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이 ‘방지거’ 라니까 ‘방지기’로 알아듣고 성당에서 방지키는 사람이냐고 묻더랍니다.
중국을 통해서 천주교를 받아들이다 보니 그때의 한자식 세례명이 아직도 불려지고 잇습니다.
어떤 이는 그것이 더 살갑다고 하고,
어떤 이는 ‘분도’와 ‘베네딕도’를 서로 다른 성인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2000년 8월 천주교 용어위원회에서는 「 천주교 용어집 」을 펴내면서 외국 성인명의
한글 표기 원칙을 정하고 이에 따라 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주로 쓰이고 있는 옛 세례명과 현행 세례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별(갑열)→가브리엘 다두→타대오 루스→루도비꼬
말가리다→마르가리타 말셀리노→마르첼리노
발나바→바르나바 방지거→프란치스코 방지가→프란치스카
벨라뎃다→베르나데트 분도→베네딕토 빅돌→빅토르
아릭수(알렉스)→알렉시오 원선시오→빈첸시오 노렌조→라우렌시오
도마→토마스 마두→마태오 말구→마르코
말지나→마르티나 본시아노→폰시아노 발도로메오→바르톨로메오
비르짓다→비르지타 세실리아→체칠리아 아오스딩→아우구스티노
요왕→요한 으세비오→에우세비오 니고나오→니콜라오
도밍고→도미니코 마지아→마티아 말셀로→마르첼로
말징→마르티노 발바라→바르바라 벨라도→베르나르도
분다→베네딕타 비리버→필립보 스더왕→스테파노
안당→안토니오 젤드루다→제르트루다 요왕 금구→요한 크리소스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