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11월]교대 정시 지원 전략 (최돈용 선생님)

[이종민선생님]

<교대 합격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지원 전략>

안녕하세요! 분당재수전문학원 따뜻한 11월입니다. 오늘은 교육대학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서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초등교육학과에 진학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전국 10개 교육대학(이하 교대)과 이화여대, 제주(사라), 한국교원대에 초등교육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공립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초등 임용고사에 합격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초등 임용고사의 경쟁률이 매우 낮아 ‘초등교육학과 진학 = 초등교사’ 라는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임용고사 경쟁률이 점점 높아져 대학을 진학하고서도 교사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요구된다. 따라서 초등교육학과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수능 점수뿐 아니라 다른 사항들까지 고려해 지원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고자 마음먹은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을 결정 할 때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합격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아래 제시되어 있는 교대 및 초등교육학과 지원 전략을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 적성을 고려한 선택

초등학교 교사는 안정된 직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수능 성적만을 따라 교대 지원을 결정하는 수험생들이 종종 있는데 그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다.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은 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없고, 평소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수험생들이면 자신의 적성이 이에 부합하는지 다시 한번 고려해 보자.

■ 수능 활용지표 고려

2014학년도 정시에서는 10개의 교대는 정시 나군에서, 이화여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정시 가군, 제주대(사라) 초등교육과는 나/다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별로 수능점수 활용 지표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와 백분위를 활용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교대의 경우, 부산교대를 비롯해 4개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하며, 서울교대를 비롯해 5개 교대는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전주교대의 경우 국·영·수는 표준점수로 반영하고 탐구는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로 반영한다.

교대 이외의 대학의 경우,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표준점수를, 제주대(사라)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는 백분위를 반영한다.

수능영역 반영비율은 10개 교육대 모두 국·영·수·탐 4개 영역을 25%씩 균등하게 반영하고 있다. 반면 <표1>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화여대와 제주대(사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의 경우 대학별 기준에 따라 각 영역마다 반영 비율이 다르다.

특히 2014학년도에는 모든 교대가 사탐과 과탐 제한 없이 탐구 2과목을 반영하며, 공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의 경우에는 직업탐구를 반영하지 않는다. 교대 이외의 대학에서도 제주대(사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직업탐구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특성화고 출신 수험생의 교대 지원은 전년도에 비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이 어떠한 수능점수를 활용지표로 반영하느냐에 따라 합격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표1>을 참고하여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어떤 성적이 자신에게 유리할지를 파악하여 지원할 대학교를 결정하도록 하자.

■ 선택형에 따른 가산점 고려

2014학년도 정시에서 대부분의 교대는 국·수·영 전 과목에서 A, B형 제한 없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부산, 서울, 전주, 진주교대는 영어 B형을 지정해 반영하고 있고, 이화여대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으로 각 영역별로 선택형을 지정해 반영하며, 대구교대와 청주교대는 국·수·영 중 B형 2개를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두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응시영역에 따른 지원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서울교대는 수학 B형와 과탐에 각각 5%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고, 진주교대는 국어 B형에 5%, 수학 B형에 8% 가산점을, 부산교대는 국·수 B형에 10% 가산점을 주고 있다. 경인, 광주교대는 국·수·영 B형에 5% 가산점을 주고 있고, 춘천교대는 국·수·영 B형에 20%와 과탐에 5%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한국교원대의 경우에는 수학 B형에 10%의 가산점을, A형 선택에 따라서는 감산을 적용한다.

이 점을 유념하여 가산점의 반영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판단해 지원 대학을 결정하도록 하자.

■ 대학별 전형방법 고려

교대도 일반대학의 지원전략과 마찬가지로 대학별 전형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일괄합산 전형을 시행하는 대구, 서울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단계별 전형을 시행한다. 경인교대와 광주, 진주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각각 모집정원의 1.5배수, 2배수,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반영해 선발한다. 공주교대와 부산, 전주, 청주, 춘천교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각각 3배수, 3.5배수, 3배수, 3배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반영한다.

교대 이외의 초등교육학과가 있는 대학의 경우 이화여대는 수능 100%를 반영해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을 수능과 학생부를 반영해 선발한다. 제주대(사라)는 일괄합산 전형을 시행하고, 나군 1단계에서는 수능만 반영하여 2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반영한다. 한국교원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 면접을 반영한다.

교대는 수능 뿐만 아니라 학생부와 면접까지 합격에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의 수능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토대로 일괄합산 전형 대학이 유리한지, 단계별 전형 대학이 유리한지를 판단하고, 또한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교대가 단계별 전형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하는데, 교사로서의 적성과 자질을 함양하고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대의 면접고사를 준비할 때에는 교육의 목적,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 교사의 자질 및 역할, 공교육과 사교육의 관계 등에 대해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며, 답변 내용의 성실성 뿐만 아니라 응대하는 자세 등에도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단계별 전형에서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기도 하므로, 일단 자격이 된다면 과감하게 지원한 후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도 합격의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위에서 살펴본 대로 적성과의 부합여부, <표1>의 수능 활용지표와 가산여부, 전형방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최고의 교대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

출처: 메가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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