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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是故 汝等 於 如來滅後 應 一心 受持讀誦 解說書寫 如說修行 시고 여등 어 여래멸후 응 일심 수지독송 해설서사 여설수행 是故로 汝等이 如來滅後에 응당히 一心으로 受持ㆍ讀ㆍ誦ㆍ解說ㆍ書寫하며 如說修行이니, 말한 대로 수행할지니, 법화경에서의 수행은 五種法師行입니다. 오종법사행은 수지ㆍ독ㆍ송ㆍ해설ㆍ서사. 이것이 오종법사입니다. 이것만 하면 그것은 무조건 법화경에 입각한 또는 금강경에도 그렇지만 경전에 입각한 수행입니다. 如說修行이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뒤에 곧 나옵니다만 삼대 보살들이 나오지요.
약왕보살ㆍ묘음보살ㆍ관세음보살. 이들이 법화행자의 이상, 법화행자의 세 모델로 뒤에 곧 등장합니다. 제대로 법화경을 공부해서 제대로 법화행자가 되면 진실한 이득이 된다. 진정한 인격으로서 세상에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是故로 汝等이 如來滅後에 응당히 一心으로 如說修行하라. 그랬습니다.
18. 所在國土 若有受持讀誦 解說書寫 如說修行 若 經卷所住之處 소재국토 약유수지독송 해설서사 여설수행 약 경권소주지처 若於園中 若於林中 若於樹下 若於僧坊 若白衣舍 若在殿堂 약어원중 약어임중 약어수하 약어승방 약백의사 약재전당 若山谷曠野 是中 皆應 起搭供養(약 산곡광야 시중 개응 기탑공양) 所在國土에서 若有受持ㆍ讀ㆍ誦ㆍ解說ㆍ書寫. 如說修行할 것 같으면 만약에 經卷所住之處다. 이 경전. 책입니다. 종이로 된 이 책 있는 그 곳이 이를테면 園中이거나 숲속이거나 나무 밑이거나 僧坊이거나 白衣舍. 속가의 집이거나 殿堂이거나 전당이면 법당 같은 경우지요. 山谷이거나 曠野거나 이 경전이 어디에 있든 간에 是中에 皆應 起搭供養이리니, 그 가운데서 반드시 탑을 세우고 공양해야한다.
이 탑이라고 하는 것도 이렇게 탑 탑 탑 탑이야기가 많으니까 미얀마 같은데 탑이 얼마나 많습니까? 태국 같은데도 탑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불교국가는 탑이 없는 데가 없지요. 물론 유형적인 그런 탑이 일차적인 탑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런 데서는 꼭 형상 있는 돌이나 흙이나 나무로 세워야 하는 그런 탑이라기보다는 정말 우리 마음에 있는 보배 탑을, 어디에 있든 어디에서 살든 백의가 되었든지 아니면 출가 인이 되었든지 어디에서 어떻게 살든 간에 정말 마음속에 이 법화의 탑을 구축하라. 이런 뜻으로 우리가 보면 더 좋지요.
19. 所以者何 當知是處 卽是道場 諸佛 於此 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소이자하 당지시처 즉시도량 제불 어차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諸佛 於此 轉於法輪 諸佛 於此 而 般涅槃 제불 어차 전우법륜 제불 어차 이 반열반 所以者何오? 까닭이 무엇인가? 마땅히 알아라 이것은 그곳이 곧 도량이다 그랬잖아요. 이곳이 도량이다. 법화경의 가르침이 도량입니다. 도량은 늘 말씀드리지만 깨달음의 장소. 그 뜻입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보리도량 보리수하. 부다가야를 말하지만 부다가야서 부처님이 성도를 했기 때문에 道場하면 어디든지 깨달을 수 있는 곳. 깨달을 수 있는 곳은 무조건 도량이라고 했습니다. 諸佛이 여기에서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얻었다. “여기에서”가 뭡니까? 이 법경에서... 이 법화경의 이치에서...
