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친미(親美)하는 이유
주.사.파가 반미 운동 한다 해서 한국의 기독교/우파와 자유/우파도 반미 할 필요는 없다. 이럴수록 우리는 더욱 친미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미국은 한국에 복음을 전파한 나라다.
미국의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는 1866년 한국에 최초로 복음을 전하고 순교했다.
이후 미국의 수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하면서 학교와 병원을 세워 교육과 치료에도 힘썼다.
덕분에 지금 한국교회는 신자가 800백만 명으로 늘어났고 미국 다음으로 많은 선교사를 여러 나라에 파송했다.
한국은 미국의 복음 전파에 빚진 나라다. 그 빚은 다른 나라에 복음 전파를 통해 갚을 수 있다.
둘째, 미국은 일본 식민지에서 한국을 해방시켜준 나라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에게 승리하지 않았다면 한국은 언제 해방되었을지 모른다.
셋째, 미국은 한국정부의 수립을 도와준 나라다.
미국은 전쟁 후 3년 동안 미군정청을 통해 한국(남한)의 국방과 치안을 유지하고, 1948년 유엔 감시하의 선거에 의해 한국(남한) 정부가 설립하는 걸 도와주었다.
넷째, 미국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도와준 나라다.
남한에 한국 정부가 세워진 후에도 미국은 각종 무상원조와 유상원조를 통해 경제적 도움을 준 나라다.
당시 일인당 국민소득 50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 정부의 예산은 ‘원조 재정’이라고 할 정도로 1957년 미국의 무상원조가 끝날 때까지 예산의 1/3정도를 주로 미국의 원조로 충당했다.
다섯째, 미국은 6∙25남침에서 한국을 구해준 나라다.
북한의 김일성이 남침을 하자 즉각 미군과 유엔군을 파견하여 한반도 적화통일을 저지했다.
여섯째, 미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70년간 전쟁 없이 한국의 경제적 번영을 도와주었다.
경제 대통령 박정희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도 미국이 한국의 안보를 보장하고 적극적으로 수출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다.
일곱째, 미국은 한국의 롤모델 국가이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한국의 롤모델 국가이다.
지금도 전세계에서 친미하는 국가는 모두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국가들이다.
현실이 이러한데 우리가 앞으로도 반미 하는 중공을 본받겠는가, 러시아를 본받겠는가.
같은 민족이라고 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고, 반미의 기치를 높이면서 3대 세습 종신 독재하는 김정은을 달래서 무언가 해보겠다는 주.사.파의 책략은 나무에서 고기를 잡으려는 어리석은 일이다.
여덟째, 지금도 한미는 굳건한 우방국으로서 한국의 정치, 군사 및 문화의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
언젠가 어떤 기독교우파 목사가 미국은 '조상들의 신앙 덕분에 저렇게 잘 산다'고 했더니, 기독교 좌파 목사 한 명은 '지니계수'(소득불평등 지수)가 높은 미국이 뭐 잘사는 거냐?’며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한 나라의 경제수준과 평가를 지니계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물론 미국은 복지가 잘 된 북유럽이나 다른 유럽국가들 보다 지니계수가 높고(0.390) 한국(0.345) 보다 조금 높다.
미국에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한때 재산 3000억 달러)나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대표, 재산 2000억 달러)처럼 거부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지니계수가 높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일인당 소득이 6만5880달러(2019)이고 한국은 4만3100달러(구매력평가 기준)다.
최저 임금이 15달러 수준(한국은 9160원, 7.6달러)이고, 최저빈곤층도 4인 가족 2만6500달러(3170만원) 수준이다.
이 정도만 해도 후진국의 중상층 수준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한국에 비해 잘 산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미국은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존중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무상을 억제한다. 그러나 사회보장제도가 한국 보다는 잘 되어 있어서 복지 사각지대가 별로 없다.
필자가 기억하기에, 1990년 대 중반에 미국에 이민 온 은퇴 목사 부부는 각각 월 400달러-지금은 500백 달러(약 65만원) 정도-정도의 연금을 받았다.
