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터 섬이 의미하는 것
이스터 섬은 외딴 섬이엇다.
그 때문에 자원의 지나친 개발로 인해 스스로 붕고한사회의 전형을 보여준다.
환경으로 인한 붕괴와 관련새서 프롤로그에서 지적한 다섯 가지 요인 중 두 가지,
즉 적대적인 이웃의 공격과 우호적인 이웃의 지원이란 요인은
이스터 섬의 붕괴에서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
이스터 섬에 인간이 정착한 이후로 섬사람들이 접촉한 적국이나 우방이 있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물론 몇 척의 카누가 우연히 이스터 섬에 상육하기는 했겠지만
그런 접촉이 위험한 공격이나 중대한 지원으로 발전할 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을 것이다.
세번째 요인, 즉 기후 변화도 미래에는 닥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스터 섬의 붕괴를 부추긴 요인 으로는 두 가지가 남는다.
하나는 인간으로 인한 환경 훼손, 특히 삼림 파괴와 조류의 멸종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사회. 종교적 요인이다.
이스터 섬은 외딴 섬이어서 이주를 안전판으로 삼을 수 없었고,
앞에서 거론한 이유 때문에 석상의 조각에 전념했으며,
더 큰 석상을 세우려는 씨족들 간의 경쟁으로 더 많은 나무와 밧줄과 식량을 필요로 했다.
이스터 섬 사람들은 완전히 고립되어 살았다.
산업화 이전의 어떤 사회보다 이스터 사회의 붕괴가 독자들의 흥미를 끄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이스터 섬과 현대 세계는 소름 끼칠 정도로 비슷하다.
세계화, 국제 무역, 항공기, 인터넷 덕분에
오늘날 모든 국가가 자원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스터 섬에서 살앗던 11개 부족이 그랬던 것처럼!
지구가 오늘 날 우주에서 고립된 것처럼
폴리네시아의 이스터 섬은 태평양에서 고립되어 있었다.
이스터 섬 사람들은 곤경에 빠졌지만 피신할 곳이 없었다. 구원을 요청할 곳도 없었다.
오늘날 우리 지구인이 곤경에 빠진다면 어디에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이런 이유에서 많은 학자가 이스터 섬의 붕괴를 하나의 비유로 ,
어쩌면 우리 미래에 닥칠 최악의 시나리오로 보는 것이다.
물론 완벽한 비유는 아니다.
오늘날의 상황은 많은 점에서 17세기 이스터 섬의 상황과 다르다.
하지만 이런 차이들 중 일부가 우리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
돌연장과 완력만을 지닌 수천 명의섬사람들이
주변 환경을 파괴하고 사회까지 붕괴시켰는데,
금속연장과 강력한 기계로 무장한 수십 억의 인구라면 훨씬 큰 재앙을 낳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에게 유리한 점들도 있다.
이 점ㅇ 대해서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차분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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