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갔다가 일을 마치고 태호라는 호숫가에 있는 삼국지 촬영장에 들렀습니다.
사장님이 저런 사진을 찍고 싶어해서 찍어줬는데 잔돈 안 거슬러주고 한번 더 찍으라고 해서 저도 찍었습니다.
저기 앉아서 사진 찍는데 10원입니다. 20원짜리 밖에 없어서 그걸 줬더니 안 거슬러주고 한건 더 뜯어잡수시더군요.
제가 차려입은 꼬락서니와 무대 상황이 대략....
홍건적의 난 때 왕실에 난입한 홍건적 똘마니거나 ...일부러 빨간 걸 골라 쓰고 간 것도 아닌데 ....
후삼국 시대 궁예가 아닐까 싶은 코스플레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조금 웃기라도 하시지........너무 경직되 있네요
웃으면 해적같을 듯 해서요....해적이나 홍건적이나...그 놈이 그 놈이긴하지만...
옷만 잘 갖춰 입으시면 왕으로 보이겠어요
해적왕 맞네요.. 사천궁녀를 거느린... 누굴 제일 총애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