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 맘때가 되면 아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야구가 끝났는데, 이제 무슨 재미로 살지요"
라는 말이다. 해마다 들어 온 말이고 올해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제 껏 별 탓 없이 잘 살아 왔다.
그런데, 올해는 그 감회가 다른 해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올해의 '필드' 야구는 비록 끝났지만, 야구
는 계속 이어지고 새로운 장(場)이 펼쳐 진다. 즉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제10구단이 생겼다.
나는 이 10구단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새로운 역사의 기록을 남기겠다는 작심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계획으로는 제10구단에 대한 '야구칼럼'을 집필할 계획인 것이다. 새로운 도전이다.
(2013년 11월 2일 토요일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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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야구 대구 삼성 라이온즈의 KS 우승 세리머니가 화제다.
2일 미국의 전국 방송인 CBS는 "한국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7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우승 자체보다 더 비중을 둔 것은 KS 우승 세리머니였다.
이 방송은 "삼성의 우승 세리머니는 미국의 팬들에게 익숙해져 있던 세리머니가 아닌, ‘참을성’과
‘조직성’으로 이뤄진 것이었다"며 삼성의 KS 우승 세리머니 영상을 올렸다.
9회초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직후 마운드로 모여든 삼성 선수단은 양쪽 하늘을 번갈아 바라
보며 손가락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연출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시리즈 역사에 영원토록 남을 만한 광경이었다.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광주 해태 타이거즈(현 기아 타이거즈)가 1990년대 후반 우승 후 이
처럼 조직적인 세리모니를 보인 적은 있지만, 이는 경기 종료 직후가 아닌 수상 행사 이후였다.
삼성은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서울 두산 베어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7-3으로 승리, 시리
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과 2012년에 이은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 한국시리즈의 통합 제패다. 한국 프로야구 사
상 최초의 기록이다.
삼성의 조직적 KS 우승 세리머니는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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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야구가 그렇게도 재미있는 경기인가요?
연간 관중수가 600만~700만명이 된다니 분명 즐거운
경기인가 본데, 3시간 이상이나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지루하지는 않는지요?
여하튼 미칠 정도로 즐기신다니 좋은 일이지요. 저도
마음껏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