주택도 65세 이상 되면 월 200달러 정도에 임대할 수 있고, 푸드 쿠폰(식료품 쿠폰)이나 메디 케어(노인용 의료보험)도 있어서 돈이 남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홉째, 미군이 많이 주둔하는 나라는 모두 강대국들이다.
미군의 장기 주둔과 국가 부강. 국가의 경제 규모가 클수록 주둔 미군수가 많은 통계도 있다.
미군 주둔수 Top 5 국가인 한국을 제외하면 일본, 독일, 이탈리아, 영국은 모두 G7국가이다(2020년, U.S. Defense Manpower Data Center 집계).
미군 주둔수 Top 5는 다음과 같다.
1위. 일본-5만 5165명
2위. 독일-3만 4674명
3위. 한국-2만 6184명
4위. 이탈리아-1만 2353명
5위. 영국-9,394명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해외주둔 미군 병력은 '주일 미군'이다. 1945년 이후, 77년째 주둔 중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동맹이었던 독일과 이탈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은 각각 세계 2위와 4위의 규모로 역시 77년째 주둔 중이다.
주로 공군 전력으로 이루어진 영국 주둔 미군은 세계 5위 규모로 1950년 이후 72년째 주둔 중이다. '주한 미군'은 세계 3위 규모로, 한미상호방위조약(1953.10.1.)체결에 의거하여 주둔 중이다.
미군 주둔 세계 TOP 5 국가의 공통점은, 오늘날 모두가 부강한 선진국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출신으로 오늘날 선진국대열에 진입한 것은 한국이 세계적으로 유일하다. 더구나 6·25사변으로 인한 잿더미 상태에서 일어선 것이기에 더욱 극적이다.
일본, 독일, 한국, 이탈리아, 영국이 오늘날 같은 존재감을 갖게 된 비결로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많은 미군의 장기 주둔'이라는 요소를 빼놓을 수가 없다.
냉전 때 유럽을 향한 소련의 위협은 상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영국은 미군의 전쟁억지력에 힘입어 군비 부담없이 경제적 성장에 매진할 수 있었다.
만약 미군이 없었다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는 구소련과의 군비경쟁에 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을 것이고, 경제분야에 대한 투자는 꿈도 꾸지 못 했을 것이다.
극동 지역에서 구소련과 대치하던 일본 또한 똑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한국은 더욱 그렇다. 6·25 사변 후에도 무력적화에 매진하며 중국을 등에 업고 호시탐탐 틈을 노리는 북한을, 만약 주한 미군없이 한국이 홀로 상대해야 했다면 ‘한강의 기적’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의 무력도발에 홀로 노출된 한국이라면, 외국인이 안심하고 한국 땅에 자본을 투자하거나 지사를 설립하고 공장을 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많은 미군이 장기 주둔한 TOP5 국가 사례를 보면, 해당국들은 미군의 주둔으로 안보와 경제 측면에서 막대한 혜택을 누려왔고, 지금도 그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군 철수의 후유증
미군의 철수는 100퍼센트 좋지 않은 결과로 귀결될 게 뻔하며, 특히 개인의 주권이나, 자유, 권리 등의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월남에서 월맹과 평화협정 체결 후 미군이 철수하자, 월남은 월맹군에 점령되어 수많은 백성이 죽고 상당수는 ‘보트 피플’ 신세가 되었다.
필리핀의 경우, 미군 철수 이후로 중국의 위협에 홀로 맞서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아프간은 주둔 미군이 철수하자 말자 정부가 탈레반의 손에 넘어갔다.
가급적 많은 미군 주둔이 장기 주둔하면 해당국은 흥하고, 반대로 철수하면 비참한 신세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렇게 역사가 생생하게 증거하고 있다.