또 諸佛이 여기에서 轉於法輪이라. 법륜을 굴렸다. 제대로 된 법의 바퀴를 굴렸다. 또 諸佛이 여기에서 涅槃에 들었다. 제불의 일은, 모든 부처님의 일은 전부 법화경에서 이루어진다. 참 정말 기가 막히게, 이것이 뭐 석가모니불이 직접 설했든, 아니면 뒤에 어떤 부처님이 이렇게 편집을 했든 그것은 아무 상관없이 정말 뛰어난 부처님의 솜씨가 아니면 도대체 이렇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은 정말 훌륭한 부처님의 솜씨입니다. 멋지잖아요. 바로 법화경이 도량이다. 모든 부처님은 여기에, 이 법화경에서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얻었고, 모든 부처님은 여기에서 法輪을 굴렸고, 모든 부처님은 여기에서 涅槃에 들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디서 법문을 하더라도 법화경에 근거를 해서 법문을 하라. 이 뜻입니다. 법화경 뜻은 그래요. 경전마다 그 경전이 그 자리에서는 제일 나은 것처럼 이야기가 되어 있지요. 법화경에서는 특히 그것이 더 심합니다. 또 그렇게 주장할 만치 법화경은 의미심장하고 부처님의 속내를 다 드러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앞에서 있었듯이 如來一切 所有之法ㆍ自在神力ㆍ秘要之藏ㆍ甚深之事를 이 경에서 다 이야기해 버렸다. ←이런 표현을 했듯이 법화경은 정말 이런 표현을 하고도 남습니다.
20. 爾時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이시세존 욕중선차의 이설게언) 그 때 세존이 欲 重宣此義하사 而說偈言하사대,
21. 諸佛救世者 住於大神通 爲悅衆生故 現無量神力 舌相至梵天 제불구세자 주어대신통 위열중생고 현무량신력 설상지범천 身放無數光 爲求佛道者 現此希有事 諸佛謦欬聲 及彈指之聲 신방무수광 위구불도자 현차희유사 제불경해성 급탄지지성 周聞十方國 地皆六種動(주문시방국 지개육종동) 모든 부처님 救世者. 세상을 구하는 사람. 者가 大神通에 머물러서 중생들을 기쁘게 하기위한 까닭으로 無量神力을 나타내서 舌相이 梵天에 이르고, 몸에서는 무수한 광명을 놓으며, 불도를 구하는 자를 위해서 이와 같은 희유한 일을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謦欬聲과 기침하는 소리와 彈指하는 소리가 시방세계에 두루두루 들리고 땅은 6종으로 다 진동하며,
22. 以佛滅度後 能持是經故 諸佛皆歡喜 現無量神力 囑累是經故 이불멸도후 능지시경고 제불개환희 현무량신력 촉루시경고 讚美受持者 於無量劫中 猶故不能盡 찬미수지자 어무량겁중 유고불능진 부처님이 멸도한 후에 능히 이 경을 가진 고로 諸佛이 皆歡喜하사 모든 부처님이 모두모두 기뻐 하사 한량없는 神力을 나타내며, 囑累是經故로 이 경전을 오래오래 전해지도록 부촉한 까닭에 讚美受持者하대 수지하는 사람을, 경전 수지하는 사람을 찬탄하고 아름답게 여기되, 찬미하되 於無量劫中 猶故不能盡이라. 오히려 짐짓 다하지 못한다. 이 법화경 수지하는 사람들을 무량 한량없는 세월토록 찬탄하더라도 다 찬탄하지 못한다 그랬습니다. 그러니 법화경이 좋으니까 법화경 가진 사람도 역시 훌륭한 사람이지요. 우리는 모두 법화경을 공부하니까 아주 아주아주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자부심이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속뜻을 깊이 이해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그 의무고요.
23. 是人之功德 無邊無有窮 如十方虛空 不可得邊際 시인지공덕 무변무유궁 여시방허공 불가득변제 이 사람의 공덕은 無邊無有窮이라. 가도 없고 다 함도 없음이라. 十方虛空과 같아서 不可得邊際라. 말하다가, 말하다가 “하늘만치 땅만치 많다.” 고 우리가 그러지요? 여기 그대로 해놨네요. 하늘만치 많아서 그 邊際를 가히 얻을 길이 없다.
