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22일(금) 오전 식물산책을 함안 무진정과 성산산성에서 하고 난뒤, 오후에는 처녀뱃사강노래비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악양루 데크길을 따라 식물산책을 했다.
악양루에서 만난 식물은 폭나무, 쉬나무, 팽나무, 굴참나무, 기린초, 바위손, 땅비싸리, 말똥비름, 주엽나무, 가중나무,구지뽕나무, 붉나무, 백화등, 김의털, 고들빼기들이다.
함안은 역수의 지형으로 습지가 된 땅에 농사를 짓기 위해 둑을 쌓았다.
전국에서 가장 긴 둑을 가진 곳이 함안이다.
고향의봄 시를 쓴 이원수 선생도 일제강점기 함안 둑방길을 걸어서 출퇴근을 했다.
악양루는 중국 명승지인 악양(뤄양)을 본떠 지은 이름이다.
원래 이름은 기두헌이었다.
악양루를 올라가본 시간 없이 식물산책을 했다.
여려가지 나눈 이야기중에 하나면 소개하면~
칡, 무당벌레, 잉어가 미국에서 엄청난 힘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래전 부터 들었다.
우리나라 토종식물중에 미국에서 강력한 생명력을 자랑해서 미국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된 식물은?
함안 악양루 지질정보 사진.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인 무우 김종원 교수님 이야기 시작은 늘 여기에서 부터이다.
함안천에서 남강이 만나는 곳에 꽃양귀비, 수레국화를 심어 놓았다.
악양루생태공원에는 큰금계국을 잔뜩 심어 놓았다.
눈에 띄는 화려함에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함안 둑방길 꽃양귀비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눈에 띄는 꽃들과 사진을 찍는다.
정작 악양루 절벽 아래 펼쳐진 식물들의 삶의 모습은 그냥 지나친다.
절벽에 기대에 사는 기린초 무리들이 피운 꽃을, 물건너온 꽃양귀비, 수레국화와 견줄 수 있겠는가?
악양루 절벽에 식물들이 만든 <식물 삶> 작품이다.
세일 이암(점토 퇴적층)
바위손과 백화등 그리고 지의류.
기린초
폭나무
팽나무 잎과 폭나무 잎.
폭나무는 팽나무와 견주어 잎끝이 꼬리처럼 길고, 측맥이 2~3쌍으로 적으며, 씨방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한국식물생태보감3권-바닷가에사는 식물 82쪽~87쪽에 폭나무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그 내용 중에 일부이다.
*폭나무는 해식애 절벽 하단부 파도가 늘 들이치는 파식대를 살짝 벗어난 암석 절벽 틈에서 서식한다. *불안정한 응회암의 모난 암편과 고운 흙으로 채워진 작은 바위틈에서 선구식생으로 폭나무가 서식한다. *폭나무 열매는 작은 콩알만 한 핵과이며 속은 과육으로 채워져 있다. 팽나무 열매껍질보다 훨씬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는 팽나무 열매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여 텃새인 직박구리, 동박새가 가지 끝에 매달린 익은 열매를 즐겨 찾아 먹고, 겨울 철새인 개똥지빠귀는 주로 익어서 땅에 떨어진 폭나무 열매를 찾아 먹는다.
*폭나무 열매가 해안 절벽 암석 틈새에 떨어져 발아할 가능성이 높다.
*알칼리장석 화강암을 가르는 폭나무 경남 남해 사진 파식대 윗부분에 형성된 폭나무-장구밥나무 군락 전남 보성 사진
@파식대 : 암석 해안이 침식 작용을 받으면서 해식애 아래에 만들어진 평평한 침식면. |
폭나무가 팽나무 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이유는?
*한국식물생태보감 3권에 잘 나와 있음.
물가에 자란 팽나무. 팽나무가 사는 자연 그대로 모습이다.
구지뽕나무
가중나무.
가중나무는 소태나무과로, 가죽나무라고 한다.
잎 기부에 2~4개의 톱니와 만지면 냄새가 나는 선점(샘세포)이 있다. 먹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먹기 위해 밭에 키우는 나무는 멀구슬과로 참죽나무(참중나무)이며, 산에서는 그의 볼 수가 없다.
참중나무는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거나 밋밋하다.
경상도에서는 참죽나무는 가죽이라고 하고, 가중나무를 개가죽이라고 한다.
그래서 많이 헤갈려 한다.
하식애.
강물이 흐르면서 땅을 깎아내려 만든 강가의 절벽 지형을 이루고 있다.
함안 악양루 함안천 물이 남강을 만나고 남강이 낙동강을 만나는 합강정을 지나면 남지에 이른다.
낙동강변 하식애가 있는 남지 능가사 암벽에도 쉬나무가 자라고 있다.
*쉬나무*
-쉬나무(Bee-bee tree)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으로, 과거부터 현대까지 기름과 꿀을 얻기 위해 널리 사랑받아 온 유용한 유실수이다.
-최고의 밀원식물로 알려져 있다.
-영문명 'Bee-bee tree': 쉬나무는 꽃에 꿀이 매우 풍부하여 벌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나무이다.
-서양에서는 아까시나무(Bee tree)보다 벌이 더 많이 꼬인다 하여 '벌 벌 나무'라 한다.
-여름철 꿀벌의 구원투수: 쉬나무가 꽃을 피우는 7~8월 장마철은 주변에 꽃이 적어 꿀벌들에게 양식(보릿고개)이 부족한 시기이다.
-이때 쉬나무가 있으면 벌들에게 설탕물을 주지 않아도 될 만큼 풍부한 꿀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기슭이나 민가 주변에서 잘 자라며 추위, 병충해, 공해에 견디는 힘이 모두 강하다. -석유가 들어오기 전, 우리 조상들은 쉬나무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등불을 밝혔다.
-다른 기름에 비해 그을음이 적고 불빛이 맑고 깨끗하여, 선비들이 밤에 글을 읽을 때 필수품이었다.
-이 때문에 경북 지방에서는 불을 켠다는 뜻의 '소등(燒燈)나무'라고도 불렸다.
- 한방에서는 열매를 '오수유'의 대용인 '소수유'라 부르며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복통이나 구토를 가라앉히는 약재로 썼다.
-현대에는 아까시나무를 대체할 밀원수나 바이오 디젤 유량식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쉬나무 뜻 중국의 한약재인 '오수유(吳茱萸)'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중국의 수유나무 종류 중 하나인 오수유에서 나라 이름인 '오(吳)'자가 빠지면서 수유나무로 불리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며 발음이 '수유나무 -> 수나무 -> 쉬나무' 형태로 변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정착된 것으로 추측. |
윗 부분에 새가지 갈라진 것인지? 삼지닥나무?
함안 악양루 아래 절벽길은 짧지만,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식물산책 황금어장이다.
2026년 6월 식물산책은 창녕 우포늪입니다.
6월26일(금) 오전 10시 창녕우포늪생태체험장 교육동(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70) 앞에서 모입니다.
비가오면 실내외를 겸해서 진행합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