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투갈은 잘 아시다 싶이 유럽에서 제일 못사는 나라중의 하나이고 우리 나라처럼 힘센 옆의 나라 (스페인) 한테 오랫동안 시달린 역사를 갖고 있지요.
지금도 400여년전에 스페인에서 독립한 날을 국경일로 삼고 있으니 알만 하지요.
우리와 비슷한 곳이 많은 나라입니다.
한 때 브라질이라는 광대한 영토를 소유한적이 있어 거기서 들어 오는 금으로 온 나라안의 성당을 금으로 도배를 하는등 돈을 흥청 망청 쓰다 보니 20세기 초에 들어와 국가가 재정파탄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 것을 바로 잡아 주겠다는 경제 전공 대학 교수인 Salazar 에게 정치를 맡겼더니 이자가 36년간이나 독재를 하면서 나라의 경제를 오직 몇몇 가문에게만 나누어 주고
통치 하기 쉽다고 국민을 문맹으로 만들려고 학교도 않세우는 것은 물론, 수도, 도로, 병원 조차 만들어 주지 않아 그가 죽었을 지음에는 그 거대한 브라질을 업고 유럽에서 큰 소리 치던 나라가
구걸 하는 신세가 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지도자를 잘 맞나야 나라와 민족이 산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폴튜갈에서는 영어가 잘 않통합니다.
중년 층 이상 에서는 자기 나라 글도 잘 못읽는 인구가 아직도 많은데 외국어야 더 말할 나위도 없지요.
1980년대 이후에 European Union 에서 돈을 대주어 낙후된 Infrastructure를 건설하고
교육,의료에 힘을 쓰므로 요즘은 많이 나아 졌나 봅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인구가 외국으로 돈을 벌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돈을 벌은 이들이 그 돈을 고향으로 송금 하여 일생 소원인 집을 지었지요.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이지요?)
그래 폴튜갈 시골을 돌아 다니다 보면 옛날 식 정취있는 기와 집은 별로 없고
보기 싫게 지은 넙적한 콩크리트 집들 밖에 않보입니다.
꼭 어는 나라(?) 시골에 간 것과 똑 같습니다.
옛날 것은 무조건 나쁘고 후진 것이라는 잘못된 발상에서 나오는 것이겠지요.
내가 갔었던 Oporto (O=The, Porto=항구) 의 역사를 보아도 알수 있습니다.
트라팔가 (Trafalgar ) 해전 (1805. 10.22 )에서 스페인/프랑스 연합 함대를 물리친 영국이
Gibraltar 을 차지함과 동시에 폴튜갈에 대한 영향력을 스페인에게서 빼았게 되었고,
영국인들이 좋아해서 다량으로 수입 하던 Port Wine 산지의 포도원들을 아예 대량으로
사드리게 되어 오늘날 Taylor,Graham 등의 상표가 붙은 포트 와인을 보게 된 것입니다.
와인으로 보는 역사는 그대로 인류 역사 입니다.
그외 폴튜갈은 특히 타일만드는 기술은 세계 정상급 이었습니다.
저는 2003, 2004년 두번에 걸쳐 Lisboa, Oporto, Amarante, Cascaia,
Sintra, Tomar 등을 돌아 다녔습니다.
차를 빌려 우리 집 마나님과 둘이 돌아 다녔지요.
Oporto 에서 Douro 강 상류 계곡을 따라 올라 가다 점심 먹으러 들렸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식당의 올리브 기름 넣어서 만든 볶은 밥은
우리 마나님이 두고 두고 이야기 할정도로 맛 있었습니다.
첫댓글 아침에(꼭두새벽) 잠이 깨었는데 다시 잠이 들질 안아서 컴을 켰습니다. 이형의 폴츄갈 여행기가 나를 아주 아주 즐겁게 했습니다. 나는 스페인과 맞 먹은 나라가 폴츄갈 인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아니 중국과 우리 사이 같다니. 그건 그렇고 사진도 좋았고 글의 길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이 폴츄갈 이야기의 시작이시죠? 다음은 폴츄갈의 와인 얘기 나올 건가요? 이형 의 멋진 사진은 포도밭을 배경으로 찍으셨던데.
어느 글이든 모두 재미 있으니 계속 올리십시요.
읽어 주어 고맙소이다.
폴튜갈,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이죠. 그래서 사람들 표정이 그리 밝지는 앟습니다.
우리 처럼 정은 많은것 같아요.
Oporto 근처 포도원 구경한 이야기는 한번 올려 보지요.
친구 하나가 폴츄갈에 오래 있다 와서 하는 얘기가
사람들이 어찌나 정이 많은지 버스 타고 가다 길을 물었을 때 잘 알아듣는 것 같지 않으면
차에서 내려서 같이 가 주드래요. 그건 그렇고 계속될 폴츄갈 얘기를 기대 합니다.
Portugal 사람들 정 많은 건 사실 입니다. 겉으로 무뚝뚝 해보여도 속은 않그런 모양 입니다. 리스본 에서 Sintra 가는 길을 택시를 타고 가게 되었는데 운전 기사 젊은 이가 영어를 제법 하고 참 해 보여서 하루 종일 같이 다니기로 계약을 하고 이 사람의 안내로 관광을 잘 했지요. 며칠후 비행장 까지 갈때 다시 그의 택시를 타고 갔었고 집에 와서도 이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사람 맞나는 것이 여행의 제일 큰 즐거움이지요.
