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래신문]
군산시의회 배형원 행복위원장, 위원장직 사직서 제출
사직 시기·이유 등 놓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 대두
배 위원장, 정치적 해석 경계
2017-06-23 18:23:26
군산시의회 배형원 행정복지위원장이 23일 시의회 사무국에 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위원장의 사직서 제출이 공교롭게도 지난 22일 군산시의회 예결특위 구성이후 이뤄지면서 의회 안팎에서는 정치적 해석이 고개를 드는 등 그 배경을 놓고 여러 추측이 대두되고 있다.
배형원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분권을 강조함에 따라 지방자치권 확립을 위한 연구활동에 매진하기 위해 상임위원장 사직서를 제출했을 뿐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사직을 고민해온 만큼 이번 사직서 제출 시기는 까마귀 날자 배떨어지는 격이다”며 일각에서 대두되는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예결특위 김종숙, 조경수 의원이 하루 전날 본회의장에서 예결위원 사직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번에는 배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하자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어떤식으로든 의회 운영 및 의원들간 역학구도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형원 위원장이 비회기중에 상임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의회는 의장이 사직서를 수리할 경우 다음 임시회 본회의에서 행정복지위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