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척추 관절 디스크 정형외과 박병원
울산 관절 . 박병원 .무릎 통증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할까?
울산제일일보
보도일자: 2011.09.20
최근 관절내시경이 보편화 되면서 무릎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 쉽고 간편하다는 이유로 미리 수술을 결심한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렇다면 무릎에 통증이 있어 무릎의 MRI검사를 했을 때 반달연골의 손상이 발견됐다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할까?
무릎의 통증의 원인과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박병원 박철 원장으로 부터 자세히 들어본다.
◆평소 등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성남(40.가명)씨는 한달 전 가진 등산 모임에서 하산하던 중 비탈길에서 미끄러 졌다.
중심을 잡기 위해 발을 디디는 순간,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뜨끔한 것을 느꼇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음날 출근을 했다.
이후 평소생활하면서 불편한 느낌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러려니 넘어갔다, 그런데 3일 전 집안 정리를 위해 무거운 수납상자를 들어 올리는 순간 왼쪽 무릎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주저 앉았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심해졌고 통증으로 인해 걸음을 걸을 때 힘을 줘서 발을 딛기 어려웠다. 무릎을 깊이 구부리는 것이 힘들고 쪼그려 앉을 수도 없다. 지금은 남이 보기에도 다리를 많이 절고 있다.
전성남씨의 경우, 좌측 무릎의 반월상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관절은 2개 또는 그 이상의 뼈가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맞닿아 있는데, 대표적인 관절부인 무릎의 경우 뼈와 뼈 사이에 관절의 움직임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하고, 윤활 작용을 해주는 일종의 '베어링'으로 볼 수 있는 반달 연골이 있다. 반달 연골은 무릎의 안쪽과 바깥쪽에 한 쌍으로 자리 잡은 조직으로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퇴행되다가, 등산 등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충격에 손상을 받기 쉽다. 젊은 사람이라면 축구 등 갑작스런 방향전환과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하다가 급성 손상을 받는 경우도 있다.
반월상 연골은 반달 모양 안쪽의 3분의 1이 마치 손톱의 조직처럼 혈류량이 거의 없어 경우에 따라 관절 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부분을 다듬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이에 반해 반달 모양의 바깥쪽 3분의 2의 경우 혈류량이 있어 파열의 모양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통해 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전씨의 경우도 비교적 간단한 고나절 내시경술을 통한 부분 절제술 후 증상의 개선이 있어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만약 무릎에 통증이 있어 무릎의 MRI 검사를 했을 떄 반달연골의 손상이 발견됐다면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답은 '아니다'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무릎 통증의 원인이 무릎 자체에 있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우리 몸에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조직과 통증을 느끼는 몸의 부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허리가 고관절 부위의 병변이 무릎의 통증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둘째, 무릎 통증을 호소할 수 있는 무릎 자체의 다른 질환도 많이 있다. 거위발 건염이라든지, 장경인대의 염증, 무릎의 관절염 등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셋째, 무릎의 통증이 반드시 조직의 이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거나, 있더라도 또 다른 원인이 있어 이차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무릎 앞쪽의 슬개골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하지 정렬의 이상이나 골반과 무릎을 이어주는 여러근육의 밸런스가 깨져서 오는 기능 이상의 경우가 매우많아, 이런 경우 MRI 검사에서 혹시 반달연골의 손상이 발견돼 수술을 하더라도 증상의 개선을 얻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반월상연골 수술은 반드시 무릎이 갑자기 걸려 움직이지 않는 잠김의 증상이라든지 등의 전형적인 증상과 함께 의사의 철저한 이학적 검사(무릎을 만져보며 여러가지 자세를 취하게 하는 의사의 진찰)를 통해 확실한 경우만 시행해야 한다는것이다.
무릎의 통증으로 2년째 고생하고 있는 박양규(34.가명)씨는 약 1년전 무릎의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MRI검사에서 반달연골 파열이 발견돼 내시경을 통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은 전혀 좋아지지 않고 지속돼 여기저기 용하다는 병의원을 찾아 다니며 다양한 치료를 시행해보지만 약간의 증상 개선을 느끼는 듯 싶다가 이내 다시 통증이 재발해 낙심하고 잇다. 통증의 위치는 무릎 덮개뼈의 슬개골의 아래 안쪽으로 전내측 관절선 부위이다.
이 환자의 경우는 고관절의 외회전근력 약화와 고관절 굴곡근의 구축에 의한 무릎정렬의 이상이 계속적인 통증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로 자세동작기능의 이상에 의한 통증이었다.
구축된 근육을 풀어주고 맞춤식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수일 만에 증상의 개선을 얻을 수 있었던 경우였다.
◆평소 활동적인 성격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김성민(23.가명)씨는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무릎 주변의 운동을 강화하고자 규칙적으로 헬스도 하고 자전거 운동을 했으나 오른쪽 무릎 바깥쪽의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무릎 진료를 위해 정형외과를 찾았으나 검사 결과상 별 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만 들었을 뿐이다. 통증이 하루 종일 이어지거나 부어오르지는 않지만,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 의자에 가만히 앉아 1분정도만 지나도 무릎 바깥쪽이 아파오고 때로는 찌르는 듯한 느낌이들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증상의 가능성이 있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허리 MRI까지 촬영 했으나 허리 역시 별 다른 이상 소견이 없어 여러병원을 다녀 보았지만, 통증의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
이 환자의 경우 실제 박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사례로, 그가 느낀 무릎 통증의 원인은 무릎 자체의 원인도, 허리 디스크로 인한 신경증상도 아닌 자세와 동작의 기능이상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 졌다.
박철 병원장은 " 허리와 무릎은 대퇴근막장근이라는 근육으로 이어져 있으며 이 근육이 무릎이 바깥쪽으로 부착되는 지점에 장경인대가 있다. 평소 잘못된 자세나 바르지 못한 근육 사용으로 대퇴근막장근과 장경인대가 긴장되면, 무릎의 외측으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종종 좌골신경통으로 오진된다"며 "이로 인한 무릎 통증의 경우 잠깐의 반복적 운동치료 후 짧지만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며 수술적 요법이나 약물의 도움없이 전문가의 정확한 교육 아래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수치료(운동치료)로 잘못된 자세와 올바른 근육의 사용법을 익히고 동작 기능의 이상을 바로 잡아 통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릎의 통증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복합적인 경우도 많이 있다. MRI 등 영상학적 진단은 질환의 감별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하겠으나, 환자의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도 다양하게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철저한 문진과 이학적 검사를 받고 신중하게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 박병원에서 진단 받으세요.
울산광역시 중구 옥교동 122-7 (중앙시장 입구)
척추 관절 디스크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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