이 모여 신나게 놀았으면 좋겠다!! 꼭!!
드디어 글쓰기를 다 마쳤다!! 아직 글로 더 담아내야할 이야기들이 훨씬 많은데 이 이야기들을 다 써내려면 한 며칠은 밤 새야할 것이다ㅋ 하지만 중요한 내용들은 다 간추려서 썼다. 이렇게 우리의 도보를 글로 써내니 가슴이 뭉클하다. 처음부터 완주까지 하나하나 안 소중한 기억들이 없다. 거제도..공기반소리반의 아름다운 도보.....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지않을까 싶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우리들의 땀방울, 그리고 추억들!! 우리의 도보는 이렇게 끝이났지만 그 기억들은 마음속에서 영원할것이다♥
공기반소리반
영신쌤 오아쌤
성욱이 강수 준민이 재헌이 태연이 동하 동욱이 준희 승민이 준하 태욱이 승현이 정우 정훈이 수환이
소담이 소연이 지민이 하민이 미주 규민이 다민이 채린이 선하 나(서진)
♥6기 공기반소리반 도보 모두모두 고생했어♥
첫댓글 오~~ 멋진대?
ㅋㅋㅋ땡큐땡큐 진짜 힘들게 씀ㅠㅠ
0시26분?
한 10시 부터 시작해서 12시 26분까지 장장 2시간정도 씀ㅋㅋ
엄청난 노가다를 뛰셧군... 와..
키워드에 맞게 내용쓰는거 노가다ㅋㅋㅋ
서진이쩐다ddㅋㅋㅋㅋ
아낰ㅋㅋ담력훌련ㅋㅋ
애들다 야행성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