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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연대기 | 미키오븐 http://blog.naver.com/ocre/50055551914 | |
내일 아니 오늘 복날이라 가는 곳마다 삼계탕을 먹어줘야만 할것 같은 때.. 저는 마트에서 영계백숙 소리를 듣자마자 애프터쉐이빙의 "영계백숙~ 오오오오"를 떠올리고 피식 웃었는데.. 눈마주치며 웃던 여고생들때문에 더 웃겼어요..
삼계탕은 누군가 사주겠지..ㅜㅠ 그치 언니?
근 한달 전부터 올리브를 색색으로 사다주면서 언니가 만들어 달라고 조르고 조르던 포카치아를 지난 일요일에 만들었어요.. 올리브, 갈릭 파마산, 고르곤졸라 월넛 요렇게 세가지 맛 포카치아 입니다.
사실 레시피는 간단해서 만들기 무지 쉬운 빵인데 레시피 간택이 힘들어서 매번 미루게 되더라구요. 제가 찜해둔 레시피에 묵은 반죽과 감자 익힌게 들어가는데.. 매사 무계획적 베이킹이다 보니 묵은 반죽을 미리 만들어 놓기가 힘들더라구요.
이웃님이신 끙님이 감탄을 마지 않으시던 포카치아 레시피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원조는 끙님의 절친 이웃이신 발랄가또님이세요^^ 쉽고 착한 레시피~ 너무 감사합니다.)
묵은 반죽은 필요없고 감자 들어가는것과 수분량 빼고는 재료 비율이 거의 비슷한 레시피라 이거다!! 싶어서 제가 갖고 있던 레시피랑 조절해서 만들어봤어요. 평소에 올려 먹고 싶었던 온갖 토핑 다 얹어서요.ㅋㅋ 이러니까 제가 뭔가 일 벌릴때마다 피곤해지지만...한번에 뽕을 뽑자가 제 신조~~이것저것 맛보고 싶은 욕심이 워낙 크다보니..
맛은 끙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께서 검증하신거라 두말할 필요도 없구요.. 속은 너무 촉촉, 쫀득하고 겉은 바삭.. 식전 빵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배채우기 딱이에요.
-저는 감자200g을 그냥 중자 1개로 하니까 한 230g 정도 되더라구요. 그리고 수분량도 조금 줄였어요..
<재료> 강력분 500g 감자 23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8g 물 290g 설탕 1/2t 소금 5g 올리브유45g
검은 올리브 다진것 30g 그린 올리브 3~4알 블랙 올리브 3~4알 파마산 치즈 약간, 건조파슬리 약간, 통마늘 5알 1/2로 저며놓기 고르곤졸라 치즈 적당량, 호두 반태 15알 올리브유 조금
1. 가루에 소금, 설탕을 따로 떨어지게 놓는다.
2. 감자를 전자렌지에 익혀서 식힌후 껍질을 벗기고 으깨놓는다.
3. 약간 미온수에 감자 으깬것을 섞고 이스트를 섞는다.
4. 1에 3과 올리브유를 넣고 반죽을 시작한다.
5. 반죽기로 돌려서 반죽이 매끄럽고 결 사이 얇은 막이 생길 정도가 되면 반죽을 그만하고 (15분 이상)
6.반죽을 3등분으로 나눠서 하나에는 다져놓은 올리브를 잘 섞어서 둥글리고 나머지 반죽도 둥글리기 한다음 커다란 비닐로 덮어서 1차 발효 시킨다. (나머지 반죽 하나는 나중에 구워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뒀어요) -약 40분 정도 반죽이 2~3배 부풀때까지
7. 반죽의 가스를 살짝 빼주고 80g씩 분할해주세요. -저는 길게 만들거라서 둥글리기를 다시 하지 않고 자른 모양을 살려서 성형했어요. (그래야 발효가 자연스럽게 잘 된다고 하네요)
8. 손으로 막대기처럼 살짝 늘려서 팬에 놓은후 5군데 토핑을 해주세요. (올리브 슬라이스 5쪽, 마늘 5쪽, 고르곤졸라치즈+호두 5군데) -마늘을 올린곳에는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주세요. 마늘 주변으로 파마산치즈와 파슬리가루를 살짝 뿌려주세요.
9. 젖은 헝겊이나 키친타올,비닐 등으로 마르지 않게 덮어준후 40분 정도.. 크기가 1.5~2배 될때까지 2차발효를 시켜주세요.
10. 오븐을 230도로 예열하고 끓인 물을 준비해주세요.
11. 팬을 넣는 동시에 분무기 머리를 빼서 끓인 물이 있는 컵에 담가서 분무해주세요. (재빨리 빵과 오븐 벽에 뜨거운 스팀이 되도록 분무하세요 -바삭하고 맛있는 겉껍질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 거랍니다.
12. 겉과 밑의 색이 적당히 노릇하게 나면 꺼내주세요.
13. 꺼내자마자 올리브유를 칠하면 더 촉촉하게 먹을수 있다지만.. 한개 바르고 나니 너무 기름져 보여서 포기했어요.
저는 토핑을 한다고 얇게 막대기처럼 성형했는데 약간 부피감 있는걸 좋아하시는 분은 좀 더 두껍게 성형하세요
시식하는 순간!! 세 가지 중 어느 것이 제일 맛있냐는 질문이야 말로 세상 에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에요.^^. 셋 다 각기 다른 개성있는 맛이에요.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한입 크기~~
언니가 만들어준 포카치아 꽃다발.ㅎㅎ
금방 먹어치울 포카치아 다발이 아까워서 눕혀서도 찰칵~~
밀가루 500g으로 이렇게 많은 빵이 만들어지는게 너무 뿌듯해요^^.
동화속 단추하나로 끓인 수프처럼... 만들다보니 이것저것 다른 재료도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주 재료가 몇배로 뻥튀기 되는건 참 신기하다는..
감자가 들어가서인지 은은한 감자향이 참 좋고 더 촉촉하니 뜨거워도 식어도 느무 맛있어요~~
그냥 오일없이 발사믹에만 찍어먹어도 풍미가 몇배가 되네요~~
저는 한번 했다 하면 일 벌리는게 습관이라서 복잡하게 이것저것 만들었지만 여러분들께서는 집에 있는 재료들 이용하셔서 편하고 싶게 기본으로만(소금이나 허브) 만드셔도 충분히 맛있는 빵이니까 염려마시고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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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자료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