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솔사에서 사천독립운동 역사 알아보기-1>
다솔사 모과 먹어보기
사천에 사는 어린이들이 이름나고 눈에 띄는 역사현장을 다니다가 11월에는 내가 살고 있는 고장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생태공부와 역사공부도 본래에는 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어릴적 우리 할아버지가 나라를 되찾는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은 친구들에게 큰 자랑거리였다.
내가 살고 있는 내고장 독립운동가 삶을 아는 것은 내 자랑거리를 만드는 일이다.
사천은 바다와 가까워 임진왜란때는 이순신장군이 직접 일본군을 물리친 사천해전을 비롯해서, 조명연합군이 일본군을 물리치기 위해 싸운 사천읍성과 선진리성이 있다.
이긴 싸움은 이긴 싸움대로 싸움에 져서 많은 희생을 당했다면, 당한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래서 다시는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진왜란 아픔을 제대로 새기지 못한 조상들은 결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아픔을 겪었다.
나라를 되찾겠다고 갖은 노력을 한 역사 현장, 다솔사를 찾아 독립운동가들 삶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곳은 다솔사,선진리성,사천읍시장이다.
자세히 탐구활동을 하다보니 두 곳을 둘러보니 하루가 다 지나갔다.
모과 맛 보기.
나무에 달리는 참외라는 뜻에서 목과가 모과가 되었다. 모과는 이런 특징을 가졌다. 못생지만, 향이좋다. 향이 좋지만 맛이없다.
맛이 없지만 차로 끓어 먹으면 맛있다. 임진왜란때 일본군울 물리치기 위한 싸움이 모과 맛처럼 반전을 거듭했다.
다솔사 올라가는 길.
아래 주차장에서 다솔사 가는 길에는 편백,삼나무,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숲 길에 있는 역사이야기와 숲생태에 대해 모둠별 수수께끼놀이를 하면서 걸었다.
편백,삼나무 쓰임새를 비롯해서 편백나무 잎 뒷면에 새겨진 Y자 기공과 나뭇잎 하는 역할, 참나무 종류 중에 굴참,상수리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봤다.
다솔사 소나무밭에 핀 털머위 꽃.
소나무 아래 털머위가 노란 꽃을 한창 피우고 있다. 경상도 지역에서 소나무 재선충이 번져 많은 소나무가 죽어가고있다.
다행히 다솔사 소나무는 건강하다. 소나무 아래 있는 많은 털머위가 소나무 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당장 털머위꽃이 예쁘다고 좋아 할 수없다.
다솔사. 다솔 곳곳이 역사와 생태를 공부하기 좋은 체험장이다.
다솔사 적멸보궁 앞. 국화 화분으로 가을 분위기를 한 껏 냈다.
다솔사 적멸보궁에는 부처님 상이 없다. 대신 사리를 모셔둔 사리탑만 있다.
파초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참나무 한 종류인 굴참나무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다솔사 응진전 앞. 다솔사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보살님에게 물어 답을 직접 구했다.
다솔사 안심료 앞. 만해 한용운 선생이 심은 편백에 얽힌 이야기도 알아왔다.
다솔사 차밭 가는 길,
비온 뒤 다솔사 하늘과 녹색 차밭, 그리고 내고장 사천 독립운동가 삶을 탐구하고자 했던 사천 어린이들이 어우러진 2024년 가을이였다.
<다솔사에서 사천독립운동 역사 알아보기-2>
조명군총 주차장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와 월남 참전 유공자 탑.
조명군청역사관이 문이 닫혀있다. 선진리성을 찾는 사람들도 많는데, 주말인데 문을 닫아 놓았을까?
조명군총.
당군공양탑. 탑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 스스로 자세히 알아봤다.
사천 지역 곳곳이 전쟁의 아픔이 있다.
선진리성. 천수각 역할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왜성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사천역사 탐방을 하고 난뒤 사천 마스코트 그려보기.
사천읍시장.
이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