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7) 가사누키 유미코 SGI 주임부여성부장.hwp
<2014 전국부인부대표자지도회>
날마다 마음으로 스승과 대화하며 약진
“스승의 지도대로 행동하는 분이 한국의 존귀한 어머니들입니다”
- 가사누키 유미코 SGI 주임부여성부장
어제는 ‘동양의 보배로운 섬’ 제주도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영원히 빛나는 사제원점의 역사를 새긴 은사기념실의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실 지난달 21일, 눈부신 햇살 아래, 소카대학교에서 ‘창가교육동창의 모임’이 성대하게 열려 내빈으로 참석한 조문부 박사가 감동적인 강연을 했습니다. 참석한 6,000명의 창가동창생을 비롯 일본에 커다란 감동을 넓혔습니다.
조문부 박사는 유창한 일본어로 강연을 했습니다.
박사는 처음에 “이번에 이케다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껏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만약 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을 계속 가슴에만 담고 있었다면 언젠가 가슴이 터질 듯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그 감사함을 이야기할 수 있어 조금이나마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하고 이케다 SGI 회장에 대한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정열을 담아 말했습니다.
또 조문부 박사는 “이케다 선생님을 처음 만난 지 16년이 지났지만 그 감동은 어제 일처럼 아직도 가슴에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늘 웃는 얼굴로 대하셨고 그 말투나 행동은 마음 깊은 곳까지 평온하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늘 평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늘 대화 속에서 평온함을 느끼는 일이라고 분명히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어 “선생님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 생명의 가치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는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늘 이케다 선생님에게 감사드릴 생각입니다. 만일 내가 죽은 뒤에 영혼이 남아 있다면, 영혼이 남아 있는 한 선생님에게 감사와 진심을 바칠 생각입니다”하고 자신의 다짐을 말하고
참석자에게 “선생님이 가르친 학생이고 제자인 이케다 문하생, 여러분이 바로 21세기를 ‘동양의 세기’ ‘평화의 세기’로 만들어갈 사명이 있는 분들입니다” 하고 깊은 기대를 담아 이야기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간담회에서 학회가 내년에 창립 85주년을 맞이한다는 말에 박사는 “그렇다면 창립 100주년까지 오로지 이케다 선생님이 건강하시도록, 오늘부터 기원하겠습니다” 하고 거듭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여든한살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이케다 SGI 회장에 대한 감사함과 SGI에 거는 기대를 말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해 “바야흐로 인류의 유일한 희망이자 평화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는 이케다 선생님의 인간주의 철학이자 SGI 여러분이라고 강하게 확신합니다” 하고 말한 조문부 박사의 전폭적인 신뢰와 기대에 여러분이 앞장서서 부응해 갔으면 하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우리 SGI 멤버는 세계 각국에서 소설 ‘신·인간혁명’을 연찬하며 신심을 깊게 하고 사제의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1993년 8월 6일, 이케다 SGI 회장이 가루이자와의 나가노연수원에서 소설 ‘신·인간혁명’을 집필하기 시작한 지 21년. SGI 회장은 ‘들어가는 글’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소설 ‘신·인간혁명’은 30권을 완결로 예정하고 있다. 그 집필은 한정된 생명의 시간과 장절한 투쟁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자신이 지닌 이 세상의 사명을 완수해 내야 진짜의 인생이다.”
올 여름, 이케다 SGI 회장은 세이쿄신문에 제27권 <구도>를 쓰셨습니다. 거기에 1978년 6월의 16일간에 이르는 홋카이도 지도를 혼신의 힘을 다해 쓰셨습니다.
<구도 58>에는 홋카이도 동쪽 끝에 있는 시베쓰초라는, 사람보다 소(牛)의 수가 더 많은 작은 마을에서 경제고와 싸우며 분투하는 지구부장을 격려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자녀는 여섯명으로 아들 둘이 소카대학교에 다니고 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 딸도 ‘장래에 소카의 학사에서 공부시키고 싶다’고 이를 악물고 분투하는 지구부장에게 “고생한 집안에서 위대한 민중의 지도자가 나옵니다” 하고 격려하셨습니다.
둘째 아들은 소카대학교에서 재학하며 외교관 시험에 합격. 외무성의 담당자가 최종 면접을 보러 온다는 말에 부부는 이렇게 가난한 집을 어떻게 보여주나 하고 걱정하며 부인부 간부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
그 간부는 “있는 그대로 보여 주세요. 우리 집은 가난하고 재산도 없지만 최고의 재산인 신앙이 있다고 위풍당당하게 말하세요” 하고 지도했고 부부도 그대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훌륭하게 합격. 지금 둘째 아들은 세계를 무대로 외교관으로서 활약하며, 이케다 SGI 회장이 쿠바에 갔을 때 외교관으로 스승을 맞이했습니다.
