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경철학원입니다.
어느덧 명절 연휴가 지나고
달력이 10월로 넘어가면서,
아침 공기가 제법 쌀쌀하다 못해
서늘하게 느껴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 절기를 앞두고
가을이 완연해진 요즘,
맘카페 게시판에는 아침마다
혈압이 오른다는 어머니들의
절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아침에 깨우면 이불을 뒤집어쓰고
절대 안 일어난다고 버텨요."
"추워져서 겉옷을 입히려고 하면
'이 옷 까끌거려 싫다', '답답하다'며
옷을 집어던지고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겨우 달래서 현관문 앞까지 가면
갑자기 안 가겠다고 주저앉아서
아침마다 제 명줄이 줄어드는 기분이에요."
출근 시간은 다가오고
등원 버스 시간은
1분 1초가 촉박한데,
옷 하나 입는 데 30분씩 실랑이를 벌이며
악을 쓰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왜 이렇게 유난스러울까",
"아침부터 왜 나를 이렇게 시험에 들게 할까" 싶어
욱하고 소리를 지르게 되곤 합니다.
하지만 어머니,
아이의 이 격렬한 아침 투정은
성격이 나빠서도,
엄마를 골탕 먹이려고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 급격히 꺾인 가을 기운,
아이의 '피부와 폐(金 기운)'가 얼어붙은 신호
사주학적으로 10월은
따뜻했던 양(陽)의 기운이
땅 밑으로 완전히 숨어들고,
차갑고 건조한 음(陰)의
숙살지기(肅殺之氣, 가을의 서늘한 금 기운)가
대지를 지배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환경의 기운 변화를
온몸의 감각으로 여과 없이 받아들입니다.
사주 오행에서 가을을 뜻하는 '금(金)'은
인체에서 폐와 호흡기,
그리고 '피부 감각'을 관장합니다.
가을의 서늘한 찬 공기가
아침마다 방안으로 훅 들어오면,
아이의 피부와 말초 신경계는
급격하게 수축하며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어른들에게는 '조금 쌀쌀하네' 수준이지만,
피부 감각이 곤두선 아이에게는
옷의 봉제선, 양말의 솔기,
바지의 조임 하나하나가
살갗을 찌르는 듯한 불쾌감과
공포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몸의 기운이 차갑게 굳어
경직되어 있는데,
엄마가 "빨리 입어! 늦었어!" 하고 서두르면
아이의 내면에서는
공포심과 저항감이 터져 나와
자지러지는 울음과 옷 투정으로
폭발하고 마는 셈입니다.
🌿 차갑게 굳은 아이의 기운을 녹이는
'따뜻한 이름의 온도'
아침 등원 전쟁에서 아이에게
"너 진짜 왜 이래!", "오늘 어린이집 가지 마!"
하고 윽박지르면,
아이 사주 내의 위축된 금(金) 기운이
완전히 얼어붙어
하루 종일 정서적 불안과
떼쓰기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 시기,
굳어버린 아이의 감각과
얼어붙은 신경을
가장 빠르게 녹여주는 해법은
바로 엄마가 건네는
'따뜻한 온기(火/土)가 담긴 이름의 소리'입니다.
성명학에서 이름의 소리 파동(음령오행)은
차가운 기운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주는
흙(土)의 포근함과,
서늘하게 굳은 몸을 덥혀주는
불(火)의 따스함을 품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
아이가 옷을 입지 않겠다고
칭얼거리며 버틸 때
다그치기 전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먼저 쥐여주며
평소보다 한 톤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천천히 불러주세요.
"우리 OO이,
아침 공기가 갑자기 차가워져서
몸이 굳고 옷 입는 게 답답했구나.
엄마가 OO이 손 꼭 잡아줄게."
엄마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오는
다정한 이름의 울림은,
쌀쌀한 계절의 찬바람에
잔뜩 웅크리고 있던
아이의 긴장된 무의식을
단숨에 녹여주는
가장 따뜻한 '음성 히터'가 되어줍니다.
🌸 10월의 아침, 훈육보다
'기운의 예열'이 먼저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는 환절기에는
아이에게도 계절의 변화를 받아들일
'마음과 몸의 예열 시간'이 10분 더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아이가 입을 겉옷을
이불 밑에 넣어 살짝 따뜻하게 덥혀두고,
아이의 이름을 따뜻하게 부르며
등을 살며시 쓸어내려 줘 보세요.
사소해 보이지만
부모가 건네는 안정된 기운의 배려는,
아이가 서늘한 바깥세상으로
씩씩하게 걸어 나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자생력을 길러줍니다.
동경철학원에서 아이들의 사주를 분석하고
이름을 지을 때,
타고난 기질뿐만 아니라
계절의 가혹한 추위와 더위 속에서도
스스로 체온과 멘탈을 지켜낼 수 있는
'음양의 조화'를
그토록 세심하게 다듬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10월 등원 전쟁을 치르고 계신
모든 어머니에게
쌀쌀해진 날씨 속에
매일 아침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며
출근길, 등원길에 이미
파김치가 되어버리신
전국의 모든 어머니, 정말 애쓰셨습니다.
아침마다 옷 투정 부리고
징징대는 우리 아이,
유난스러운 게 아니라
가을이라는 낯설고 서늘한 파도를
작은 몸으로
온 힘을 다해 견뎌내는 중입니다.
오늘 하원 길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를 꼭 안아주며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목소리로
그 귀한 이름을 불러주세요.
엄마의 따뜻한 눈빛이
아이에게는 그 어떤 외투보다
든든한 보온이 되어줄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아이와 어머니 모두
잔병치레 없이 마음 따뜻한 날들이 이어지길
마산 동경철학원이 온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전화 문의 055-222-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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