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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통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집통 카페의 열혈팬이자 매니아인 정다운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고집통에서 나노 100이라는 신 라켓을 새로 출시하여
이 를 기념하기 위하여 울 회원님들에게 무로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
영광스럽게도 저도 당첨이 되어 환상의 나노 100 신라켓을 받았더랬습니다.
이 라켓을 전면에 TSP사의 슈퍼 벤투스 러버를 붙였고
후면에는 빅타스사의 VR 스티프 07 러버를 붙이고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시타를 못하고 있다가
주말이 되어서야 잠깐씩 시간을 내어서 시타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통상 라켓을 받으면 바로 러버를 붙여서 시타를 해보고 시타 소감을 올리는 편인데
이번에는 제가 댓글을 통해서 몇번 시타 소감을 올려 드리긴 했었는데
다 좋다는 다른 회원님들과 달리 그 댓글과 마찬가지로 좋다는 인상을 받지 못하여
시타기나 사용기는 올려 드려야 하는데 도저히 이런 느낌을 올려 드릴 수는 없었고
그렇다고 아예 나몰라라 할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그동안 어떻게 하면
이 라켓의 진가를 발휘할수가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로 맨붕의 나날을 보내왔고 시타기 및 사용기를 올리기에 대략난감이엿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미 아시는 사항이지만 어떠한 라켓이나 러버들이 곧바로 적응되는 것이 있고
또한 오랜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적응되는 라켓이나 러버가 있잖아요?!
한마디로 이 라켓은 시타하자 마자 곧바로 성능이나 성질을 보여주는 라켓이 아니었습니다.
즉 그렇게 쉽고 호락호락하지 않게 이 라켓의 정복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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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이용해서 잠깐씩이나마 여러번 시타를 통해 얻은 느낌이
이 라켓의 숨겨진 노하우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이 라켓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을 하며 시타를 해본 결과
좋다는 인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먼저 라켓이 가벼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켓에 공이 맞으면 잠깐만이라도 머물렀다가 나가야 하는데
이것은 공이 러버에 맞자 마자 바로 튀어 나갔고 게다가 공이 날려서 갔습니다.
그리고 러버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면에는 벤투스 러버를 붙였고 후면에는 스티프 러버를 붙였는데
저는 스피드와 파워는 라켓이 담당을 하고 콘트롤이나 스핀은 러버가 담당을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데 이 라켓하고 러버들이 궁합이 안맞아서 그런지 시타시에도 그렇고
드라이브시에도 그렇고 푸쉬나 컷트시에도 그렇고 서브시에도 그렇고
두러버 모두 그저 밋밋하더라구요!
또한 그립이 저한테는 좀 가늘어서 그런지 시타시나 게임할 때에
라켓이 손에 꼭 잡히질 않고 손에서 놀아서 (겉 돌아서) ,,,
제가 원하는 특유의 탁구 기술들을 발휘할 수가 없었던 것이 였습니다,
그래서 라켓 헤드부분에 본드를 덧칠하거나 그립 테이프를 붙여서 좀 무게를 늘렸고
그립 부분에는 그립 테이핑을 통해서 그립을 손에 꼬옥 잡히게 하고 손에서 놀지 않게 하니까
비로소 이 라켓의 성능의 진가가 이제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 했습니다.
단지 라켓의 헤드부분에 무게를 좀 늘리고 그립 테이핑을 했을 뿐인데
이 라켓의 성질과 성능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적응기를 통하여 시타를 해보고 이제는 비로소 어느 정도
좋은 라켓이라는 느낌을 받았기에 잠깐이나마 시타기를 올려 드리고자 합니다.
이제는 제가 원했던 성능과 기술들이 서서히 먹혀서 큰 걱정을 덜었답니다.
이제부터 서서히 적응하고 시타와 게임을 해보는 중이라 물론 더 체험을 해 보아야 하겠지만
이제부터는 서서히 이 라켓에 대한 성능과 능력이 진정으로 발휘 될 것으로 감히 짐작합니다.
그리고 제가 라켓과 러버 사용기를 올릴때 항상 고정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무리 좋은 라켓이라도 러버와 궁합이 잘 맞아야 비로소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고
또한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가진 라켓이라도 그 라켓에 담긴 성능을 진정으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 사용하면 즉 옛 말에 서툰 목수가 연장 탓하듯
본인의 탁구기술은 간과한 채 러버나 라켓을 탓하는 것입니다.
바로 제가 그렇답니다. ㅎㅎㅎ,,,
라켓은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나노 100 신 라켓애 대한 시타기를
잠깐이나마 올려 드리고 더 충분히 체험을 해 본 다음에
사진과 함께 정식 시타기를 올려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
이자리를 통하여 이렇게 좋은 라켓을 체험 할 수 있게 배려해 주신
고집통의 이정희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글구, 고집통 카페의 회원 여러분 모두 모두 대단히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성어리고 솔직한 후기 잘보았습니다. 저도 그립이 얇으면 그립테이프를 감아서 사용하면 느낌이 좋더군요. 제가 주로 ST그립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변화도 줄겸 FL그립을 신청했었습니다. 라켓타구느낌은 짱이고 성능도 좋은데 그립폭이 2미리 줄고 높이가 2미리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립이 이뻐서 개조하기도 어려운 점도 있고요^^. 러버를 특별히 가리지는 않지만 러버와의 궁합성도 개개인의 전형에 따라 중요할 것같습니다. 한두달 더 사용해보시고 변화된 느낌이나 소감을 올려주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