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진을 통 안 찍어서 지난 달 사진 올려요.
저번 주에 마닐라로 돌아간 비비조이, 그녀의 오빠 P.J, 티타로스의 가족들입니다.
이 날은 비비조이의 가족(비비조이는 엣젤이 너무 좋아해서 결국 조금 더 머물렀음)이 돌아가기 전 날 찍음 사진이고요.
티타로스의 집 확장 공사가 있어서 온갖 주방 용품과 가구들이 마당에 나와 있었습니다.
사진 속의 티타로스는 초콜렛죽을 끓이고 있네요.
이런, 엣젤, 신발을 또 거꾸로 신었네!
사진 배경은 숙소에서 나와 마당 또는 바깥으로 나가는 통로입니다.
처마밑이라 그늘도 있고 바람이 잘들어 더위를 피하기 가장 좋은 장소에요.
얼마 전엔 이 곳에 맞는 예쁜 나무 벤치와 탁자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다시 건강해져서 오랜만에 산책도 나가고 밥도 먹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고기 반찬은 먹기 싫어요~
저는 반찬 투정하는게 아니에요, 싫어하는 것과 질리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구요!
순두부 찌개 먹고싶어요~
보리밥을 고추장에 비벼도 먹고싶고요,
신김치에 뜨끈뜨끈한 흰밥 싸먹고싶어요~
순두부 찌개가 최고 먹고싶어요.
그래도 엄마가 신김치랑 산나물 보내준데요오~
다들 잘 지내시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요, 벌써 금요일이네요.
알뜰하게 보내겠다고 다짐해놓고 아픈바람에 또 허무하게 보냈어요.
그래도 다음주엔 맛있는 엄마의 사랑이 도착하니까
힘을 내서,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고 맛있게 먹어야겠어요!
안녕~
첫댓글 떨어져 있어서 귀한것도 아는것 같으네.. ?
지아도 맨날 한국음식이 먹고싶다고 하는데 ... 기다려봐 아줌마가갈때순두부도 한번 가지고가볼께~ 보리쌀도사가지고갈께~~
사진속 영주 이쁘고 보고 싶다 아프지 말고 잘 지내렴
영주야! 보고싶다. 니가 없으니 이 산골이 허전하다야. 건강하게 돌아와라~~~~
애기 때부터 먹는 것에 살고 먹는 것에 죽던 영주! 여지껏 들었던 목소리 중에 오늘 목소리가 최고로 신나던데~~ 우리 영주는 그곳의 아이들과 있을 때 모습이 참 이쁘다! 꼬맹이들과 잘 사귀고 잘 노는 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