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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바의 MTB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구바
투어일: 2012년 5월 1일(화)
라이더: 구바, 일지매님, 일산맨님, 맥가이버님
코스: 운치리 수동마을--->동강길--->가수초등학교--->지장천--->농촌체험 개미마을--->낙동리 선평역--->59번 옛국도
--->쇄재--->덕우삼거리--->효구총--->정선아라리촌--->아리랑 아파트--->병방치 스카이워크--->병방치임도
--->솔치재--->동강길--->운치리 수동마을
(누르시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 및 시간: 70km, 9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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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을 맞아서 아직 가본적이 없는 정선과 영월에 걸쳐있는 동강과 그 주변의 임도를 라이딩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이번 코스에 정선의 덕산기계곡을 포함시켰으나 시간 관계상 가보지 못했습니다...
덕산기계곡은 냇물만 25번을 건너야 하는 그야말로 오지중의 오지입니다...이 코스는 나중에 다시 가볼 예정입니다.
구미에서 동강을 갈려면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번째는 제천과 영월을 지나서 신동읍의 예미리에서 올라가는 방법과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진부IC에서 빠져서 평창을 거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태백까지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겨 구미에서는 영월쪽으로 가는 방법이 더 빠릅니다...
▼ 영월의 신동읍에서 올라가다보면 꼬불꼬불한 도로를 타야 하는데 이곳에 오래전에 수로로 이용하던 터널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로로 이용하지 않고 소형차량의 통행에 이용되는 좁은 터널입니다.
단지 교행이 불가능하여 반대쪽에서 차량이 통과 할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이렇게 캐리어에 잔차를 올려놓고 지나가면 터널 천장에 걸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통과해야 하는데 저의 차는 아슬아슬해서
일반 도로로 갑니다...고성터널앞에서 기념사진 한 장 남깁니다...
▼ 그런데 가끔 MTB 꾼들이 이 터널을 이용하여 가다가 앞이나 뒤에서 차량이 오면 정말 피할 공간이 없어서 X나게 밟아야
하는 불상사가 가끔 생기기도 합니다...
▼ 고성리 information center에서 필요한 지도를 몇 장 가져갑니다...
▼ 가수, 정선방향으로 갑니다...
▼ 운치리 수동마을 쉼터에 주차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 출발하기전에 사진 한 장 남깁니다...
▼ 수동마을에서 강변을 따라서 가수리방향으로 갑니다...동강은 곡류천이라 계곡이 꺽어질때마다 멋진 절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수백미터의 절벽에는 동굴이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정말 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경치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 밭을 가는 농부들의 모습...
▼ 강넘어에도 오손도손 집들이 모여있고...
▼ 그냥 어디에다 눈을 둘지 모르겠습니다...
▼ 가수 8경중 하나인 금오곡입니다...
지금은 가물어서 물이 거의 없지만 비가 좀오면 멋진 폭포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절벽의 바위틈 사이에 붙어 사는 돌단풍입니다...꽃이 핀게 정말 멋집니다.
▼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돌단풍의 모습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 가 없습니다...
▼ 이 멋진 경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는 똑딱이 카메라가 원망스럽습니다...
▼ 다시한번 돌단풍을 봅니다...이런 돌단풍이 동강변 절벽에 지천으로 깔렸습니다...
정말로 동강은 우리 후세를 위해서라도 길이 길이 보존해야 겠습니다...
▼ 절벽을 타고 흐르는 시원한 감로수...
▼ 멋진 경치에 압도 되어 말이 안나옵니다...그런데 이 멋진 모습은 아직 새발의 피입니다...
▼ 가수 8경중 하나인 섭다리...
▼ 강변 주위에는 펜션과 민박도 많이 있습니다...다음에 오게 된다면 1박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가수 8경중 하나인 계봉...일명 닭이봉이라고 합니다...
이 산 주위에도 엄청난 임도가 있어 MTB 코스로 환상이라고 합니다...
▼ 정말 아름다운 이 강을 오랫동안 보존해야 겠습니다..
▼ 깍아지른 절벽...
▼ 끝없이 뻗은 길...
▼ 드디어 가수리에 도착을 합니다...
▼ 가수리는 동강과 지장천이 만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진상에서 좌측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지장천입니다...
▼ 사북에서 흘러내리는 지장천이 가수리에서 합쳐저서 동강으로 합류 되어집니다...
▼ 가수리의 유명한 느티나무입니다...가수초등학교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마당 한켠에는 예쁜 식물을 심어 놓았습니다...
▼ 까실쑥부쟁이...
▼ 큰꿩의비름
▼ 청나래고사리...
▼ 느티나무 아래서 행동식을 먹습니다...
일지매형님께서 돌미나리전을 갖고 왔습니다...
▼ 가수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학교가 아담합니다.
▼ 가수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있는 통합기준점...
▼ 가수초등학교에서 본 지장천과 동강...
▼ 그리고 강건너의 마을모습...
▼ 수미공원...