또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인 막내 딸은 훗날 소카고등학교와 소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공인회계사에 합격했습니다. 이 분이 4년 전, 공명당의 초선 참의원 의원에 당선해 재무대신 정무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케야 도시코 씨입니다.
“한 사람이, 이 가족이 일어선다면 시베쓰에 온 의미가 있다”며 진지하게 목숨을 건 승부로 계속해서 격려하신 이케다 SGI 회장은 당시 38.5도의 열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또 <구도 62>에는 가미슌베쓰에서 잡화점과 드라이브인을 운영하는 다니사와 씨 가족 이야기를 써 주셨습니다. 실명은 다니가와입니다.
다니가와 씨의 어머니는 당시 일흔일곱이었습니다. 열세살 때 부모님과 생이별을 하고, 열여덟살에 결혼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남편은 입퇴원을 반복했고 아이들까지 병약해 가계는 언제나 쪼들렸습니다.
‘날개가 있으면 모두 버리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싶다’고 생각하는 불행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불법을 만나 이케다 SGI 회장의 지도를 탐닉하듯 읽고 포교에 도전했습니다. 6시간, 7시간을 걸어서 불법대화를 하러 가거나 동지를 격려하러 갔습니다.
“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라도 반드시 봄이 오지 않습니까! 괴로운 날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리 없습니다” 하고 계속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케다 SGI 회장을 만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는 늘 신심의 스승으로서 이케다 SGI 회장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자주 “더욱더 이케다 선생님의 마음을 아는 내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날마다 진지하게 거듭 창제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제자답게 끝까지 싸웠습니다’ 하고 마음속 스승에게 가슴을 펴고 보고할 수 있는 자신이 되자고 강한 구도심으로 끝까지 싸웠습니다.
예정에는 전혀 없었지만, 어머니의 구도심에 이끌린 듯, 이케다 SGI 회장이 갑자기 다니가와 씨 댁을 방문했습니다.
어머니가 ‘선생님께서 쓰실 테니까’ 하고 한 땀 한땀 정성 들여 만든 보라색 새 방석과 새로 깐 다다미 그리고 찻종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그 진심 어린 마음에 “고맙군. 정말로 고맙군” 하고 몇 번이나 말하며 “다니가와의 어머니” 하고 친근하게 불렀습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언제까지나 젊디젊게, 드라이브인의 얼굴인 ‘예쁜 여점원’이기 바랍니다” 하고 격려했습니다.
또 “자, 기원해/ 가미슌베쓰의/ 장자가 되어라” 라는 시를 보냈습니다.
그 뒤 가족은 이케다 SGI 회장의 크나큰 격려에 보답하고자 거듭 기원하고 행동하며 독창적인 토산품을 개발해 큰 인기를 끌었고 주식회사로 발전했습니다.
드라이브인도 39.7제곱미터에서 694.2제곱미터로 증축하고 25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과 토산품 제조공장을 세웠다. 250명을 수용하는 식당도 만들어, 말 그대로 가미슌베쓰의 장자가 되었습니다.
다니가와의 어머니는 이케다 SGI 회장과 약속한 대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잡화점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예쁜 여점원’으로 일하고 대만족의 여든아홉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의 격려는 그 뒤에도 계속됐는데, 만남을 새긴 다음해인 1979년 1월, ‘부인클럽’이라는 여성 잡지의 ‘신춘특별기고란’에 놀랍게도 다니가와의 어머니를 소개하셨습니다.
‘내가 만난 훌륭한 여성들’이라는 주제로, 이케다 SGI 회장이 세계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훌륭한 여성 세 명을 들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주은래 전 총리의 부인인 덩잉차오 여사. 또 한 사람은 세계적 경제학자 갤브레이스 교수의 부인인 캐서린 여사 그리고 이 두 분과 나란히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에서 만난 서민의 어머니인 다니가와의 어머니를 써 주셨습니다.
이케다 SGI 회장은 시에 이렇게 쓰셨습니다.
“스승과 가까이 있기에 위대한 것이 아니다.
스승의 ‘마음’을 명심하고 현실에서 실현하는 사람이 위대하다.
어떠한 곳이라도,
어떠한 처지라도,
그러한 자각이 있으면 제자로서 훌륭하게 싸울 수 있다.
‘마음’이 중요하다.”
다니가와의 어머니처럼, 또 이러한 이케다 SGI 회장의 지침대로 날마다 행동하는 분이 여러분이고 한국의 존귀한 어머니들입니다.
학회 창립 85주년이자 이케다 SGI 회장의 첫 한국방문 2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세계광선유포 신시대 약진의 해’를 향해 오늘부터 스승과 마음으로 매일 대화를 나누면서 용기와 희망에 불타 크게 약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