24. 能持是經者 則爲已見我 亦見多寶佛 及諸分身者 又見我今日 능지시경자 즉위이견아 역견다보불 급제분신자 우견아금일 敎化諸菩薩(교화제보살) 이 경을 능히 가지는 사람은 則爲已見我니, 곧 나를 보는 것이다. 경 가지는 사람은, 법화경 가지는 사람은 곧 이미 나를 본 겁니다. 내 얼굴 쳐다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겁니다. 뿐만 아니라 亦見多寶佛과 그리고 모든 부처님의 분신 부처님까지도 다 본 것이다. 又見我今日에 또 내가 오늘에 여러 보살들을 교화하는 것도 다 동참해서 보는 것이 된다 그랬습니다. 이 경을 가지기만 하면요. 아~, 대단하잖아요. 이런 것을 소리 높여서 읽고 쓰고 이래야 됩니다. 그렇게 자꾸 읽고 쓰고 함으로 해서 우리 가슴이 자꾸 젖어듭니다. 자꾸 젖어들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간혹 인용하지만,
바카리비구라고 돌아가시면서 부처님 한번 친견하고 예배하고 친견하고 싶다. 신도님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게 됐는데, 신도에게 부탁해서 부처님 오시게 했다고요. 부처님이 그 말 듣고 왔어요. 와가지고 어떻게 견딜만하냐 물이라도 마셨느냐 이렇게 위로를 하는 중에 바카리비구가 막 죽어가면서도 일어나서 부처님께 절을 하고 싶어서 꾸물대니까, 부처님이 냉정하게 안면몰수 딱 하고는 썩어가는 몸뚱이가 이 썩어가는 육신에게 예배를 한들 무슨 의미가 있느냐?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만고에 아주 훌륭한 말씀을 거기서 남기지 않습니까? 바카리비구가 어리석은 사람이었지만, 그런 부처님의 말씀을 유도해 낸 것은 이것은 참 만고에 큰 공이 있는 것이지요 또. 우리가 바카리비구가 아니면 그런 말씀을 어디서 듣습니까?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썩어가는 몸뚱일 가지고 나도 곧 썩어가는 펀인데 이 몸뚱이에다 절 한 번 더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겁니다. 어디 있든지 내 정신ㆍ내법에 살면 그것이 곧 나를 보는 것이다. 여기에 다 있잖아요.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사람은 곧 나를 보는 것이다. 그리고 多寶부처님과 모든 분신부처님을 다 친견하는 것이고, 오늘에 내가 보살들을 교화하는 그 사실까지도 다 동참해서 친견하는 사실이다.
25. 能持是經者 令我及分身 滅度多寶佛 一切皆歡喜 十方現在佛 능지시경자 영아급분신 멸도다보불 일체개환희 시방현재불 幷過去未來 亦見亦供養 亦令得歡喜 병과거미래 역견역공양 역령득환희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사람은 나와 分身과 滅度多寶佛. 열반에 드신 多寶佛로 하여금 一切皆歡喜라. 모두들 전부 기쁘게 한다. 이것이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지요. 우리가 이렇게 법화경을 공부하고 법화경을 전파하고 어디 가서 법화경 살림을하고 법화경을 독송하고 아니, 읽기 싫으면 지니고 다니기만 해도, 걸망에 넣어 다니기만 해도 부처님을 기쁘게 하고 시방부처님을 기쁘게 하고 다보부처님까지 기쁘게 하고 아울러 과거 현재 미래불과 또한 亦見亦供養하고 그들을 전부 친견하게 되고 또한 그들에게 공양하게 된다. 그리고 亦令得歡喜라. 그들로 하여금 전부 기쁘게 한다. 공양 따로 없다니까요. 이 경전이치로 보면요. 부처님의 그 바카리비구경의 참 멋진 말씀이 법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 이 보십시오. 분명히 이렇게 해놨잖아요. 이렇게 해놔서가 아니라 이것이 이치에 맞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말 어디 있든지 간에, 그 정신에 입각해서 살면 그가 기쁘게 하는 것이지요. 꼭 코앞에서 아침저녁으로 보면서 살아야 되는 것만은 아니고요. 그렇게 살아도 그 사상과 그 정신을 받들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정말 한솥밥을 먹고살아도 그것은 10만 8천리 떨어져서 사는 사람이고,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사상과 그 정신을 지켜나가고 그가 뜻하는 바대로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항상 그와 함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참 멋진 대목입니다. 그래서 제가 重頌이지만, 본문에는 없어서 이렇게 다시 봅니다.
26. 諸佛坐道場 所得秘要法 能持是經者 不久亦當得 제불좌도량 소득비요법 능지시경자 불구역당득 제불이 도량에 앉아서 얻은바 秘要法. 제가 비밀이라는 말을 오늘 좀 역설을 했는데요. 사실은 秘要法이지요. “成道했다.” 비밀입니다. 우리한테는 비밀입니다. 성도했는지 안했는지 우리가 알 길이 있나요? 그것은 깨달은 사람들끼리 비밀이지요. 그 비밀을 어떻게 하더라도 알아내야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들 비밀알기 위해서 무럭무럭 자라나고 결국 成人이 되면 바로 알잖아요. 그와 같이 우리도 그렇게 알아내야 됩니다. 能持是經者.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자가 不久亦當得. 오래지 아니해서 또한 마땅히 제불이 도량에 앉아서 얻은 秘要法을 알게 된다. 成道하게 된다 이 말입니다. 이 경 가진 사람만이 그것이 가능하다 이 말입니다. 能持是經者가 不久亦當得입니다. 또
27. 能持是經者 於諸法之義 名字及言辭 樂說無窮盡 如風於空中 능지시경자 어제법지의 명자급언사 요설무궁진 여풍어공중 一切無障礙(일체무장애) 能持是經者는, 능히 이 경을 가지는 사람은 於諸法之義와 모든 법의 이치와 그리고 名字와 言辭에 樂說無窮盡이니라. 설법을 하는데 아주 다함이 없다. 법화경을 하나 통달하면요? 8만 대장경이 다 이 열쇠로 열어집니다. 그런데 다른 경전 가지고는 열어지지 않아요. 딴 경이 열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법화경은 진리의 종합성. 진리의 종합적인 그런 내용을 함축하고 있어서 다른 모든 가르침들을 전부 열 수가 있도록 되어있다.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다른 경전을 설명하는데도 이 법화경에다가 근거를 두고 이야기를 하면 다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천태지자 선사는 전체 8만 대장경을 배대를 하는데도 법화경에 근거를 해가지고 오시교를 이야기할 수가 있었지요.
