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방송 최초 폭풍눈물 "나중에 엄마가 안계신다면.."(맘마미아) 뉴스엔 |뉴스엔 입력 14.01.23 00:33 댓글 46 SNS로 공유하기 더보기 크게 [뉴스엔 박아름 기자]
유쾌한 줄로만 알았던 개그맨 허경환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폭풍눈물을 흘렸다.
1월22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의 엄마와 함께하는 24시간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허경환의 폭풍눈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허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나중에 엄마가 아프시거나 안계실 때 이런 그림이 그려질 것 같다. 내 인생에 탁.."이라고 말하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경환은 "그래서 엄마랑 얘기하면 그 장면을 기억하려고.."라고 말끝을 흐리며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다 "왜 울지? 모르겠다"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허경환은 "얼마 전 아버지가 운전하시다가 동생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셨다. 이제 나이가 드셨으니 (부모가) 없으면 (남매끼리) 친하게 지내란 뜻이지 않겠냐"며 "그 땐 안슬펐는데 지금 왜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고백을 하며 허경환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허경환은 민망했는지 "나 울 때 되게 잘생겼다. 여친이랑 헤어졌을 때 울었는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되게 잘생겼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맘마미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