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 읽는 기쁨] <34> 나를 바로 세우기 ①
“계는 선업을 실천하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 게으르지 않는 것이다. 계를 받고 착한 일을 행하거나 혹은 계를 받지 않고 착한 일을 행하더라도 모두 계라고 한다. (…) 계를 지키지 않고 어기는 것을 파계라 하고, 파계한 자는 삼악도에 떨어진다. 만약 하품으로 계를 지키면 인간 세상에 태어나고, 중품으로 계를 지키면 욕계의 여섯 천상에 태어나고, 상품으로 계를 지키면 색계의 네 가지 선정과 무색계의 네 가지 선정을 얻고 색계과 무색계의 청정한 천상에 태어난다.”
- <대지도론> 제13권 ; <불교성전> 3-3.
“사람이 계율을 지니지 않으면 악함이 등나무처럼 뻗어나가 제 마음대로 욕심껏 달려나가니 나쁜 행동만 날마다 늘어나리라. 나쁜 행동은 제 몸을 위태롭게 하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쉽게 행동하고 선한 행동은 제 몸을 편안하게 하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어렵다 생각하네.”
- <법구경> 애신품 ; <불교성전> 3-3.
“전단(栴檀)의 짙은 향기와 청련(靑蓮)의 꽃향기 아무리 향기롭다 해도 계율의 향기만 못하다네. (…) 계율 갖추어 완전하게 성취하고 행실에 조금도 게으름이 없으면 선정의 마음으로 번뇌를 벗어나 영원히 마라의 길을 떠날 것이네.”
- <법구경> 화향품 ; <불교성전> 3-3.
“보살의 청정한 계율 속에서는 뉘우칠 일이 없는 마음을 내지 않고자 하더라도 뉘우칠 일이 없는 마음이 자연히 생긴다. 마치 사람이 밝은 거울을 들었으면 얼굴을 보려 하지 않더라도 얼굴이 저절로 나타나고, 또 농부가 밭에 씨를 심으면 싹이 나기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싹이 저절로 나며, 또한 등불을 켜면 어둠을 없애려 하지 않더라도 어둠이 저절로 없어지는 것과 같다.”
- <대반열반경> 범행품 ; <불교성전> 3-3.
“비구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각 지역과 국가에서 출가한 이들에게 구족계를 줄 수 있도록 허락합니다. (…)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삼귀의로써 출가자들에게 구족계를 주는 것을 허락합니다.”
- <율장> 대품 ; <불교성전> 1-5-7, 3-3.
“만일 한 가지 계만 받으면 다른 네 가지 계를 봉인하고, 두 가지 계를 받으면 다른 세 가지 계를 봉인하며, 세 가지 계를 받으면 다른 두 가지 계를 봉인하고, 네 가지 계를 받으면 다른 한 가지 계를 봉인하십시오. 만일 다섯 가지 계를 받으면 모두 다 갖추어 지키게 하십시오.”
- <증일아함경> 성문품 ; <불교성전> 3-3.
[불교성전 읽는 기쁨] <35> 나를 바로 세우기 ②
“아는 것 없이 스승이 되지 마라(제18목).
이익과 공양을 독차지하지 마라(제26목).
중생을 보거든 언제나 보리심을 발하도록 권하라(제45목).
법답지 못한 자리에서 설법하지 마라(제46목).
옳지 못한 법으로 제재를 가하지 말라(제47목).”
- <범망경> 보살심지계품 ; <불교성전> 3-3.
“어떤 것이 일체계(一切戒)인가? 일체계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악을 막는 섭율의계(攝律儀戒)요, 둘째는 선을 행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요, 셋째는 중생에게 공덕을 베푸는 섭중생계(攝衆生戒)다.
- <보살지지경> 보살지지방편처품 ; <불교성전> 3-3.
“사람과 하늘의 왕이 되어 자재를 얻는 데는 삼취정계가 좋은 인연이 되며, 나머지 사취(四趣, 지옥·아귀·축생·수라)의 모든 왕의 몸에서도 정계가 인이 되어 수승한 과보를 얻는다네(人天爲王得自在 三聚淨戒作良緣, 及餘四趣諸王身 淨戒爲緣獲勝果).”
- <대승본생심지관경> 보은품.
[불교성전 읽는 기쁨] <36> 나를 바로 세우기 ③
“어떤 도덕적 행동을 가지고, 어떤 실천을 하고, 어떤 행동들을 발전시켜야 사람이 바르게 정립되고 최상의 목표를 얻을 수 있을까?”
- <숫타니파타> 중 <계행이란 무엇인가의 경> ; <불교성전> 3-3.
“살생으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고, 투도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재물을 잃는 것이며, 사음으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원한을 사는 것이고, 망어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비방을 받는 것이며, 음주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미쳐버리는 것이고, 양설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우정에 금이 가는 것이며, 악구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를 많은 듣게 되는 것이고, 기어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는 것이며, 게으름의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으로 받는 가장 경미한 과보는 미쳐 버리는 것입니다.”
- <앙굿따라니까야> 중 <가장 경미함경> ; <불교성전> 3-3.
“자기 마음 속에 잘못도 없고, 악도 없고, 질투도 없고, 탐욕과 성냄도 없고, 위협하고 해치려는 마음도 없는 것을 일러 계향(戒香)이라고 합니다.”
- <법보단경> 제5장 ; <불교성전> 3-3.
“탐욕과 결박, 집적과 욕망을 벗어나며, 불만과 교제, 태만과 부양하기 어려움으로 이끌지 않으면 그것이 곧 가르침이고 계율이며 교설이다.”
- <율장> 소품 ; <불교성전>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