그렇게 하는데 樂說無窮盡. 정말 즐겨 잘 이야기해서 다함이 없는 것이 마치 바람이 허공을 지나가는 듯 일체장애가 없을 정도로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어디에도 걸림이 없이, 뭐 글이야 걸릴 수 있겠지요. 글이야 걸릴 수 있겠지만, 이치. 도리는 걸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한 권의 경전을 가지고 평생 숙제로 삼고 하나의 과제로 삼고 화두로 삼을만한 경은 법화경입니다. 법화경은 8만 대장경 중에 종합서이기 때문에요. 이 안에 소승불교가 다 있지 않습니까? 성문 연각 보살이 늘 등장하니까요. 그리고 불교의 중요한 용어도 이 법화경속에 다 등장하고요.
28. 於如來滅後 知佛所說經 因緣及次第 隨義如實說 如日月光明 어여래멸후 지불소설경 인연급차제 수의여실설 여일월광명 能除諸幽冥 斯人行世間 能滅衆生闇 敎無量菩薩 畢竟住一乘 능제제유명 사인행세간 능멸중생암 교무량보살 필경주일승 如來滅後에 知佛所說經하여, 부처님이 설한바 경전을 알아서 因緣及次第를 隨義如實說하대 뜻에 맞게 뜻을 따라서 여실히, 사실과 같이 설하되, 인연도리 그리고 隨義說. 이런 것들을 뜻에 맞게 뜻을 따라서 여실히 설하되, 如日月光明이, 마치 태양과 달의 광명이 能除諸幽冥하며, 능히 저 어둡고 캄캄한 것을 다 제거한 것과 같이 된다. 야~, 정말 시원스럽고 좋잖아요.
이 사람이 세간에 행해서 능히 중생들의 어둠을 다 소멸하고 敎無量菩薩하여, 한량없는 보살들을 교화해서 畢竟에 一乘에 머물게한다. 모두가 부처의 삶으로 살게 한다. 畢竟住一乘. 일승은 일불승이잖아요. 부처의 삶입니다. 알고 보면 우리는 부처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부처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우리 나름대로 알량한 그런 부족한 지식.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업 많은 중생이다. 못난 중생이다. 아주 수 천겁을 닦아야할 그런 무한정 멀고 아득한 곳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는, 이제 막 출발선상에 서 있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겁니다. 우리 인간은 그렇게 해석하는 겁니다. 그것이 불완전한 가르침입니다.
여기에 보면 끝내는 일승에 머문다. 그런 것이 우리는 결국은 일승에 머물고 있고, 부처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하는 이 사실을 법화경을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수기 이야기를 통해서 여러 번 이야기되었던 내용이지만, 그 500명들을 똑 같은 이름으로 수기를 주고, 나중에는 2000명을 똑 같은 이름으로 수기를 준 그것을 보면 그 속뜻을 알 것 아닙니까? 무슨 수기가 그런 수기가 있습니까? 결코 무슨 특정한 수행과 특정한 인물을 택해서 부처가 된다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를 뜯어봐도 이 법화경이치에 입각해서 보면 그래요. 그래서 불교의 완성이다. 부처님경전의 교설의 완성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29. 是故有智者 聞此功德利 於我滅度後 應受持斯經 是人於佛道 시고유지자 문차공덕리 어아멸도후 응수지사경 시인어불도 決定無有疑(결정무유의) 是故로 有智者는 그런 까닭에 지혜 있는 사람들은 聞此功德利하고, 이 공덕의 이익을 듣고, 於我滅度後에 내가 열반한 뒤에 應受持斯經이니, 응당히 이 경전을 수지할지니, 是人於佛道에, 이 사람은 불도에 있어서 決定無有疑이니라, 결정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람이다. 이 법화경만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이 불도에 있어서, 정말 부처의 삶에 있어서 결정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마지막 세 구절이 아주 참 좋습니다. 이 법화경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뭐라고요?
