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복은 ‘타임’과 ‘시스템’으로 나타났다. 한국패션인재개발연구소(소장 허용구) 산하 전국대학패션모니터연합회(kfma)가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전국 790개 대학의 의상관련 학생 2,600여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타임’은 여성 커리어?캐릭터 부문에서 14.63%의 지지율로, ‘시스템’은 여성 영캐주얼 부문에서 9.2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성복은 ‘마에스트로’(6.08%), 캐주얼은 ‘폴로’(5.16%) 스포츠는 ‘나이키’(16.47%) 수입명품은 ‘샤넬’(9.08%)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복종 구분 없이 지금 생각나는 브랜드는 ‘리바이스’(5%)가, 지금 바로 구매한다면 사고 싶은 브랜드는 ‘CK’(4.93%)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는 이영희(4.99%), 해외 디자이너는 존 갈리아노(5.80%)가 꼽혔다. 조사를 담당한 박태언 실장은 “대학생들인 만큼 진과 트래디셔널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여성복에서는 한섬과 보끄레머천다이징, F&F의 브랜드들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카프마는 전국 100여개 패션관련 대학(원)생의 패션동아리 전국연합으로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이번 조사 자료는 지난 22일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22세기에 도전하는 패션마케팅 글로벌 전략 세미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