늘 생각해온 것이지만, 이베리아반도에 있는 나라의 역사를 한 번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그 이외에도 프랑스, 영국 특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그밖에 이태리,,, 순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하나 하나 읽어보고 싶습니다. 역사에 재미를 붙이면 앉아서 세계를 여행하는 격이니까 힘안들이고 해당지역을 알 수 있는 방법이지요?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스코틀랜드입니다.
스코틀랜드, 쓸쓸하고 황량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죠.
다른 슬픈 역사, 옆 나라 영국인들에게 밀린 역사를 가진 나라 였습니다.
영화 'Brave Heart' 를 한번 보시면 일부 역사가 이해 됩니다.
그 다음에 역사 책을 읽어 보세요. Kilt, Single Malt Whiskey, Bag Pipe......
포르투갈 하면 마젤란 해협을 발견하고 태평양을 건너 최초로 세계일주를 한 '마젤란'이 생각나는데, 당시에는 국력이 상당했던 모양인데 이런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었군요.
이건일 형의 여행기와 포도주 얘기는 아무래도 별도의 <메뉴>를 만들어서 한곳으로 모아야 될 것 같습니다. 허락해 주시면 카페지기 남규형과 의논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운영자님! 수고 많으 십니다. 그리 해 주시면 영광이지요.
덕분에 여행 잘하고 갑니다.
THANK YOU FOR VISITING.
폴투갈~ 15세기 지구상의 제해권을 잡았던 그들이 남미까지 가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스페인과 함께 양분한 걸 보면 대단한 실력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동양에서도 스리랑카를 비롯해서 마카우 등 그 세력을 떨쳤는데,,,이들이 궁극적으로 실패한 근본이유는 식민지 지배를 단순한 상업적 목적으로 했지 깊숙하게 정치에 관여하지 못한 결과라고 하는 어느 근대서양사 교수님의 최근 강의가 생각납니다. 책에도 그렇게 나와있고요!
아마 그럴 거라고 나도 생각 합니다. 물고기나 잡아 먹고 겨우 살던 가난한 나라가 브라질이라는 광대한 영토에서 들어 오는 막대한 부를 잘 축적 하지 못하고 낭비 하는 바람에, 식민지를 잃고 나니 나라가 파산 지경에 이르고, 이어 Salazar 라는 아주 흉악한 자가 정권을 잡고 36년 간이나 철권 통치를 하는 바람에 유럽의 최빈국으로 떨어 지게 됩니다.
폴튜갈은 스페인과 사이에 큰 산맥이 있어 경치는 우리 나라 처럼 아름 답습니다.
어느 나라의 국부와 자연 경관은 반 비례 한다는 것이 제 지론 입니다.(!)
즉 경치 좋은 나라는 경제력이 약 하지요.우선 지하 자원이 빈약 하니까요.
아마 하나님이 공평 하게 하시느라고 자연 경관과 지하 자원 이나 농업 조건을 같이 주시지 않은 모양입니다.미국은 예외 지요. 자연 경관도 빼어 나고 지하 자원, 농업 환경 다 좋으니까요. 복 받은 땅이지요. 가끔 생 각해 봅니다. 우리 남한과 비슷한 크기라는 Indiana 주에 우리 나라 사람들 이주 시켰다면 아마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가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한편 자연 환경이 좋으면 사람들이 나태해 질수 있으니 그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우리가 가진 힘중 제일 큰힘은 부지런한 잘 교육된 인구 아닙니까?
혹자는 말 합니다. 지나친 교육열이 우리를 너무 힘 들게 한다고. 그런 점도 있겠지만
우리는 일찍이 한석봉 어머니 같은 어머니를 가졌던 나라의 사람 입니다. 율곡의 어머니 사임당 신씨는 강릉에서 잘 사시던 분입니다. 어린 율곡을 대관령 구비구비를 넘어 한양으로 보낼 필요가 없었죠, 요즘 "혹자"들과 같은 생각이라면.
우리나라의 최대자산은 사람 맞습니다. 그것도 훈련된 사람이 많고 부지런하고 의욕넘치고, 건강하고, 이제 먹는 것 해결하고나니까 몸집들이 제법 커졌지요! 여기다가 훌륭한 지도자가 나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기름에 불 붓듯,,, 활활 타오를텐데,,, 남북통일도 이루고,,, 막강 아시아의 코리아가 되겠지요?
고마우신 격려 입니다. 축원이기도 하구요. 가끔 이런 생각도 합니다. 우리가 지금 사는 게 마지막으로 잘 사는 생활일까? 하는 방정맞은 걱정도 하는데 일찌기 역학의 大大家 이신 탄허스님이 말씀하신 바에 의하면 "남북통일? 그건 문제도 아니고 서해가 메꾸어져서 중국의 일부도 우리것이 된다구." 라고 하셨었거든요. 믿읍시다, 대가의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