▼ 가수초등학교앞에서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지장천을 건넙니다...
▼ 평화스러운 가수리마을...
▼ 조그만 가게도 있습니다...
▼ 가수리 마을을 벗어나서...
▼ 지장천 다리를 건넙니다...
▼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도 물살이 셉니다...
▼ 앞으로 이런 물살을 두번이나 건너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 지장천 계곡 깊숙히 들어갑니다...
▼ 흐미...여기도 경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 점점 깊숙이 들어갑니다...
▼ 길은 끊겼고 개천 넘어 다시 길이 이어집니다...할 수 없이 잔차를 메고 개천을 건넙니다...
▼ 개천을 건너 다시 신발을 신고 또다시 달립니다...
▼ 점점 계곡 깊은 곳으로 달립니다...이런 곳에는 MTB가 아니면 도저히 들어 올 수 가 없습니다...
▼ 물색깔이 장난 아닙니다...
▼ 그러다가 그 유명한 관바위를 만납니다...인위적으로 터널을 냈습니다...
▼ 두번째 계곡을 건너고...
▼ 이번에는 제법 물살이 센 계곡을 건넙니다...
▼ 다시 신발을 신습니다...
▼ 정말 환상적입니다...언제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
▼ 이제 비포장이 끝나고 본격적인 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 깊은 계곡을 벗어나도 또 멋진 경치가 앞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
▼ 조금전에 봤던 관바위의 뒷모습입니다...아마 지장천 물살이 세서 그 물을 분산시킬려고 뚫은 바위인것 같습니다...
▼ 자연과 인간의 합작품...
▼ 여름에 이곳에서 야영을 해도 멋질것 같습니다...
▼ 역발교를 지나 광덕리로 갑니다...
▼ 흐미~~~ 죽여 줍니다...
▼ 지장천 넘어에도 집이 있습니다...다리가 운치있네요...
▼ 과연 이런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 수 있을까요?
▼ 광덕리의 미리내 마을을 지나고...
▼ 마을앞 지장천에 예쁜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 절벽에는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지장천 넘어에는 자연동굴이 있습니다...아마 굉장히 깊겠죠...
▼ 여기서는 아무곳에서나 낚시를 할 수 없고 정해진 구역에만 가능합니다...
▼ 계속 달리면...
▼ 개미들 마을 농촌 체험장이 나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 온 학생들이 여기서 송어잡이와 MTB 체험행사를 합니다...
▼ 요것 타도 재미 있겠는데...
▼ 한쪽에서는 MTB 타러 갑니다...
▼ 그런데 애는 뭐꼬...
▼ 그리고 한쪽에서는 이렇게 맨손으로 송어를 잡습니다...
▼ 송어를 꽤나 많이 풀었는데 맨손으로 잡는게 힘듭니다...송어가 애들 잡겠습니다...
▼ 앗싸~~~ 한마리 잡았다...
▼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를 쳐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 저도 애들과 함께 몇점 얻어 먹었습니다...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 애들아...너희들도 송어 그만잡고 회먹어라...
▼ 한쪽에선 먹고 한쪽에선 아직도 잡고...
요즘 농촌도 이런 멋진 아이템이 있으면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가지 체험을 하는데 18,000원 이라고 합니다...
▼ 누가 소달구지 타러 가는가? 봅니다...
▼ 애들아 잘 있어라...
▼ 지장천을 따라서 낙동리로 갑니다...
▼ 낙동리는 사당이 있는 큰 마을인것 같습니다...
▼ 지금은 타는 사람이 없는 무인역이지만 전에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한 역이겠죠...
▼ 선평역에서 내려다 본 낙동리마을...
▼ 선평역의 무너진 담...
▼ 새로 보수한 담...
▼ 동생과 함께...
▼ 사진 찍고 있는데 저멀리서 기적소리가 들립니다...
▼ 흐메~~~ 기차가 옵니다...
▼ 그런데 이게 뭐꼬...딸랑 화물차 3칸 달고 달립니다...
▼ 잘가라...기차야...
▼ 역사 벽에 걸린 동네 주민들의 모습...
▼ 어라...그런데 역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예쁜 해바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 그런데 때마침 이 그림을 그린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선의 구절리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화가부부인데 10일전에 그렸다고 합니다...
까레펜션 http://www.carrepension.com/ 을 운영하고 있으며 까레란 불어로 네모란 뜻이라고 합니다...
▼ 다정한 화가부부...아기는 갓 돌이 지났습니다...
▼ 역앞의 구멍가게에서 일지매형님이 사오신 주먹밥을 먹습니다...
▼ 이제 담벼락에 그림을 그릴 모양입니다...어떤 그림이 탄생할지 언제 다시 가봐야 겠네요...
▼ 구멍가게 옆의 낮은 지붕에는 졸고 있는 고양이가 있고...
▼ 우리는 선평역을 뒤로 하고 정선으로 갑니다...
▼ 뒤돌아본 낙동리 마을과 선평역...
