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동역자에게 드리는 편지
할렐루야! 선교의 주체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기도로, 혹은 물질로, 항상 후원해 주심에 대하여 감사드리면서, 지난 1.2분기에 단기선교팀이 저희 사역지를 2차에 걸쳐서 정탐하고 돌아갔음을 말씀드립니다.
◼ 선교정탐에 대하여 :
지난 3월에는 복된소식선교회(회장 최효식 목사)에서 16명의 사역팀이 파나이섬에 도착하여 배를 타고 가라바오섬과 타블라스섬, 그리고 보라카이섬을 각각 정탐하였습니다. 정탐의 결과는 선교사역 극대화와 미래선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에서 가라바오섬(Carabao Island)을 중심축으로 하고, 인근 섬들인 파나이섬과 롬블론섬, 시부얀섬 등을 복음화하기 위해서 협력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지난 6월에는 부산영락교회(윤성진 목사)에서 1,2,3,4,권사회 주축으로 각권사회 회장 등 18명의 사역팀이 민도로섬에 도착하였고, 빅토리아, 뿌띵까까오, 부투한, 바랑한, 빠히라한, 소고로, 피나말라얀 등 7개 지역을 정탐하고 현지 사역자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정탐의 결과는 선교활성화를 위하여 무엇보다 성전건축사역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것과, 각처의 토착교회가 스스로 서 가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소와 돼지, 염소 등을 분양해서 자립토록 해야 한다는 은혜로운 제안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교회개척에 대하여:
1991년 이래 현재까지 저희가 개척한 현지 토착교회는 루손섬 북부지역 및 마닐라에 5개 교회, 민도로섬에 30개 교회, 롬블론섬에 6개 교회, 알라드섬에 2개 교회, 코브라도르섬에 1개 교회, 타블라스섬에 3개 교회, 가라바오섬에 1개 교회, 까탄두아네스섬에 2개 교회, 민다나오섬에 2개 교회 등, 전부 52개 교회입니다.
선교사로 파송 받아 선교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100개 교회를 개척하고 100개 교회의 성전을 건축하겠습니다“ 하여, 지금까지 교회개척은 1년에 평균 2개 교회를 개척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동역자의 기도가 있는 한, 하나님께 드린 서원은 꼭 갚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백선교사의 건강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유방암수술 이후에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추적검사를 받았지만 호리라도 이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개척사역을 더욱 열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성전건축에 대하여 :
성전건축은 은광교회(이남태 목사) 지원 40개 교회를 비롯하여, 청주 청석교회(김광영 장로) 8개 교회, 인천포도원교회(강인용 목사) 3개 교회, 대구 대신교회(황수원 목사) 2개 교회, 대전 영음교회(권재천 목사, 노운섭 목사) 2개 교회, 평택 동산교회(이재일 장로, 조영숙 권사) 2개 교회, 수원중앙장로교회(이경운 목사) 1개 교회, 서울 정원교회(임예재 목사) 1개 교회, 인천 주사랑교회(장상길 목사) 1개 교회, 서울 광명교회(이호성 목사) 1개 교회 등, 상기 교회의 지원을 받아서 61개 교회의 성전을 건축하여 봉헌하였습니다.
태풍으로 전파나 반파된 교회를 재건축한 것까지 합산하면 성전건축은 전부 70여 차례나 되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일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전건축사역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부족사역에 대하여 :
부족사역은 민다나오섬과 민도로섬 등 2개의 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00년부터였습니다. 민다나오섬에 2개(수리가오, 빠루악), 민도로섬에 6개(룸보이산, 블란산, 갈린가곤산, 까발루와, 쁘오깐, 라막)의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그들의 교회는 산속에도 있고 밀림을 벗어난 산기슭에도 있습니다. 산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현대문명을 외면한 채 원시인처럼 살고 있는 사람들이고, 산기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문명세계를 동경하여 산을 내려온 정착민들입니다.
먼저 추장을 만나야 합니다. 부족선교의 성패는 추장을 예수 믿게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추장이 예수를 믿게 된다면 이미 그곳 마을은 복음화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절대 주권이 추장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부족선교의 현실입니다.
민다나오섬의 부족은 마마누와부족(Mamanuwa Tribe)이고, 민도로섬의 부족은 망얀부족(Mangyan Tribe)입니다. 그 외 우리가 접근하지도 못한 소수부족의 수는 필리핀 전역에 100개에 달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걸음, 두 걸음, 예수의 이름은 들어보지도 못한 채 죽어가는 저 불쌍한 영혼들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기도로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부탁드립니다. 교회개척사역과 성전건축사역, 그리고 부족사역이 필리핀 전역, 7,100여개의 섬에서 지속적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이를 지원할 후원교회와 동역자 보내주심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7월 15일
최정인 목사 백삼진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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