결국 有智者가 아니니, 是故로 有智者는 지혜 있는 사람은 이 공덕의 이익을 듣고 나서,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응당히 수지하게 될 것이다. 법화경을 멀리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못 만났으면 모르지만, 만난 이상은 법화경을 멀리해서는 안 됩니다.
如來神力品 第二十一 끝
妙法蓮華經 第六卷 囑累品 第二十二
囑累品이 나왔네요. 囑累. 부촉해서 오래오래 가게 하는 가르침. ←이런 뜻입니다. 사찰에서 신도들에게 소임자 이름을 임명장할 때 꼭 “부촉한다.” 이렇게 해야 됩니다. 회장으로 부촉했다. 재무로 부촉했다. 교무로 부촉했다. 부촉이라는 말을 써야 됩니다. 주지스님이 어떤 신도에게 이번에 무슨 관음회 회장으로 부촉했다. “부촉식이다.” 이런 용어를 잘 써야 됩니다. 세속 용어가지고 “임명장수여식” 이렇게 하지 말고 꼭 부촉이라는 말을 쓰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좋은 말입니다.
1. 爾時 釋迦牟尼佛 從 法座起 現 大神力 以右手 摩 無量菩薩 이시 석가모니불 종 법좌기 현 대신력 이우수 마 무량보살 摩訶薩 頂 而作是言(마하살 정 이작시언)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法座를 쫓아 일어나서 大神力을 나타내시며 右手로서 摩 無量菩薩 摩訶薩 이마를 만지시고 이런 말을 했다. 신통력으로서 이마를 만지니까 부처님은 보살들 숫자가 아무리 많더라도 한꺼번에 만질 수가 있습니다.
그전에 해운대에 정우거사라고 하는 거사님이 있었는데, 사경을 많이 했어요. 제가 장경을 소개했다고 맨날 “무비스님이 장경을 사줘가지고...”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그래 장경을 보고는 뜻을 알던 모르던 무조건 앉아서 읽고 쓰고 외우고 그랬거든요. 그래가지고 정우거사가 신통이 나가지고는 구덕운동장에 제일 많이 모였을 때는 몇 만 명이 모였는지도 몰라요. 구덕운동장에 모아놓고 사람들에게 그냥 손으로 ??? 이렇게 했어요. 자기 집에 하도 오라고 해서 제가 가봤는데요. 그 때는 해운대에 있었습니다. 그래 지금은 어느 스님이 그 집을 사서 절 한다대요. 5000명이 모였을 때 갔는데, 처음에는 ??? 이렇게 만져줬어요. 아픈 데를 만져줬는데 나중에는 손으로 ??? 이렇게 해버려요. ??? 이렇게 앉혀놓고 손으로 ??? 이렇게 해버려요. 이것이 여기에 보면 無量菩薩들을 이마를 수기했다. ←이것이 납득이 가는 내용입니다. 그러면 그 가운데 한 3분의 1은 병이 나아요. 그런 거사가 있었어요. 그 때는 신문에도 나고 TV에서도 나고 지금도 인터넷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비디오도 다 올려져 있고요. 그런 신통이 났어요.
사실은 그것이 꼭 바로된 것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돌연변이처럼 사경을 많이 하면 불각지중에 그런 신통도 생깁니다. 전화가 자주 왔는데 근래에 전화가 없는 걸 보니까 연세가 많아서 편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일도 있었습니다. 여기 無量菩薩들을 전부 손으로 이마를 만졌다. 이렇게 하니까 그 분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한 사실이니까요.
2. 我於無量百千萬億 阿僧祗劫 修習是 難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아어무량백천만억 아승지겁 수습시 난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今以付囑汝等 汝等 應當一心 流布此法 廣令增益 금이부촉여등 여등 응당일심 유포차법 광영증익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無量百千萬億 阿僧祗劫에 修習. 難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얻기 어려운 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修習해서 지금의 그대들에게 부촉하노니, 汝等은 應當一心으로 이 법을 유포해서 널리 增益케하라. 더욱더 사람들에게 이익 되도록 하라. 그러니까 이익도 결국은 법화경을 통해서 얻는 이익이 제대로 된 이익이다. 그렇습니다. 일단은 불교는 이치와 법이 앞서고, 그 다음에 거기에 의해서 물질적인 것이 뒤따라가는 그것이 순서거든요.
