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 잠언10장 19절 제목 : 지혜가 있는 사람은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미국의 어떤 청년이 자기에 있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합니다.
어렸을 때, 집에는 항상 따뜻한 저녁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엄마는 보통 가스 오븐 앞에 서서 온 가족에게 먹일 요리를 하셨죠. 그런데 평범하지만 특별했던 그 날 저녁을 저는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 날은 가족 모두에게 힘든 날인 것 같았어요.
특히 녹초가 되어 퇴근하신 아빠가 더 그랬죠. 저녁 식사로 따뜻한 스튜와 엄마가 직접 만든 토스트, 허브버터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본 것은 토스트가 아니라 새까만 석탄 조각이었어요.
빵이 토스터기에서 완전히 타 버린거죠.
저는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몰라서, 아빠가 무슨 말이라도 할까봐 숨을 죽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예상과 다른 일이 벌어졌죠.
아빠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새까만 토스트를 집어들고 허브버터를 발라서 맛있게 드셨어요.
빵을 드시면서 오늘 학교생활은 어땠고, 숙제는 다 했냐고 물으셨죠.
제가 무슨 대답을 했는지 기억나진 않지만,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제 머릿 속에 영원히 박혔어요.
엄마가 빵을 태워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시작하셨을 때, 아빠는 미소 띤 얼굴로 차분하게 말했어요. "여보, 괜찮아요. 이게 바로 내가 좋아하는 토스트에요.“
그날 밤 아빠가 제 방에 굿나잇 키스를 해 주러 오셨을 때, 저는 진짜 탄 빵이 맛있냐고 물어봤어요. 아빠는 저를 꼭 안으면서 말했습니다.
"얘야, 엄마는 하루 종일 집안일에 시달렸어. 빵을 태울 수도 있지않겠니. 게다가 조금 탄 빵이 사람을 아프게 하진 않아. 하지만 좋지 않은 타이밍에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이야말로 큰 독이 된단다!" 그리고 나서 저를 더 꼭 안으시며 말했습니다.
"살면서 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많을 거야. 인간은 언제나 완벽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예를 들어 나는 약속을 잘 잊어버리고, 심지어 결혼기념일도 까먹을 때가 있어. 하지만 있잖아, 시간이 지나게 되면 배우자의 사소한 잘못도 받아들일 때가 온단다.
그리고 심지어 그것들을 사랑하는 법도 말이야! 이것이 두 사람이 오래도록 행복한 부부생활을 유지하는 비결이지. 시간을 허비하거나 후회만 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단다. 너에게 소중한 그 사람을 그저 사랑하렴. 그리고 이 사실을 아직 깨닫지 못했더라도 이해해주고 말이야.“
이 청년은 살아가면서, 아버지의 이야기가 이해되는 날이 오더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너무나 조급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을 다시한번 보면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하기 어렵다, 두서 없는 말은 결국에는 자신의 허물을 드러내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입을 제어하는 사람 즉 말을 조심하고, 정직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문제도 해결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13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명철한 자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어도 지혜 없는 자의 등을 위하여는 채찍이 있느니라”
대 부분 망하는 사람, 안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의 말은 부정적이고 감정적이고 함부로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는 사람은 말을 조심하고 정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입은 패망의 길도 있도 성공의 길도 있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 복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더 생각하고 유익한 말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