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rine Howard 캐서린 하워드- 헨리 8세의 5 왕비 1521-1542
앤 불린의 외가쪽 사촌이다. 하워드 가문의 사람이었지만 부모를 잃고 친척인 하워드 공작에게 맡겨져 근근히 살고 있던 그녀는 클레브스의 앤의 시녀였다가 왕의 눈에 들었다. 하워드 공작은 한번 앤 불린을 왕비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가 그녀의 불같고 고집스런 성격 때문에 왕의 노여움을 사 호되게 덴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앤과 반대로 젊고 예쁘며 순종적인 여인을 골랐는데 그것이 캐서린 하워드였다.
그러나 캐서린은 왕이나 그가 생각한만큼 정숙한 처녀가 아니었다. 결혼전부터 음악교사 등의 외간 남자들과 결혼을 전제로 문란한 행동을 거듭했었는데 그것이 알려지기 직전 외사촌 뻘인 토마스 컬페퍼라는 남자와 간통한 것이 드러나 절규하면서 참수대로 끌려가야만 했다.
그 때 증거로 내놓은 것이 컬페퍼에게 보낸 연애편지였는데 이 편지는 오늘날 위조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한다.
그녀는 자기 이름을 겨우 쓸 정도였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출몰하는 그녀의 유령 때문에 그녀의 유령이 나오는 '왕비의 회랑'에는 아직도 정체 불명의 소곤거리는 소리나 비명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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