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곤충강 _ 바퀴목 (영어이름 Cockroaches, Roaches)

[사노라면 (박래현, 27기, 교육위원)]

독일바퀴

* '살아 있는 화석'
바퀴는 지금으로부터 약 3억5천 년 전에
지구에 처음 나타난 뒤 현재까지
다른 화석곤충들은 멸종후 다시 비슷하게
나타나지만 바퀴는 생김새의 큰 변화 없이
다양한 지구환경에 적응하고 4천종 넘는
많은 종이 살 정도로 크게 번성하고 있습니다.

* 바퀴가 사는 곳은
아프리카가 고향으로 알려진 바쿼는
집바퀴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신 분들이
바퀴는 집에서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주로 옥외 서식성으로 건물 밖인 낙엽 아래,
쓰레기나 돌 밑, 나무 위, 나무껍질 밑이나
동굴 들에서 낮에 활동합니다.

하지만 극히 적은 수의 종은
집에서 사는 가주성(家住性)바퀴로
우리 인간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가주성 바퀴는 모두 어둠을 좋아하는 야행성으로
습습하고 어두컴컴한 곳을 좋아합니다.
동물 시체나 식물질을 먹는 잡식성으로
위생곤충(사람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곤충)에 해당합니다.

* 나무조직을 먹는 바퀴
_ 우리나라에 사는 갑옷바퀴를 좋은 예이다
_ 흰개미와 매우 비슷한 습성이 가졌다
_ 애벌레때 모여 사는 이사회성 집단생활을 한다.
_ 허물을 벗을 때마다 목제의 소화를 돕는
장내 공생 미생물이 몸에서 빠져나오는데,
이때 동료의 배설물을 먹어 목제 소화용
미생물을 화보한다.

* 바퀴의 종류는
우리나라에는
독일바퀴(바퀴), 먹바퀴, 짐바퀴 (일본바퀴),
이진바퀴, 산바퀴, 줄바퀴 들이 사는데,
이 가운데 산바퀴와 줄바퀴는 야외에서 산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바퀴목은
4과 8속 14 종이다.

(1) 생김새
_ 몸의 크기 : 중형 내지 대형
_ 날개 : 유시형과 무시형
_ 몸 색깔 : 엷은 갈색과 거무스름한 갈색
_ 생김새 : 넓은계란형으로 등과 배가 납작
_ 표피 : 갑옷처럼 단단하며 윤기가 흐르는
왁스층으로 덮여 있고
어떤 종은 짧은 털로 덮여 있습니다.
_ 더듬이 : 겹눈 사이에 붙어 있는데
기다란 실 모양으로, 100개가 넘는 마디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소리, 물건의 움직임, 공기의 흐름을
감지하거나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_ 주둥이와 머리 : 아래쪽으로 수그리고 있어
위쪽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둥이는 씹는 형입니다.
_ 다리는 : 길어서 걷거나 달리기에 좋다
각각의 마디에는 센털과 가시돌기가 붙어 있다.
_ 꼬리털 : 감각기관인 꼬리털이
배꽁무니에 한 쌍이 붙어 있다.

(2) 한살이
바퀴는 번데기과정을 거치지 않는
불완전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애벌레는
어른벌레와 생김새와 습성이 비슷합니다.

애벌레는
날개가 완전하게 배를 덮지 못하며
생식기가 완전하게 성숙되어 있지
않습니다.

알에서 어른벌레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약 1개월에서 3개월 정도입니다.
하지만 먹바퀴와 이질바퀴는
1년 넘게 걸립니다.

① 알
* 바퀴의 생존력을 높이는 전략 '난협'
수십 개의 알을 알주머니 속에 줄 맞춰
놓는 것을 '난협'이라 하는데 어미는 배꽁무니의 생식당에 알주머니를 달고 다니다
부화할 때가 다가오면 안전한 곳에 떨어뜨립니다.
애벌레의 부화 확률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② 애벌레와 어른벌레
_ 애벌레는 어른벌레 못지않게 매우 민첩합니다.
_ 보통애벌레는 다섯 번에서 여덟 번까지
허물을 벗으면서 성장합니다.
_ 허물을 벗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몸 색깔은 흰색을 띠고 피부도 부드럽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몸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고
피부가 단단하게 굳어집니다.
_ 어른벌레가 되면 맘에 드는 짝을 만나
짝짓기를 한 뒤 암컷은 죽을 때까지
알을 낳으며 한살이를 이어 갑니다.

먹바퀴의 알주머니
먹바퀴 우화
먹바퀴 어른벌레
(3) 바퀴의 습성
* 식성
잡식성으로
동물질, 식물질, 썩은 동식물질이나
사람이 먹는 음식들 아무거나 잘 먹는다.

* 생존 능력
_ 매우 강해다
_ 건물뿐만 아니라 야외의 쓰레기 처리장이나
하수구에서 삽니다.
_ 가주성 바퀴는 건물 안에 먹잇감이 있고
온도나 습도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어두컴컴한 곳에서 살는데
부엌, 주방의 벽 틈새, 씽크대, 히터
가까운 곳이나
음식물을 쌓아 놓은 곳에서 발견됩니다.

* 집단생활
_ 여러 마리가 한곳에 모여 산다.
_ 바퀴의 실험에 의하면,
혼자 자란 개체가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의
분비가 느려 발육이 느리다고 합니다.
_ 바퀴들은 어두컴컴한 은신처에서 더듬이를
서로 맞대고 상대방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_ 동료가 있는 장소를 찾아갈 때는
집합페로몬을 이용하는데,
집합페로몬은 똥에 섞여 있습니다.

* 일반적 특성
_ 알을 적게 낳는 편이고
_ 한살이 기간이 최대 1년으로
번식이 느린 편입니다.
_ 온도가 낮으면 성장 기간이 더욱 느려지고,
추운 겨울에는 거의 성장이 멈춥니다.

(4) 바퀴목인 흰개미
_ 우리나라에는 흰개미과 3종이 있다.
_ 흰개미는 분자생물학적인 유연관계로
바퀴목으로 분류한다.
_ 흰개미과는 주로 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
사는데, 몸을 숨기고 군집을 이루며 삽니다.
_ 몸은 소형으로 개미와 비슷하게 사회 계급을
이루며 사는 진사회성 곤충입니다.
_ 여왕, 왕, 일꾼, 병정, 생식개미들로 나눕니다.

흰개미

* 흰개미의 계급별 역활
_ 여왕과 왕 : 날개가 달려 있고
생식할 수 있습니다.
여왕은 배가 굉장히 커 많은 알을 낳을 수 있고, 왕은 여왕과의 짝짓기 역할을 담당한다.
_ 일꾼과 병정 : 날개가 달려 있지 않으며,
매우 작고 집단의 보호와 지킴이를 담당한다.
_ 생식개미 : 날개가 발달하여 혼인비행을 한다.

(사진과 글은 정부희님의 곤충학강의에서
전제한 것으로 제 공부를 위해 정리한
내용과 사진이니 타 용도로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