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자동차로 변화되기전 NSX는, 많은 오너들의 손을거쳐 한국으로 옮겨져왔다. 혼다의 최초 미드십 2인승 스포츠카. 당대 세계최고수준의 주행성능 구현을 위해 혼다가 보유한 최고 기술진과 기술력이 총동원되었으며, F1 레이스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다. NSX 라는 이름은 이 차의 개발 프로젝트명으로, 'New Sports eXperimental'의 약자이다. ‘Next-generation Sports eXperimental’이란 의미도 있다. 개발팀의 의견이 적극반영되어 개발프로젝트명이 그대로 차 이름으로 붙여졌다.
세계최초로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바디에 서스펜션까지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철저한 경량화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초경량 차체에, 혼다가 세계에 자랑하는 VTEC엔진(3.0L V6 DOHC)을 장착, 터보없이 자연흡기방식 엔진으로 무려 280마력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당대 세계최고수준의 성능을 달성, 페라리 등의 초일류 자동차를 압도하는 성과를 이루어내어 당시까지도 세계무대에서 ‘값싼 대중차’로서 평가 절하되던 일본 자동차의 인식을 바꿔놓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자동차이기도 하다. 가히 혼다는 물론, 일본자동차의 세계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기념비적인 차라 하겠다.
후에 Type-S, S Zero , T, R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였으며, 그중 NSX Type-R은 도장도료의 두께를 줄이면서까지 경량화에 주력한 드라이빙 머신이다. NSX는 1990년 첫 발매되어 1991년 연간 6,500대 이상이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아 총 1만 8000대 이상 판매되었으나, 세계각국에서 강화되는 환경안전규제를 충족시키기 어려워 2006년 단종되었다.
개발된지 15년 이상이 지난 지금 기준으로도 전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감각을 보여주는 걸작 스포츠카이다.
오비탈 레이싱팀 소속의 혼다 NSX는 혼다의 명기답게 자세 또한 만만치않게 힘을 느끼게 하는 모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치르고 새로운 시즌을 위해 자동차를 점검중이어서 자동차의 상태는 휴식이 필요해 보였다. 하지만 시동을 거는 순간 그런 걱정은 저멀리 날려 버렸다. 우렁찬 배기음은 땅을 흔들었고 심장까지 흔들어 버렸다.
혼다 NSX 취재를 위해 오비탈 단장과 함께 했다. 오비탈 레이싱팀은 2000년 6월에 창단하여 신인부터 GT에 이르기까지 많은 선수와 미캐닉을 발굴 배출했음은 물론 다양한 클래스에 참가하며 모터스포cm 발전에 힘을 써왔다.
단장인 홍정표선수는 충북 증평 출신으로 2000년 KATA 드래그 3위를 시작으로 2001 오프로드챔피언십 1전 4위, 금호엑스타챔피언십 1전 3위, 2002년에는 KMRC 신인전 종합우승을 거두었고, 2003~2006까지 KMRC T-A 예선전 1위와 태백 슈퍼레이스 GT-2 1위 등 많은 대회의 랭킹과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거침이 없어 보이는 혼다 NSX는 많은 곳을 손대지는 않았다. NSX는 손을 대면 대는 대로 출력증강과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단장의 말이었다. 국산차가 흡기나 간단한 튜닝을 통해 3~5마력이 증가하는 반면 NSX는 순정상태에서 파츠 교환만으로 10에서 최고 30마력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따라서 오비탈의 NSX는 순정 자체가 제일 좋아 순정상태의 자동차로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레이싱을 위한 자동차이기 때문에 상당한 부품들은 다 탈거를 한 상태이다. 심지어 앞유리를 제외한 모든 유리는 아크릴로 제작되었으며 경량화를 위해 신경을 쓴 흔적이 많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