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간호를 위하여 딸내 댁에있는 아내를 다시 오하이오 주로 데려오기 위하여 미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 직장을 몇일쉬고 8시간을 운전하여 무사히 메릴랜드주에 왔다. 엄마의 도움으로 2주일만에 완쾌된 딸의 권유로 시골에 있는 해바라기 농장을 찾았다.
메릴랜드 주의 유명한 농장으로 정평이 나 있는 Broom's Bloom 농장을 찾았다. 뉴욕주를 향하는 95번 고속도로에서 막 벗어나 시골로 향하고 있다. 초 가을의 문턱에 우뚝선 옥수수가 조금씩 고개를 숙이며 무르익고 시골의 향기와 아름다운 자연이 물씬 풍기는 Broom's Bloom 농장이 매릴랜드 국도 253을 따라 약 4 km 북쪽에 아래와 같은 사인이 나온다.
"Broom's Bloom 농장은 조상의 역사와 새로운 시작의 흥미로운 혼합이다". 라고 말하는 이곳의 농장과 집은 1700년대 초반에 시작된 달램(Dallam) 가족의 노력으로 9세대째 대를 이어오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농장의 특징은 올드페션의 아이스크림, 곡류, 돼지 소시지, 치즈등을 관광자에게 제공하며 농장을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돼지등 가축에게 자연식단을 공급하여 전혀 인공적인 성장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아 유기농 농장으로 도 유명하다.
농장은 11시에 오픈하지만, 우리가 도착한 30분 전에 이미 주차장이 만원이 되었다. 이곳에는 방문자를 위한 올드 스타일의 레스토랑까지 겸비하고 있었고, 주로 백인들이 찾는 곳으로 가끔 동양인들도 보였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농장 경치..
가깝게 줌(zoom)하니 농장에서 미국인들이 사진촬영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시골 농장에 태양열 Power 장치까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나의 눈을 의심하였다. 농장바깥에서 안쪽으로 연결된(City power) 전선이 보이지 않으니 태양열 전기장치 임에 틀림없다.
방문자를 위한 레스토랑이 보인다. 식당이라기는 초라한 간판도 없고 실외에서 보면 그냥 창고같이 보이는 초라한 이곳을 왜 이처럼 많은 미국인들이 찾을까 의심이 간다.
11시 정각, 레스토랑 출입문이 오픈되자 바깥까지 질서 정연히 줄을 써고 있다.
농장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로움
레스토랑 실내는 농장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과 식탁에 있는 장식품들이 모두가 각각 다른 색갈과 별로 정돈이 되어있지 않은 그냥 있는 그대로 이며 초라하기 짝이없다.
식단표를 보면 사라드, 센드위치, 치즈, 아이스 크림 과 수프 종류들이다.
식당 바깥 풍경
해바라기 농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전문사진사..
익은 해바라기 꽃에 열매가 맺혀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해바라기 열매는 우리 인체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식품이기도 하다.
노란 부분의 안쪽에 수백개의 씨(열매)가 익었다.
아기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줄이 길어지고 있고 일찍온 분들은 이이스크림, 수프등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고있다. 이곳 농장의 모든 것은 자연그대로 이며 도심을 벗어난 사람들의 스트래스 해소와 아름다운 동산에서의 즐거움을 갖는 장소이기도 하다.
하포드 카운티의 농장 표시
해바라기 밭에서의 즐거움과 미소
식당안의 카운터.. 주문하는 양이 많을수록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 안녕하세요 !
로스트 소고기 센드위치와 게가 함유된 크림 수프. 음식맛이 보통이 아니다. 게 맛살이 햠유된 크림 수프의 맛은 정말 이 농장을 대표할 만큼 좋다.
오랫만에 딸과 함께..
잘 익은 해바라기 꽃에 꿀벌들이 찾아온다.
사위와 함께 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다녀간 우리 손자
딸과 엄마의 미소
가을이에요 ! 해바라기의 인사
우리가 농장을 떠날 시간에 기다리는 방문자들, 미국의 오랜 생활에서 항상 느끼는 점은, 세계에서 이렇게 인내심이 많은 사람들 어느 나라에서 찾아 볼수 있을 까 생각된다.
글/사진 손영인
첫댓글 태성아 잘 있나? 올린글에 이상이 있었는지 모두 지우고 다시 작성하여 글을 올렸다.
노동절 연휴를 맞아 메릴랜드에서 쉬며, 오늘 중 웨스트버지니아 주에 갈 예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고 여름이 다시 찾아오는지 무 더운 날씨가
계속되어 직장일이 많아졌다. 그런데로 잘 견디고 있고 높은 사람
눈치 볼 위치는 아니고 내가하고 싶은데로 소신껏 일하고 있다.
언제든 내가 원하는 정년 퇴직할수 있는데 아직도 나를 이어줄
후계자를 못찾었으니 높은 분들이 안들이 나는것 같아 보인다.
기술이란 쉽게 배울수 있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인것 같다.
수고했다.
이제 사진이 잘 보이는구나..
유기농 식자재로 음식을 제공하는 오래된 집이라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리나보다.
이제 수확이 좀 적더라도 유기농으로 가야하는게 정답인 것 같다.
화학비료를 사용하거나 농약을 살포하면 수확은 많아 소득은 많을지 모르지만
건강엔 좋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으니 이제라도 유기농으로 가는게 옳은 방법이야..
나도 올해 벼를 심은 논에 우렁이를 넣었지..
신기하게도 우렁이가 풀을 모두는 아니지만 거의 먹어치워 농약을 살포할 필요가 없었다.
소득은 조금 줄겠지만 건강한 쌀을 생산할 수 있으니 어쩌면 더 나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제초제나 농약이 사라지니 메뚜기와 방아개비
등이 논둑에 나타나고 논엔 전에 없던 민물새우가 보이는거야.
신기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는 즐거움이 솔솔하다.
온가족이 여행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인다.
항상건강하길 바래 친구야..
영인친구,
오랫만이요.
이국풍이 물씬 나는 해바라기 농장을 찿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
아주 좋습니다.
특히 어린 손자 모습이 너무도 귀여워 보여 눈에 넣어도 친구는 아프지 않겠군요.
친구 덕분에 미국 해바라기 농장 구경 잘 했습니다.
정희장 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사람은 많고 땅은 넓으나 심경의 이해자를 찾기가 어려운
미국에서 고국의 친구들의 염려덕분으로 아직도 직장생활도 성심껏,
높은 분들의 신임받으며 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드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 권유로 해바라가 농장을 갔었는데 미국사람들의 문화란 특이 하다는 점을
체험하고 느꼈습니다. 매주 한인교회 출석하면서 한국어는 집사람과 하지만
미국와서 한글을 잊는 반 병신 다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영어도 잘 하는 편은
못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