3. 如是三摩 諸菩薩摩訶薩頂 而作是言 여시삼마 제보살마하살정 이작시언 이와 같이 세 번이나 諸菩薩摩訶薩들의 이마를 만지시고 이와 같이 말하기를,
4. 我於無量 百千萬億 阿僧祗劫 修習是難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 아어무량 백천만억 아승지겁 수습시난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법 今以付囑汝等(금이부촉여등) 내가 한량없는 百千萬億 阿僧祗劫에 얻기 어려운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을 修習해서 그대들에게 부촉하노니,
5. 汝等 當 受持讀誦 廣宣此法 令一切衆生 普得聞知 여등 당 수지독송 광선차법 영일체중생 보득문지 그대들은 응당히 受持ㆍ讀ㆍ誦ㆍ廣宣. 이 법을 수지독송 해서 널리 선전해서 一切衆生으로 하여금 普得聞知. 널리널리 다 듣고 알게 하라.
스님들은 법화경에 상당한 시간소비. 정력소비. 돈. 온갖 정성을 다 들였으니까 사실은 스님들 절에서 전부 법화경살림을 일 년 내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일 년이 아니라 이것은 두고두고 이것만 가지고 해도 좋습니다. 이것만 가지고 세세생생해도 정말 훌륭한 불사이고, 훌륭한 법회라고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왜냐? 정말 공부하면 할수록 이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을 저는 100분의 1도 이야기했을까 말까하다니까요. 그런 정도로 안에 숨어있는 그런 깊고 오묘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자꾸 독송하고 쓰고 또 강의하고 설법하고 하는 그런 과정에서 또 드러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말 이것만 가지고, 법화경만 가지고 자나 깨나 이것공부하고 이것독송하고 이것설법하고 이것사경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 욕심 같아서는 스님들 절에 전부 법화경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까닭이 있어요.
6. 所以者何 如來 有 大慈悲 無諸慳恡 亦無所畏 能與衆生 佛之智慧 소이자하 여래 유 대자비 무제간린 역무소외 능여중생 불지지혜 如來智慧 自然智慧 如來 是 一切衆生之大施主 汝等 여래지혜 자연지혜 여래 시 일체중생지대시주 여등 亦應隨學如來之法 勿生慳恡(역응수학여래지법 물생간린) 所以者何오? 이 경전은 너무나도 논리정연하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딱 해놓고, 내가 왜 이 주장을 하는지 아느냐? 그 까닭이 이렇다. 如來가 有 大慈悲하사, 여래는 큰 자비가 있어서 無諸慳恡이라. 어떤 것도 아끼는 것이 없다. 亦無所畏라. 누구도 두려워하는 바가 없다. 어떤 외도 어떤 주의주장 어떤 사상도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다. 能與衆生에게, 능히 중생에게 부처의 지혜와 여래의 지혜와 자연의 지혜를 준다. 能與. 주노라. 중생들에게 佛智慧ㆍ如來智慧ㆍ自然智慧. 이것은 하나의 지혜지만 그 지혜가 확고하면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주노라. 그 다음에 정말 멋진 말.
如來는 一切衆生之大施主이며, 진짜 대 시주는 여래입니다. 여래보다 더 큰 시주를 한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제일 큰 시주를 하신분입니다. 제일 큰 시주를 하니까 그냥 그 수 천 수 만 법당에서 오늘도 그 뭐 먹을 것. 입을 것 온갖 것. 저 등상불인데도 얼마나 많이 갖다 바칩니까? 그래도 우리는 은혜를 만분의 1도 못 갚아요. 여래야말로 진짜 대 시주입니다. 부처님이 돈 10원 누구에게 준 적이 없어요. 오로지 당신의 희생과 깨달음을 중생들에게 전해서 중생들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서 깨우쳐 주려고하는 그런 자비심. 그것 때문에 이렇게 대 시주라고 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깨달으신 그 귀중한 보물을 우리들에게 남김없이 和盤托出해서 다 이렇게 드러냈기 때문에 그래서 대 시주다.
汝等은 亦應隨學如來之法하대, 또한 응당히 여래의 법을 따라서 배우되, 勿生慳恡하라. 결코 아끼지 말라. 여러분들은 공부하고 신도들에게 ‘이것 나 참 힘들게 배웠는데,’‘먼데까지 가가지고 하루에 가서 3시간씩이나 앉아서 공부했는데 이것 함부로 못 가르쳐준다.’절대 이런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이것을 배우되 결코 아까워하는 생각을 내지 말라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막 퍼 주라고요. 막 퍼주면 퍼줄수록 자꾸 새물이 더 많이, 퍼 준 것보다 더 많이 솟아나는 것이 이 부처님공부입니다. 참 묘해요. 저도 저 혼자 연구할 때는 미쳐 생각이 안 났는데, 강의하다보면 더 좋은 생각이 나는 겁니다. 그래갖고 예상 못했던 이야기가 나갈 때가 있습니다. 대개 7 ~ 80%는 예상을 한, 그리고 사전에 메모를 한 내용이지만, 한 2 ~ 30%는 전혀 저도 상상 못했던 것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그런 것 경험 많이 하실 겁니다.
