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차회 ＜＜향과 차의 만남＞＞

[以茶靜心]

오늘의 저녁*^^*

차를 마시기 전 배를 든든히 하는 아사가 차회랍니다~

왠 김밥도시락?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사실은 익명의 회원한분께서 김밥으로 저녁을 이번에 한턱 쏘셨답니다!

목요일, 금요일 차회 모두 신경써 주셨어요~

감사합니다_()_

저녁을 먹고,

차회를 시작합니다^^

첫번째 차를 준비하는 동안,

선생님께서 향 시연을 직접 해주셨답니다^^

품향을 할때

향편입니다

왼쪽

아래로↓

그다음 오른쪽

아래로 ↓가 향 시연 순서입니다*^^*

1 숯 피우기

2 재 다지기

3 숯을 재 속에 묻기

4 재를 덮어서 산만들기

5 향을 둔 향편을 위에 올리기

천천히 순서 설명도 곁들여 가면서

관장님께서 직접 시연을 해주시니,

머리 속에 쏙쏙 잘들어옵니다*^^*

춘첨오룡차^^

관장님이 선물 받으신 차인데,

상품용이 아닌, 좋은 차여서 마실려고 빼놓은 차를 선물받으셨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런지 풋풋한 향에 봄날이 가~~득

담겨있는 듯 합니다^^

이복규 교수님의 다기를 사용해서

춘첨오룡을 우려봅니다~*

춘첨오룡 탕색~

노~~란 빛깔의 향긋함이 전해집니다~

곱게 핀 랍매와

오룡차 향이 어울어져 더욱더 봄날을 느끼게 해주네요~

아까 전통적인 느낌의

품향 방법으로 향 시연을 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전기훈증기를 사용해서

품향을 해주십니다*^^*

전통적인 방식은 컨트롤에 따라 갖가지 향을 느껴 좋고,

이런 전기 훈증기는

일률적인 온도로 인해서 비교적 평균적인 향을 계속 느낄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전기 훈증기로 품향을 하는 동안,

관장님께서 침향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

두가지를 보여 주셨는데,

왼쪽은 계골향이고, 오른쪽은 침향나무 입니다*^^*

품향을 하는동안 춘첨오룡을 여러번 마시고,

엽저를 감상해봅니다~

살짝 노랗게 사진이 찍혔네요^^;

참고해주세요~

윤기가 좌르르,

파릇파릇함이 느껴지시나요~

두번째차 입니다~ 무엇일까요?

동정오룡입니다~*

맑고 진~한 농향의 동정오룡입니다^^

대만에서 50년 동안 꼼꼼하고 맛있게

오룡차를 만드는 집에서

가져온 동정오룡 입니다*^^*

오렌지 빛의 차탕을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네요~^^

차를 마시며

갑자기 들어온 질문으로 인해,

관장님께서 자사호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의흥에서 만든 자사호는 돌을 갈아만들고,

대만 자사호는 같은 니료를 쓰더라도 겉에 매끈하게 한번더 니료를 발라주어,

중국대륙쪽과 대만에서 만드는 자사호는

이렇게 같이 놓고 보면 확실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엽저에서 튼튼함이 느껴지네요~

코를 박고 향을 맡아도 여전히 느껴지는 동정오룡의 향..

멋진 대금 연주도 곁들여집니다~

밤은 어둑어둑해지고,

멋진 대금소리와

차와 향의 향이 어울어지고,

아사가의 차회는 더욱 더 무르익어 갑니다^^

갑자기 왠 주석 차통 일까요?^^

이번에는

80년대' 보이산괴 입니다~

보이병차를 해괴해서 보관한 보이차입니다.

진한 탕색..

으음~

해괴해서 보관했어서 그런지

80년대 차지만 년대보다 조금 더 많이 익은 맛이 납니다*^^*

좋네요~~

이제 메인 차를 마시기전,

다식으로 속을 한번 더 든든히 합니다*^^*

다정방님께서 보리빵을,

리시아님께서 당근떡을,

익명의 회원님께서 바나나와 배 건과를 가져오셨답니다^^

술떡과 쑥떡 그리고 천혜향은 목요 회원님들께서

가져오신거랍니다*^^*

넉넉하게 가져오신 덕분에 금요차회에 다식은 더욱 다양해졌네요

얼마나 맛있던지~~

제주도의 귀한농부 집에서 구입하신거라고 하시네요^^

유기농이여서 그런지 산뜻하고 무~척 달달합니다~~*

배도 든든히 했으니!

오늘의 메인차 나갑니당~

응? 타차인데

포장지가~

무슨차일까요?

녹인 타차입니다*^-^*

첫탕의 탕색인데도 진하고 맑네요~^^

음~ 향긋했던 차맛..

세번째 탕색이에요~

차가 적당히 풀어져, 제일 맛있을 때죠~

군침돌죠~~

이 타차는 증청한 차여서,

부드러웠습니다~

또 시원하고 깊이까지 있는 그런 아이~

맛있게 잘마셨습니다_()_

탱글탱글 촉촉한 엽저~*^^*

오늘의 차회 끝~~?

아뇨,

갑작스럽게

차를 하나 더 마시게 되었답니다*^^*

주석차통에 무슨 차가 들었을까요?

튼실튼실 해보이는 보이차^^

바로바로!

춘경회장님 당선 축하차로,

88청전을 마시게 되었답니다!

좋은 차를 마시게 된 것도

정말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데..

회장님께서 직접 팽주를 해주셨습니다.

당선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며,

우려주신 차맛은

회장님의 카리스마와 힘이 더 해져

환상이였답니다~!~!!

감사합니다

우오오... 진~한 탕색~

♡_♡ 이 한잔이면 행복하지요~

뜨거운 물 속에서

멋진 자사호의 기운까지 받아

맛있는 차맛을 뿜어 내봅니다!

균일하게 좌우 두 줄로 전달되는 차의 양~*^^*

맛있게 정말 정말

잘마셨습니다_()_

이번 차회에서는

향과 차가 멋지게 어울어지고,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봄날을 생각하게 하는 춘첨오룡부터 시작해서

침향의 향과~

맛있는 보이차들..

따뜻한 봄 날 차회의 차향기를 간직하며,

모두들 따사로운 봄날되세요~*^^*

[아사가]

차회는 언제나 후기를 보면서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돌아보는 거울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덕택에 잠시 차회때의 감회로 돌아가봅니다~~멋진 후기 애 썼어요^^

[以茶靜心]

멋진 향 시연, 맛있는 차 모두 감사합니다^^

[까스또르]

대금연주 들으면서 멋진 시간이였겠습니다.^^

[以茶靜心]

네~ 대금연주는 언제나 들어도 힘있고 멋진것 같습니다^^

[다정방]

멋쪘습니다.... 늦은 시간 까지 모두 좋은 시간 가져서..... 회장님께서 직접 우려 주시는 좋은 차 마셔서 더욱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늘~ 관장님 수고 하시고...팽주님 효은님도...감솨~~^^ 아사가에 보석입니다....ㅎ

[영축산방]

아~더욱 멋지네요..차향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