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관음암~도솔암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경내에서 되돌아나와 오른편 널찍한 길로 오르면 띠밭등이다. 그러나 왼편의 부도탑 앞 숲속으로 접어들면 한적한 산책로를 만난다. 오른편 발아래로 수원지를 두고 이어지는 이 길은 스님들과 불자들이 이용하는 샛길로 중간에 지암대사의 부도탑도 만난다. 용화사에서 10분이면 닿는 관음암 입구는 마치 석성의 문루를 연상케 하는데, 누각의 처마 아래에는 당래선원이란 현판이 걸렸다.
조선조 광해군 8년 청안선사가 창건했다는 관음암 경내는 잘 정돈된 한옥을 연상케 한다. 관음암을 벗어나 널따란 오름길을 따라 10여분이면 도솔암이다. 고려 태조 26년(943)에 도솔선사가 창건했다. 암자 뒤편에는 천연동굴이 있는데 도솔선사와 호랑이에 얽힌 전설로 유명한 곳이다.
도솔암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암자를 오른편에 두고 말목으로 된 계단을 올라 왼편으로 비스듬히 10분 정도 나아가면 119조난위치표지판이 있는 미륵치 갈림길(미륵산 정상 0.8km, 띠밭등 1.0km, 용화사광장 1.0km)이다.
잠시 숨을 고르고, 여기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면 싱거울 것 같아 띠밭등쪽으로 향한다. 15분이면 닿는 띠밭등 안부 갈림길에는 팻말이 서있다(도솔암 1.2km, 약수터 0.2km, 미륵산 정상 0.5km). 0.5km 거리의 정상까지는 경사가 무척이나 가파르다. 고도를 높일수록 시야가 트이면서 돌탑이 있는 미륵산 봉수대터(도기념물 제210호)에 선다.
조선시대 경상도 10개 간봉의 하나인 이 봉수대는 한산도 별망에서 받아 고성의 우산으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미래사쪽 산중턱에는 말썽 많던 케이블카 공사로 흉물 같은 크레인이 쉴새 없이 움직인다. 미륵도는 연륙교로 인해 오래 전부터 섬이 아니다. 그래서 통영 시민들은 누구나 수월하게 이 산을 찾고 또 아끼고 있다.
발길을 돌려 단숨에 정상에 선다. 상봉은 널찍한 바위로 그 가운데에 자그마한 표석과 국기게양대가 있다. 거침없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다. 북쪽 내륙에는 통영의 조산인 벽방산이 솟아 있고, 발아래는 통영시가지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동으로 거제도와 한산도, 남쪽의 욕지도, 서쪽의 자란만에 떠있는 사량도에 이르기까지 삼면의 바다에는 100여 개의 섬들이 보석을 깔아놓은 듯하다. 주변의 풍광에 취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긴다. 북쪽 암릉으로 올랐다가 철계단을 거쳐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다시 미륵치 갈림길이다.
정면 산비탈을 10분 가량 오르면 돌탑이 서있는 작은망이라 일컫는 정토봉이다. 망(望)은 남해안 지역의 망산과 같은 뜻으로 '먼 바다를 바라보는 곳' 이란 뜻이다. 정상 못지않게 뛰어난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남쪽에 우뚝 솟은 큰망인 미륵산은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작은망을 벗어나면 암릉길과 우회길인 두갈래 길이 나온다. 암봉을 거치는 암릉길도 크게 위험한 곳은 없지만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구멍이 뚫린 천정바위를 만난다. 이 바위는 정토문암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수명연장의 전설이 있다. 곧이어 헬기장에 닿는데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도솔암과 연결되는 갈림길이다.
그러나 맞은편의 통신탑을 바라보고 오르면 전봇대와 폐초소 등이 어지럽게 자리잡고 있다. 이제부터는 여느 야산과 다를 바 없는 숲속의 조용하고 한적한 등산로가 현금산까지 이어진다. 현금산은 선금산이라고도 하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는 그저 야산 봉우리다.
현금산을 지나면 점심이고개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지만, 계속 능선을 따르면 전망이 툭 트이는 바위지대다. 미륵산은 동쪽에 우뚝 솟았고, 산록에는 산양면 일대의 마을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마지막 봉우리인 303m봉을 넘으면 묘지를 만나는 갈림길이다.
여기서 왼편으로 떨어지면 금평 마을로 연결된다. 계속 직진해 냐려서면 성터 같은 돌담이 나오고, 리본이 달려있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빠져나오면 콘크리트 도로를 만난다. 잠시 후 산양중학교와 통영시 농어촌공공도서관 사이를 벗어나면 산행은 끝난다. 버스가 다니는 산양 삼거리까지는 10분 거리다.