7. 於未來世 若有善男子 善女人 信 如來智慧者 當爲演說 此 法華經 어미래세 약유선남자 선녀인 신 여래지혜자 당위연설 차 법화경 使得聞知 爲令其人 得 佛慧故(사득문지 위령기인 득 불혜고) 於未來世에 若善男子 善女人이 信 如來智慧者는, 여래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은 當爲演說 此 法華經하여, 마땅히 이 법화경을 연설해서 使得聞知. 듣고 알게 할지니, 爲令其人으로 그 사람들로 하여금 불지혜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니라. 불지혜를 얻도록, 佛慧를 얻도록 하기 위해서 한다. 자비의 이야기가 뒤에 약왕보살하고 묘음보살 관음보살이 자비로서 말하자면 지혜를 베푸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법화경은 거의 한 70%는 지혜 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문수보살이 등장하지요. 사리불이 등장하지요. 전부 지혜를 상징하지 않습니까? 광명을 놓지요. 결국은 그 지혜가 자비로 회향되어야 된다 해서 약왕보살 묘음보살 관음보살. 그리고 마지막에 보현보살 권발품.
보현은 자비행의 실천 아닙니까? 실천자니까요. 이 법화경의 구성이 참 기가 막히게 되었습니다. 그런 구성들 보면 이것이 불교 전체입니다. 우리가 지혜를 갈고 닦아서 그것을 가지고 자비심을 거기에 밑바탕으로 해서 여러 사람에게 나눠줘야 된다 이런 이야기로 되었지 않습니까? 佛慧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8. 若有衆生 不 信受者 當於如來餘 深妙法中 示敎利喜 약유중생 불 신수자 당어여래여 심묘법중 시교리희 만약에 어떤 중생이 不 信受者. 믿지 아니하는 사람. 여래의 지혜에 대해서 믿지 아니하는 사람은 마땅히 여래의 다른 深妙法中에서 示敎利喜하라. 정 법화경이 안 들어가는 사람에게는 如來의 餘 深妙法中. 이랬습니다. 다른 경전가지고, 반야심경가지고 하던지 천수경을 가지고 하던지 하다못해 지장경이라도 가지고 근기 맞춰서 그들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이익하게 해주고 기쁘게 해줘라. 그랬습니다. 참 얼마나 여유가 있습니까? 법화경이라야만 된다. 계속 그렇게 해오다가 그래도 착~ 이렇게 마음에 여유를 뒀지 않습니까? 如來의 餘 深妙法中. 그랬습니다. 다른 深妙한 法을가지고서 법 가운데서 示敎利喜하라.
9. 汝等 若能如是 則爲已報 諸佛之恩 여등 약능여시 즉위이보 제불지은 汝等이 若能如是하면, 그대들이 만약 능히 이와 같이 한다면 則爲已報 諸佛之恩이라. 이미 모든 부처님의 은혜를 갚는 것이 된다. 이 보십시오. 모든 문제 해결 이 법화경 안에 다 있습니다.
우리가 잘 외우는 假使頂戴經塵劫(가사정대경진겁) 身爲床座遍三千(신위상좌변삼천). 부처님께 우리가 봉사하고 부처님을 위한답시고 부처님을 머리에 이고, 頂戴. 머리에 이고 塵劫을 지낸다 하더라도 또 내 몸이 부처님을 받드는 평상과 의자가 돼가지고, 그것도 푹신푹신한 의자. 이 3천대천세계를 덮을 만한 넓은 의자, 아니면 침상이 돼가지고 부처님을 거기에 앉고 눕고 살게 한다 하더라도, 若不傳法度衆生(약불전법도중생)이면 畢竟無能報恩者(필경무능보은자)라. 만약에 이 법을 전해가지고서 중생을 깨우치지 못한다면 결코 부처님은혜 갚을 길이 없다 그랬습니다. 우리는 평생 부처님은덕으로 호의호식하고 고래 등 같은 기와집에서 매 삼시세끼 따뜻한 밥 먹고, 신도들에게 존경받아가면서 조금도 어려움 없이 그렇게 살아가는데, 얼마나 빚이 많겠습니까?
사실 그 빚 어마어마합니다. 물질적인 빚만, 정신적인 빚은 제쳐 놓고 물질적인 빚만으로도 어마어마하거든요. 거기에다 정신적인 빚까지 따지면 이건 뭐 정말 말도 못하게 빚을 많이 졌습니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우리는 빚진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愛佛心. 불교를 애착하는,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 사실은 많아야 됩니다. 그것이 있어야 돼요. 우리가 빚을 그만치 졌으니까 그것도 우리가 인식해야 되고요. 그래서 여기 부처님은혜를 갚는 이야기가 결국은 우리가 이 법화경으로서 거기에 갚는 길이다. 이런 이야기지요.
