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 금요일오후에 극단새결의 연극작품 <동물의왕국>을 관람했어요. 여수는 아무래도 지방이다보니 연극이나 이런문화공연에 접할기회가 별로없는데 극단을 초청해서 연극을 관람하는건 저희 여선중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기대했습니다. 더군다나 여기 후기남긴 많은분들과 같이 저도 배우가 장례희망이라 더욱 집중해서 관람했는데요! 처음엔 그냥 단순 정극일줄알았는데 <동물의 왕국> 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의 실태와 심각성을토론식의 평범하지않은 식상하지않은 그런 토론극이더라구요. 저희 어린학생들처럼 아직 문화예절이 제대로잡혀있지않는 학생들에겐 정말 괜찮은 시도였던것같아요! 아직 이런작품을 많이 접할기회가없어 집중도 잘못하고 장난치고 무례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도 토론식으로 저희 학생들과 함께 연극작품을 만들어가고 이끌어낸다는점에서 굉장히 좋게느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연극내용도 참 괜찮았어요. 학생들에게 걸맞는 학교폭력이란 주제를 좀더 구체화하면서 실상에서 비일비제하게 일어나고있는 일들을 연극으로 표현하니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배우분들의 정말 능숙한 연기덕에 불편할 틈이 없었어요. 한시간 십분? 정도 연극을 관람한거같은데 처음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집중하게되고 되게 빨리 시간이지나갔었어요! 또 극속에 등장하는 재윤이는 왕따역할을 했었는데 정말 감동받았어요! 극의 내용을 떠나서 많은 학생들 앞에서 더군다나 극장도아니고 학교학생들이 떠들기도 하던 그공간에서 재윤이라는 인물속에 들어가 감정연기를 하던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요. 가까운 곳에서 배우라는 직업이 뭔지 다시한번 깨닫게되던 계기였던거 같아요. 재윤배우뿐 아니라 선생님역할을 하셨던 분도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이역할 저역할 다 소화하시고 정말 다른사람처럼 느껴질정도로 역할을 잘 분석해 연기하신거같았어요! 두분 말고도 나머지분들도 다시한번 말하지만 능숙한 연기에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태영 선배님은 저희 여선중이 모교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렇게 멋지신 배우분께서 같은 학교 출신 선배님이라는게 정말 존경스럽고 멋있어요~~~~!! 목포에서 저희 여선중까지 찾아와 이렇게 좋은 공연 좋은 배우분들 깊은깨달음 모두 감사합니다~~! 극단새결! 앞으로 더욱 성공해서 꼭 우리나라를 더욱 빛내주세요~ 정말 기회가된다면 극단새결의 다른 작품들도 만나보고싶어요!^~^ 횡설수설하고 짧지만 공연 관람 후기였습니다!
첫댓글 반갑습니다..^^;; 김재윤,이태영배우 모두다 여선중 출신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