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8일 목요일. 휴가 첫날.
모처럼의 캠핑길.
날씨는 쾌청하고 교통도 원할하다.
3시간을 달려서 충남 태안의 해안가에 위치한 '학암포 오토캠핑장'에 도착.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을 하는 곳이다.
100개의 사이트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A05 사이트.
D사이트 6번 이후가 가장 넓고 그늘이 좋았다. 다음이 A. B와 C는 좁고, 서로가 붙어 있는 곳이 많았다.
완성된 숙소. 텐트 2개를 설치했다.
키가 큰 모기장텐트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바닥없는 쉘터텐트 - 모기를 정말 싫어하는 LS를 위하여 구입을 했다
텐트를 치고나니 벌써 저녁시간.
이번 휴가에 내가 준비한 메인 메뉴 - 염소 수육전골.
약간의 우려낸 국물에 표고버섯, 대파, 부추, 깻잎, 팽이버섯, 들깨를 푸짐하게 넣고, 집에서 삶아온 고기를 올려서 살짝 끓였다.
수육과 전골의 장점을 둘다 맛볼 수 있는 나의 수육전골 요리법이다.
너무 맛있다.
냄비가 두번째로 바닥을 드러낸다.
야영장의 밤.
늦은 밤의 해수욕장.
둘쨋 날.
아침부터 주메뉴는 염소.
17년된 튜브. 한산한 해수욕장.
물놀이를 마치고 해변을 둘러본다.
학암포 어촌계 수산물판매장에서 30,000원에 놀래미1kg를, 5,000원에 매운탕양념과 야채까지 포장했다
마지막 날. 청주로 오는 길에 들른 삽교호 관광지.
1층의 재래시장에서 광어를 사서 올라간 2층 식당. 상차림비는 3,000원씩... 깔끔하니 맛도 좋았다.
모처럼의 캠핑이라 피곤은 했지만 역시나 즐거운 휴가를 만들어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