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와 임종단계
1)말기단계:이 시기에는 통증을 비롯하여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모든 신체적인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최선을 다하여서 사랑과 정성으로 간호한다.
2)임종단계: 신체적 변화는 몸이 스스로 정지하려는 것을 준비하는 정상적이고도 의학적인 응급조치가 필요하지는 않은 조용한 과정을 거치게 한다.
마지막 단계의 또 다른 측면은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측면인데, 죽어가는 사람의 영혼은 자신이 속해 있었던 몸으로부터 떠나기 위해 마지막 준비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을 해결하려는 것과 가까이 지내지 못했던 사람과의 화해, 가족이 환자의 죽음을 기꺼이 허용해 주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사건은 영혼이 물질세계로부터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해 준비하는 지극히 정상적이고도 자연적인 길이다.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반응은 이러한 떠남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다.
사람의 신체가 멈출 준비가 되었을지라도 만일 끝내지 못한 일이 있다거나 누군가 중요한 사람과 화해하지 못했을 때에는 그 일을 끝내기 위해 조금 더 살아있을 수 있다. 반대로 정서적, 정신적, 영적으로는 떠날 준비가 다 되어 있어도 몸이 마지막 신체적 과정을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면 그것을 끝낼 때까지 살아있게 된다.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경험은 몸이 정지하기 위한 자연적인 마지막 과정을 완전히 끝냈고 또한 영혼이 화해와 끝마침이라는 그 자신의 자연적 과정을 완전하게 마쳤을 때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호스피스 팀들은 환자의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때에 환자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무슨 증상이 나타나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며 이를 가족에게 미리 교육시켜서 환자가 가족의 지지와 이해 속에서 편히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도움은 환자의 가족이 환자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 된다.
ⓑ 임종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과 적당한 대응책 (1) 차가워짐 피부의 색깔도 변하게 된다(하얗게 혹은 파랗게). 혈액순환의 저하가 사지로부터 점차 몸의 중요한 기관으로 이행되는 것은 정상적인 순서이다. 이때 환자에게 담요를 씌워 주어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좋으나 전기기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2) 수 면 이러한 변화는 신진대사 변화의 일부로 생기는 정상적인 상태이다. 환자 옆에 앉아서 그의 손을 잡은 채 흔들거나 큰 소리로 말하지 말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 앞에서 환자가 없는 것 같이 말하지 말고 환자가 반응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상인에게 말하는 것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3) 혼 돈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 역시 신진대사가 변화함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이다. 환자에게 말하기 전에 내가 누구냐고 묻기보다는 내가 누구라고 이름을 밝혀 주는 것이 좋다. 무언가 의사소통의 필요가 있을 때는 “지금은 약 드실 시간입니다”와 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분명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는 것이 환자의 안위를 위해 중요하며 “당신은 이제 아프지 않게 될 것입니다”라는 식의 의사소통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4) 실금 또는 실변 이때는 환자와 침상을 청결하고 편안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침상에는 홑이불 밑에 비닐을 씌우고 환자에게는 기저귀와 같은 것을 채워주면 도움이 된다. 이는 심각하거나 새로운 통증이 생기게 되어 나는 소리가 아니고, 수분 섭취가 적어지고 정상적인 분비물을 기침으로 내보내는 능력이 저하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변화 상태이다. 이때는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부드럽게 돌려주어 배액이 잘 되도록 해주고, 젖은 헝겊으로 입안을 닦아준다. (6) 불안정 것으로써 뇌에 산소공급이 부족해지고 신진대사가 변화함으로 인해 생기게 된다. 이때 억지로 그런 동작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억제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그보다는 환자의 이마를 가볍게 문질러 주거나 책을 읽어 주며, 혹은 진정시킬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환자를 차분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7) 수분과 음식의 섭취량 감소 환자의 몸이 소화하는 일보다는 다른 기능을 하는 데에 더욱 에너지를 소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억지로 먹이려고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환자를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대신에 적은 얼음 조각이나 주스 얼린 것 등을 입에 넣어 주는 것이 입안을 상쾌하게 해 준다. 글리세린에 적신 솜으로 구강간호를 해주는 것과 이마에 찬물수건을 얹어 주는 것 또는 작은 스프레이에 차가운 생수를 담아 조금씩 입안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면에 임종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 통증이 소실되면 일시적으로 더 잘 먹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8) 소변량 감소 소변량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에는 호스피스 의료팀들에게 의뢰하여 소변줄을 꽂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도록 한다. (9) 호흡하는 양상의 변화 다른 형태의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를 체인스톡 호흡이라고 한다. 이는 내부기관의 순환감소로 인해 일어나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머리를 높여주고 환자의 손을 잡아주며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것이 환자를 편하게 해준다. ⓒ 정상적인 정서적, 정신적, 영적 증상과 적절한 대응책 (1) 위 축 이런 상태는 환자가 주변의 모든 관계로부터 해방되고 떠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환자는 마지막까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은 사랑하는 환자에게 정상적인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말할 때는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혀주고 환자가 편안히 죽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2) ‘환상’과 같은 경험 실제로 없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환상이나 약리작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환자가 이 세상으로부터 분리되기 시작하는 것이고, 전환되려고 준비되어지는 중이라는 징후이다. 들리는 것에 대하여 무시하거나 따지거나 부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거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그 환자에게도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들은 죽어가는 이에게는 정상적이고 평범한 것이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 주어야 한다. 만약, 그런 것들로 임종환자가 놀라게 된다면, 그런 것은 정상이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3) 안절부절 못함 이것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여 편안하게 죽지 못하게 한다. 이때에는 평소 환자가 즐겼던 장소, 좋았던 경험을 상기시켜 주고, 좋아하는 성경 구절을 읽어주거나 음악을 들려주고 환자의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대인관계 감소 이는 환자가 떠나기 위해 준비한다는 징후이며 그가 죽기 위해서 어떤 사람이 제일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환자가 마지막까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소수의 사람 속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도 그것은 당신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환자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는 호스피스 요원이 이마 환자에 대해 해주어야 할 책임을 다했으며 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는 때라는 의미이다. 만일 당신이 환자가 마지막까지 함께 있고 싶어하는 소수의 사람 중 하나라면 그 것은 환자가 편히 죽기 위해 우리의 지지와 확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5) 환자의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6) 마지막 인사 4) 결 론 3)사별단계:환자가 사망하는 순간,주로 환자를 돌보던 직계가족은 커다란 충격을 경험하며 급성슬픔을 느끼게 된다.호스피스에서는 임종현장에 함께 있으면서 가족을 지지하며 위로하고,장례식에 참석하며 사별 후 12개월정도 사별간호와 상담을 제공한다. |
출처: 웰빙 인테리어(아름다운 웰빙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명품향기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