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슈로대는 세개가 있는데 게임보이의 2차g이며 나머지는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나온 A와 og2입니다.
2차g 같은 경우는 슈로대라는 게임을 처음 접한 것도 있지만 맘만 먹으면 하루만에도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어서 최고였습니다.
그렇다고 시스템이 부족한 것도 아니였죠. 시스템적으론 먼저 나왔던 3차 슈로대 보다도 더 편했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두번째 접한 슈로대는 A인데 이 경우는 기체주제곡이 10초밖에 안나오는 2차g와는 달리 일부 변경이 있더라도 거진 풀로 나왔기에 좋았습니다. 게다가 소리도 게임보이보단 게임보이 어드밴스가 훨 좋았죠.
그래픽 역시도 컬러에 기체도 자세히 그려져있고, 때론 캐릭터 컷인까지 나오는데 저에겐 그야말로 혁명이였습니다.
애초에 2차g때도 전투씬 off기능이 없다보니 A역시도 불편하단 생각자체가 없었고 계속보고 있어도 멋있다고만 생각했죠.
세번째 og2는 발매 전 나온 pv영상만 수백번 넘게 봤습니다. 노래도 좋아서 일하면서 하루종일 무한 반복으로 틀어 놨을 정도 였죠.
A이후 R은 시스템적으론 많이 편해졌지만 전투씬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이후 나온 og에서 기체가 움직이기에 놀랐었죠.
다만 휴대용 슈로대만 했던 저로썬 전혀 모르는 캐릭터만 나왔기에 판권작과는 다르게 다른 게임처럼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og의 움직임때문에 다음작인 슈로대D를 엄청 기대했는데...
보단 많이 움직이지만 그래도 고정 이미지에 이펙트로만 공격하는 전투 씬이 많아서 정말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og2 정보가 뜨면서 그 실망감은 거진 다 사라졌죠.
솔찍히 OG1탄이 나왔을 당시만해도 전혀 몰랐던 캐릭터들이 og1을 플레이 함으로 인해 이제는 저에게 아는 캐릭터가 되어버린 것이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게다가 좋아한 작품인 A의 스토리가 추가되면서 막 움직이는데 이건 환호성이 튀어나오더군요.
게다가 그동안 동영상으로만 접했던 슈로대 알파 씨리즈의 주인공들도 등장하면서 발매날까지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물론 이후 슈로대J가 나오면서 GBA 극강의 그래픽과 움직임을 보여준것은 사실이지만 OG2로인해 그가능성을 이미 보여 줬기에 OG2만큼의 감동은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말이 길어졌지만 제인생의 슈로대에 이야기해봤습니다.
only 휴대용 유저가 계신다면 공감이 되려나? 모르겠습니다.ㅎㅎㅎ
슈로대30가 나온지 정말 오래됐는데 다음 슈로대는 알파때마냥 완전 혁명적인 작품이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맞습니다. 전투신off가 없어도 사실 우리는 그게 당연하게 여긴 세대였는지도 모르겠네요. 글이 재밌어서 저도 모르게 추천부터 누르게 됩니다 ^^ OG2는... 뭐 개인 사견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참 명작이라는 생각을 해보곤 하고요. 당연히 콘솔로는 OGs 라인이 굉장하지요. 뭐, 말하자면 OG2는 설레임과 감동의 작품이었군요. 참 멋진... GBA 최고의 게임 중 하나라는 생각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게 굳이 단점이지만... 역시 근성이 필요하다랄까요 :) 제 나름대로는 공감공식을 발휘해 봤습니다. 저 나름 휴대용게임기 좋아하는 부자(?) 유저라서 말이지요. 야간에 일할 때는, NDS의 힘을 실제로 빌려서 졸음을 이겨낸 적도 있었으니까요. 자, 이제 다음 슈퍼로봇대전은 오락쟁이님의 말하는대로....... 펼쳐지리라 저 역시 응원해봅니다 ^^ 댓글! 꽤 마음에 듭니다. 첫 번째로, 멋지게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ㅎㅎㅎ 글을 읽다보니 추억이몽글몽글해지는게 참 좋네요~ 저도 OGs랑 A참 즐겨했었는데 특히 A는 그때 갖고있던 게임보이SP를 빌려주면서 나름 슈로대유저를 주변에서 생성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녀석들 아직 슈로대 하려나 ㅎㅎㅎ #_#;;
오 그렇게 슈로대 유저 만들어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짜 슈로대 전도사 아니겠습니까 ^^ 정말 그리운 이야기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