▼ 정선으로 가는 방법은 좌측으로 가면 신도로이면서 터널이 뚫려 빨리 가지만 우리는 옛도로로 넘어갑니다...
▼ 이 도로는 아무도 다니지 않아 찻길 옆에는 잡풀이 무성하지만 그래도 운치가 있습니다...
틀림없이 예전에 저도 이 길을 지나갔을것니다...
▼ 멋지게 화장을 한 신도로의 모습...
▼ 투박한 구도로의 모습...
▼ 도로의 정상에는 돌을 분쇄하는 공장이 있습니다...
▼ 드디어 쇄재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 신나게 딴힐하면 신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 덕우삼거리까지 신나게 딴힐하면 슬픈 전설이 깃든 효구총이 나옵니다...
▼ 어미개 옆에서 죽은 새끼강아지...
▼ 마침 동생은 수의사라서 그런지 더 마음이 짠한 모양입니다...
▼ 짠하던지 말든지 우리는 힘들어 죽겠다...
▼ 구절리가서 레일바이크도 타야 하는데...
▼ 정선까지는 6km가 남았습니다...
▼ 저멀리 정선시내가 보입니다...
▼ 시내에 있는 정선아라리촌에 들렸다 갑니다...
▼ 여기서 모두 다 양반증서를 받습니다...
▼ 이제 양반으로서 지켜야 할 덕목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 옛날 너와집, 귀틀집, 돌집, 초갓집등을 복원해 놓았습니다...
▼ 우연히 졸업여행온 공주교대 학생들을 만납습니다...얼마전에 금강길 투어하느라 공주에 갔었는데...
반갑네요...
▼ 이제 마지막 코스인 병방치의 스카이워크를 보기 위해서 갑니다...
▼ 시내입구에서 2.6km 올가가면 병방치 스카이워크가 나옵니다...1박 2일에 나와서 유명해 졌다고 합니다만
주변의 부대시설 공사가 끝나지 않아 아직 정식 오픈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아리랑 아파트옆으로 올라가면 병방치 오르는 길이 시작됩니다...
▼ 한참 길 공사중에 있으며 굉장히 가파릅니다...
▼ 흐미...징한거~~
▼ 이 길이 완공되어야 만이 관광객이 올 것 같습니다...
▼ 드디어 병방치 스카이워크에 도착을 합니다...
▼ 출입문은 닫혀있어 그 옆의 유리쪽으로 내려다 봅니다...
짜잔...동강이 사행천을 그리며 멋진 대한민국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 전망대에서 보면 더 멋질것 같지만 높이가 자그만치 350m 라서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는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 옆의 언덕으로 올라가면 전망대의 모습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 언덕에서 본 동강의 모습...
▼ 여기서 밀면 350m 아래로 바로 낙하합니다...
▼ 잔뜩 겁에 질린 동생의 모습이 가관입니다...
▼ 저도 오금이 저립니다...
▼ 창문 틈새로 찍어본 전망대의 모습...
▼ 오늘 여기 공사를 맡으신 회사 직원들이 회식을 하고 있습니다...안그래도 출출한데 같이 막걸리와 치킨을 먹습니다...
그런데 이 전망대말고 그 옆에 짚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바로 쇠줄을 연결해서 동강까지 낙하한다고 합니다...
이게 정말 죽일것 같습니다...
▼ 다시 한번 전망대 앞에서 단체 사진 한 장 찍습니다...
▼ 병방치 전망대에서 솔티재 가는 임도를 타고 바로 동강으로 갈 예정입니다...
▼ 정상에 오르니 아니...뚝하니 길이 세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과연 어느길로 가야 한단 말인가?
▼ 오랜 경험상 제일 우측의 길을 선택합니다...
▼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오니 바로 솔치재입니다...바로 내려왔네요...
▼ 이제는 동강길을 따라서 신나게 달립니다...
▼ 이곳이 짚라인 종점입니다...
▼ 저 절벽 까마득 높은 곳에서 전망대와 짚라인이 보입니다...
밑에서 저 위까지 높이가 자그만치 350m 라고 합니다...
▼ 좀 댕겨봅니다...
▼ 짚라인...
▼ 병방치 전망대...
▼ 동강할미꽃은 보지 못했네요...
▼ 동강변에는 고인돌도 많습니다...자그만치 수천년전부터 여기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증거겠죠...
▼ 동강길을 지나다보면 절벽에 무슨 표지판이 보입니다...
▼ 일전에 태풍 루사와 매미때 여기까지 물이 잠겼다는 표시입니다...정말 대단했군요...
▼ 다시 한번 보시죠...얼마나 많이 잠겼는지...
▼ 이제는 어느듯 날씨도 어두워지지만 아직까지 보지 못한 곳이 너무 많아서 언제 또다시 와야 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가수리에 있는 가수 8경입니다...
▼ 뼝대위에 살고 있는 고고한 노송...
▼ 다시 가수초등학교에 도착을 하고 오늘의 투어를 무사히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