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돌기둥에 새겨진 문양은 주역(周易)의 괘(卦)를 나타냅니다.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3개의 효(爻)로 이루어진 소성괘(小成卦)가 하나씩 새겨져 있습니다.
문양 해석
- 위쪽 괘: ☵ (감괘, 坎卦)
- 모양: 끊어진 선(陰), 이어진 선(陽), 끊어진 선(陰)
- 상징: 물(水)
- 아래쪽 괘: ☲ (리괘, 離卦)
- 모양: 이어진 선(陽), 끊어진 선(陰), 이어진 선(陽)
- 상징: 불(火)
이 두 괘가 위아래로 합쳐지면 주역 64괘 중 63번째 괘인 수화기제(水火既濟) 괘가 됩니다.
상징적 의미
- 완성과 조화: '기제(既濟)'는 이미 다 건넜다, 성공했다, 완성되었다는 뜻입니다.
- 음양의 균형: 불(火)은 위로 올라가려 하고 물(水)은 아래로 내려가려 하므로, 물이 위에 있고 불이 아래에 있으면 서로 기운이 교차하여 완벽한 균형과 조화를 이룹니다.
- 비보와 액막이: 전통 건축물(특히 사찰이나 궁궐의 석주)에 이 괘를 새긴 것은 불(화재)을 다스리고 재앙을 막아 건물이 영구히 보존되기를 바라는 풍수지리적, 비보(裨補)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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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
수화기제
전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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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3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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