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월욜이면 습관 처럼 일주일 일기 예보를 체크 한다.
토욜 비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설마가 사람 잡았다.. 요즘 우리 나라 기상청 맞아도 너~~무 잘 맞는다..ㅎㅎ
4월에 여우가 시집 가나? 눈이 오질 않나~~ 바람에 비까지~~
곡우라니 참자!.......
그래도 산에 가는 길엔 거침 없이 하이 킥!!!
옆지기 어쩌구~저쩌구~~약간 방해 공작을 하기에
애교로 KO시키고 룰루랄라~~
몇 군데 다니는 산악회가 있지만,
자연 속 우리들은 편하다.
아마도 내가 젤 갈망 했던 지리산 무박 종주를 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받으면 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그게~산이던~사람이던~나의 개똥 철학..
나도 모르게 회원님들께도 인사 하고 까부는 못 된? 버릇이 생겼다.
아마도 직업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음을..
무조건 행복 해야 한다는 산삼 지기님 말씀 처럼~
난 누굴 만나든 무조건 즐거워야 한다...
양재에서 타실 황방님이 안 타셨다..
그럴 분이 아니신데? 요즘 산 하고 바람 낫다고 했는데..
그 새 다른 앤이 생겼을리는 없구~ 싸인이 안 맞아
우여 곡절 끝에 타셨다..
사진은 핑게였구여~넘 반가워 옆 자석으로 가서 인사 드렸다.
이젠 3번째 만남인데~
죽전에서 말객님 어라? 안 타시네..
지기님께 전번 물어 문자 날렸다..
아프셔서 울며 포기 하시고 영화 보신대나?
흐미야!! 멋져 부려~~그래도 우린 아쉬웠음을 알아 주셨으면.....
신갈서 기다리실 청산목님과 호거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지루 하실까봐 곧 도착 한다고 전화까지 드리는 이 주책..
몇 번의 산행을 통해서 제가 얻은 귀한 분들이시다.
난 이분들을 내 재산 목록 속에 숨겨 놓았다...ㅎㅎㅎ
누가 먼저 지으신 것인지 몰라도 일명 드림팀이래나?
날씨 탓인지 좀 늦게 선운사 주차장에 도착 했다..
북극성님 자꾸 종주 할거냐고 묻는 말씀이,
오늘은 좀? 자제 해 줬으면 ~~~하는 소리로 들린다..ㅎㅎ
하다가 시간상 어려우면 어쩔 수 없지만,
하기도 전에 포기란 없다..
포기는 배추 셀 때만 있는 법!!
우선 얼굴 아시는 분들만 종주 코스 경수산으로 잡았다..
어느 정도 올라가니 새로운 팀 구성..8명
네모님, 산따라님,어디든님,이재규님,, 그리고 나, 청산목님, 호거님,황방님.
여자 하나에 7분의 멋진 남자 분들과 동행 하는 맘 아실려나?
산이 문제가 아니다~~ 난 바람 난 거다~
어디 가서 이런 대접을 받는대냐?
가문의 영광이요~조상님의 은덕이요~~ㅎㅎ
나머지 코스는 일찍 산행기 써 주신 분들과 동행 했기에
난 그저 거기에 있었고~
선운산을 산행 하며, 정말 이쁜 길이구나~감탄을 했다
산죽 길이며~ 비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폭신 한 길이여~
하마터면 누군가 손을 잡을 뻔 하였다.
근래 산행 하던 그 어떤 산 보다 참 따스하게 나에게 다가 와 주었다.
바람이 불어도 좋았다~비가 와도 좋았다~추워도 참을 수 있었다~
그냥 내가 거기에 있었기에..........
희어재에서 비학산을 포기 하고 하산길로 접어들 땐,
정말 울고 싶었다...... 믿었던 7분이~~ㅎㅎㅎ
여자로서 고집할 수도 없고~정말정말 가고 싶었는데..
산이 어디 가냐구?
산은 그대로지만 내가 언제 또 가 보겠냐구여~
안 가본 산도 많은데..............
사랑 하는 사람 옆에 두고 내려 오는 심정이랄까?
장어 먹으러 가신다고 하는데~
난 먹을 권리도 없다.. 사랑 하는 이와 같이 먹어야 맛이 나지~ㅎㅎ
그냥 주차장 근처에서 아쉬움을 달래며
동행 하신 님들과 하산주 먹으며 말은 특멸히 없었지만 같은 맘였으리라`~
난 그렇게 하루를 바람 난 여인네처럼
머리 풀고~~비 맞고~~꽃 보고~히죽 웃으며~
자연 속에서 힐링 하고 왔다..........
채운 것 보다는 비우는 법을 배운 하루였으리라.................
첫댓글 부러워라
ㅋㅋㅋ,, 담엔 같이 가요~~
등산을 간결하고 경쾌하게 거침없이 잘 하시드시 님의 문체도 군더더기 없이 경쾌, 간결하면서도 여성적인 감성이 넘쳐 독자들의 심금을 울립니다.최후의 너절리스트인 제가 쓴 너절한 산행기가 부끄 부끄. 이런 산행기를 앞으로도 자주 봤으면 좋겠습니다. 한 동안 뜸했었지. 자주 자주 쓰시겠지.
무신 말씀을? 한참 고민하다 썼구만요~~~ 졸필을 내 놓는다는게 웬지 속살 뵈이는 것 처럼 부끄럽습니다...산행 할 수 있는 인연 주심에 감사 합니다........ 인연도 만들어 가는 것이라 봅니다.. 세상에 꽁자는 없는 법!! 산에 미친 사람들끼리~~정보 교환도 하면서 기회 되면 멋진 산행으로 협력도 하자구여...ㅎㅎㅎㅎ
참!! 담 산행 때 미리 커피 한잔 제가 대접. 예약 해 놓았습니다.. 반칙 하기 없기입니다..ㅎㅎㅎ
전 벌써 잊었는데 어쩜 원수 갚듯 잊지도 않으시고..좌우튼 커피 한 잔 얻어먹을 생각에 벌써 기분 좋네요.
비학산을 가지 못한 아쉬움....학은 날아가 버렸네ㅋㅋ 하지만 선암사를 들른 것에 만족하시길...스케치북님 항상 즐산하시고 행복한 산행이 가는 산마다 이루어지길....
ㅎㅎ 마지막 인사 아니쥬?
항상 그대로~~시종일관 변함 없으신 호거님. 자주 산에서 뵙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우중 산행하느라 수고하셨고요 앞만보고가는 무식한 나가 동행 했어야 하는디
그러게요~~ㅎㅎ 담에 기회 되겠죠~~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 아침 우연히 대화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미투유~~~^^산에서 뵈올날 기다리겠습니다~~
어~아닌데요...조금전에 질문한걸 잊어 버려서 그래요~~ㅎㅎㅎ
ㅎㅎㅎ 다 마음 알고 있어요....
보기에 참 좋습니다드림팀들이 려갈 공지 만드는 일이 마냥 행복합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자연속에서 함께 하는 우리들이 되셨습니다@
항상 고생 하시는 지기님 감사합니다........그리고 사랑 합니다.....
스케치북님 ~~ 산에서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
우리 또 만나요!~~~~~ 부라보콘...ㅎㅎ
저도 반가웠습니다. 산행후기 처음 읽어보는데, 다들 시인이고 작가님들 같습니다. 앞으로 많이 배우겠습니다
자주 산에서 뵈어요...ㅎㅎㅎ 무지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