그런데 종/북/ 주.사.파들은 주한 미군을 눈엣가시로 간주하며 주한 미군 때문에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이 방해된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만일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즉시 외국 투자기업들이 철수하여 한국 경제에 치명타를 안기고, 한반도는 핵 무기를 가진 북한에 의한 무력 적화 통일로 귀결될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런데 좌파들은 미군 철수는 물론 전시작전권 회수에도 몰두하고 있다.
독일, 영국, 이태리 같은 강대국이 우리 보다 못나서 많 은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고, 미군 장성이 나토(NATO) 사령관을 맡으면서 나토에 소속된 유럽군의 전시 작전권을 행사하고 있는가?
국가 안보는 자존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군이 있기에 한국은 북한의 핵 도발에도 안심하고 일상에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세상의 예언가)로 불리는 미국의 군사∙정치 전문가인 조지 프리드먼(George Freedman)은 『100년 후』(Next 100 Years)란 책에서, 미국이 앞으로 100년 동안 초강대국의 위치를 유지하며, 앞으로 10~20년 내에 통일되는 한국을 파트너로 삼아 중국의 붕괴를 촉진하고 일본을 견제한다고 예측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1960년대에는 구소련, 1990년대에는 일본이 경제 규모면에서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2030년대에는 중공이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무위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중공은 내수 기반이 약한 '세계의 하청공장'으로서의 성장의 한계성, 심각한 빈부격차(14억 인구중 경제발전의 과실은 동부 연안의 5퍼센트만 누리고 나머지는 아프리카 수준의 빈곤상태), 시진핑의 독재정치, '중국몽"의 인위적 실현을 통한 주변국가들의 거부반응 등으로 인해 미국을 따라잡기는커녕 조만간 붕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제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連任)을 공식화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의 주요 매체들은 오히려 '미국과 서방에는 이득이 된다'는 평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19일 '시진핑의 임기 연장은 미국에겐 이익'이란 기사를 통해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따를 줄 알았던 시진핑이 당에 대한 권력 집중에 나서면서 민간 기업의 창의성을 옥죄었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질서를 강요하면서 국제 사회의 반발을 초래하고 미국의 동맹 관계는 되레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중공이 쪼그라들면서 마침내 붕괴되면 유엔의 강력한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공의 도움으로 버티고 있는 북한은 끈 떨어진 연이 되어 덩달아 몰락할 것이다.
최근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 중심의 1극체제가 무너지고 다극체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그걸 믿는 곳은 극좌파나 북한밖에 없다.
러시아는 첨단무기 몇 개 분야에서만 맞설 뿐 광대한 영토에도 불구하고 GDP는 한국과 비슷하며 미국의 1/10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중공이 실질적으로 몰락하여 무릎을 꿇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한국의 중공에 대한 무역 의존도는 여전히 높으므로 그동안 실리를 추구하는 '실사구시의 양동작전'을 지혜롭게 구사해야 할 것이다.
현재 서구 선진국들도 독재하면서 조폭 대장같은 중공을 견제하면서도 경제적 실리는 추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자원 의존도를 줄이면서 친미쪽으로 기울고 있다
한국도 가치(자유, 인권), 국익(안보, 경제) 및 상호주의를 고려하여 중공과의 경제적 실리는 추구하되 다른 면에서는 당연히 미국 편에 서야 한다.
힘센 마국 편에 확실히 서서 중공이나 러시아와 협상하는 것이, 힘도 약하면서 한반도 '균형자론,' '운전자론' 또는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공)과 같은 좌파 정권의 '박쥐외교'는 주변 강대국들의 기피와 외면만 받을 뿐이고, 안보위기 시에는 어느 쪽의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다.
현재 이 세상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복지형 자본주의를 채택하여 잘 먹고 잘 사는 유럽 국가들,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은 모두 친미 국가들이다.
『미국과 맞짱 뜬 나쁜 나라들』의 마지막은 '자!!, 이제 대세는 반미다'고 결론 짓는다.
아니다. '친미 하면 흥하고 반미 하면 망하는 게 대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