• 일명 용화산이라 불리는 미륵산 정상석에는 '미륵봉 461m'라고 적혀 있다. 하지만 국토지리정보원이 펴낸 2006판 2만5000분의 1 지형도에는 458m라 표기돼 있다.
※ 산행코스
• 용화사 광장(버스종점)→용화사→관음사→도솔암→미륵치→띠밭등 안부갈림길→정상→미륵치→작은망→현금산→303m봉→산양중학교→산양 삼거리(약 4시간)
• 용화사광장→용화사→띠밭등→정상→미륵치→작은망→헬기장→도솔암→관음암→용화사광장(약 2시간30분)
• 용화사광장→관음암→도솔암→헬기장→작은망→미륵치→정상→미래사-주차장 편백나무숲둘러보기(약 3시간)
※ 교통정보
• 대전~통영 고속도로 북통영IC-통영-이순신공원-강구안-충무교-도남관광지 충무 마리나리조트 부근(해안길 산책로 시작지점)-미륵도 일주도로
•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통영 행 버스 운행.
•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20, 21번 시내버스를 타고 들머리인 용화사 광장에 내린다. 1000원. 용화사 광장에서 터미널행 시내버스는 밤 9시까지 있다. 통영터미널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20~30분 간격으로 있고, 막차는 오후 7시40분에 출발한다.
•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고속도로 통영IC~마산 통영 미륵도 관광특구~관문사거리에서 통영 미륵도 방향 좌회전~미륵도 충렬사 방향 우회전~미륵도 충렬사 방향 좌회전~충렬사 지나~충무교 건너~미륵산 용화사 우회전~용화사 광장 순.
• 국도는 남해고속도로~마산 창원 방향~마산 TG~서마산IC~시청 통영 방향~진동 통영~고성~거제 통영~관문사거리에서 우회전 후 위와 같음.
• 클럽이에스 통영리조트: 도남관광지에서 미륵도 일주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클럽이에스 통영리조트가 나온다. 바다 조망이 좋다. 솔숲에 자리한 숙소 건물도 특이하다.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이곳은 숙박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특히 바다를 조망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미륵도 일주도로 중간에 있기 때문에 드라이브와 함께 이곳에 들러 솔숲에서 바다를 조망하는 낭만을 즐길 만하다. • 충무 마리나리조트: 도남관광지 바다 앞에 있다.
차량:7:00오성예식장-
7:10사곡새마을금고 맞은편 DC마트앞
7:15 오태동북삼정형외과앞
7:20 약목정류장
7:35 왜관GS마트
산행신청후 선입금을 원칙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45명정원제로 신청받습니다 신청하고 입금안하시면 입금하신분 우선입니다
빠른 신청과 입금 부탁드립니다
신청은 카페 또는
회장:한정희:010-4292-0388 총무:노영순010-3250-2130 폰으로 신청
임원진에게 연락하셔도 가능합니다
은행:새마을 금고
예금주: 수림산악회
계좌번호:9002-1751-7495-1
회비:30.000원
산악회 제공:조식.중식밥만(반찬은 개인취향에따라 준비해주세요).하산주.주류.식수.음료.간단한 안주제공
개인 준비물:점심반찬.개인 간식.등산에 필요한 복장.
많은 홍보와 빠른 신청 바라겠습니다
회장:한정희:010-4292-0388 총무:노영순010-3250-2130
산행대장:김상호:010-8683-7062
부회장:황순원:010-3809-9218 부회장:권순조:010-2520-5552
홍보부장:신동제:010-4524-0415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s2010
산행대장과 운영진은 산행 안내만 할 뿐 안전사고는 각자의 책임이며 불의의 사고에 대한 어떤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ps:9월 산행은 벌초 관계로 사람이 많이 빠질수 있습니다 지난달 이월되신분들은 10월까지 이월해 드리겠습니다 9월은 불참해도 회원자격이란 상관없습니다
시간되시는분들은 많이 많이 참석을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김창권님 30.000원 입금 1번접수합니다
김경화님.이순득님 60.000원 선입금 감사합니다
2번 3번 접수합니다
노영곤노영곤님 신청합니다
4번접수합니다
한정희.이동희 입금확인 5번 6번 접수합니다
최은경 이월 신동제로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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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천 이월 8번접수합니다
이영화 회원 친구 김순옥씨 신청 합니다
김순옥님 9번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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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산행은 벌초관계로 어쩔수없이 취소합니다 입금하신 회비는 이월또는 환불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이월되신분들은 10월분으로 자동이월 시켜드리겠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