10. 時 諸菩薩摩訶薩 聞佛作是說已 皆大歡喜 徧滿其身 益加恭敬 시 제보살마하살 문불작시설이 개대환희 변만기신 익가공경 曲躬 低頭 合掌向佛 俱發聲言 如 世尊勅 當具奉行 唯然世尊 곡궁 저두 합장향불 구발성언 여 세존칙 당구봉행 유연세존 願佛有慮(원불유려) 그 때 菩薩摩訶薩이 聞佛作여是說. 부처님이 이러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는 皆大歡喜해서 徧滿其身이라. 모두 환희가 몸에 가득 찼다. 그래서 더욱 더 공경하게 됐다. 益加恭敬이라. 그래 曲躬低頭. 절 안 하고는 못 배기지요. 그냥 계속 절을 하게 되어 있어요. 曲躬低頭해서 合掌向佛하야 俱發聲言하대, 모두 소리를 내서 말하되 如 世尊勅하사, 세존의 분부와 같으사 當具奉行하리니, 마땅히 봉행하겠습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뭐 너무 기쁘고 좋은데요. 부처님이 하시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이해가 되고 내가 납득이 되니까, 그냥 하고 싶습니다. 예 예 세존이시여, 願佛有慮하소서. 원컨대 더 이상 염려하지 마십시오.
11. 諸菩薩摩訶薩衆 如是三反 俱發聲言 제보살마하살중 여시삼반 구발성언 諸菩薩摩訶薩이 이와 같이 세 번이나 반복해서 하고 俱發聲言하대,
12. 如 世尊勅 當具奉行 唯然世尊 願不有慮 여 세존칙 당구봉행 유연세존 원불유려 세존의 분부와 같으사 當具奉行하리다. 마땅히 갖추어서 봉행하겠습니다. 예 예 세존이시여, 원컨대 더 이상 염려하지 마십시오.
13. 爾時 釋迦牟尼佛 令 十方來 諸分身佛 各還本土 而作是言 이시 석가모니불 영 시방래 제분신불 각환본토 이작시언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시방에서 온 모든 分身佛로 더불어 各還本土케하고, 이제 너희들, 분신부처 너희들 모두 돌아가거라. 라고 하시고는 이러한 말을 하대,
14. 諸佛 各隨所安 多寶佛搭 還可如故 제불 각수소안 다보불탑 환가여고 諸佛은 各隨所安하고 각각 편하실 대로 하고 多寶佛搭은 還可如故. 도리어 옛처럼, 故자는 옛 古자와 뜻이 같습니다. 가히 옛과 같이 하소서. “그냥 계십시오.” 이런 뜻입니다. 돌아가십시오. 하는 뜻이 아니고요. 앞에 보십시오. 분신부처님은 各隨所安하고 각각 편하실 대로 하고, 저 앞에는 또 諸佛은 各還本土. 각각본토로 돌아가게, 분신부처님은 왔던 너희 집으로 가고 다보부처님은 계십시오. 다보부처님은 뒤에 또 나오니까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15. 說是語時 十方無量 分身諸佛 坐 寶樹下 師子座上者 及 多寶佛 설시어시 시방무량 분신제불 좌 보수하 사자좌상자 급 다보불 幷 上行等 無邊阿僧祗 菩薩大衆 舍利弗等 聲聞四衆 及 一切世間 병 상행등 무변아승지 보살대중 사리불등 성문사중 급 일체세간 天人阿修羅等 聞佛所說 皆大歡喜(천인아수라등 문불소설 개대환희) 說是語時에, 이러한 말을 할 때에 十方無量 分身諸佛이 坐 寶樹下 師子座上者와 보수하 사자좌에 앉아있던 부처님과 그리고 多寶佛과 上行等. 아까 상행 정행 무변행 안립행이 있었지요? 그러한 리더들 地涌菩薩입니다.
땅에서 솟아오른 무수한 보살들의 리더들ㆍ無邊阿僧祗 菩薩大衆ㆍ舍利弗等ㆍ聲聞四衆ㆍ一切世間天人ㆍ阿修羅等이 聞佛所說하고, 부처님이 설하신 바를 듣고 皆大歡喜하니라. 모두들, 모두들 다 환희하더라. 이렇게 되었습니다. 아마 내용을 보면 법화경이 여기까지 끝난 것처럼 되어있지요.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우리가 크게 깊이 따질 일은 아니고, 분위기를 보면 이쯤 되면 할 이야기다 했지요. 법화경을 유통하도록 그렇게 권했고, 칭찬을 그렇게 많이 했습니다.
囑累品 第二十二 終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