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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일육산악회
 
 
 
카페 게시글
개인 산행사진 스크랩 2012.2.19. 춘천 새덕산(490m)산행기
강창성 추천 0 조회 121 12.03.03 10:1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2월 한 달은...

    산나물, 들나물 산행지를 새로이 찾기 위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우리 동네 산을 종주하기로 마음 먹었다.

    지난 주는 오후 2시 20분 늦은 산행을 시작하여 3시간 정도 산행을 하고

    요번 주는 휴일이라 찾아온 후배들과 6시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러고 보니 종주 산행을 합하면 아마도 9~10시간이 되어야 한다?

     

    일요일이지만 인적 드문 산 길에는 아직도 눈으로 덮혀있는 응달..

    50분 정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은 MTB 코스...우측은 산행 진입로...

     

    이 사진은 지난 주(2,11) 3시간 종주 산행 코스 중 만난 생강나무...

    아직...눈 안 떳지요...후후 넘,구여봐!( 제 눈에는..)

     

    산행 들머리부터 생강나무가 눈에 띄더니 산행내내 생강나무다.

    일주일 사이로 예쁘게 자라며 벌써 눈 뜰 준비를 하는 생강나무...

    지난 주 보다 많이 자랐지요?

    차로 매일 다려 먹는 이 생강나무가 똑 떨어졌더니...

    울 막내 딸.."엄마 생강나무 물..."   

     

    요~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아마 3월 초에 산에 가면 이렇게 피지 않을까...해서

    울 막내딸이 비염이 있어서..

    생강나무 어린순과 신이화(목련꽃봉오리)를 넣고 다려서 꾸준이 먹였더니

    좋은지 이제는 안 마시면 안되는 줄 아는 것이...(실은, 구찬으...은..데)

     

    산행 능선에 오르니 북한강과 가평 자라섬이 한 눈에 들어 오고...

     

     

     

    어느 정도 구비구비 산을 넘으니 내 눈에 번쩍 띄는 "구나무(굴피나무)"가 보인다

    이 구나무는 년 수가 오래되어 단단하고 양주 병마개등에 쓰인다는데...

     

    보기드문 나무이기에 기념 사진으로 찍어 보고....

    몬~~인증샷일까??

    나는 볼 품이 없는데....나무는 시원시원하게 생겼네...ㅎ

     

    약간 경사진 곳이지만 사진으로는 평평해 보이네.

    좌측에는 더덕이 많으니 잊어 먹을까 나름대로 인증샷으로 찍어 보고

     

    생강나무 꺽어 담느라 산행 시간이 차이가 나니 서둘러..

    헐레벌떡 뛰어오는 두 산 꾼...좌측 더덕 밭은 ...쉿!

     

    좌측 산 뒷 편으로 두릅 밭을 확보하기 위해 사진으로 인증샷 날려 보고...

     

    멀리 월두산도 보이는데...말 그대로 멀거니 서 있어서 멀두산,월두산인가...암튼,

    저~어~기 임업 도로는 승용차는 못 올라 간다하니

    사륜구동차..가지고 계신 분을 확보해야 할 듯....

     

    멀리 눈 덮힌 화악산도 보이고..

    한 눈에 경관이 이렇게 시원스럽게 펼쳐지니 산에 내려가기 싫은 듯...

     

    새덕산 정상에서 한 컷!!

     

     

    바라만 보아도 시원스럽게 붓으로 칠한 듯 능선은 펼쳐지고..

     

    그래도 등산객이 다녀간 흔적을 남겼는데....

    이 리본의 좌측이 능이 밭 두 곳 중 한 곳으로 이렇게 흔적을 남겨 놓고

    봄이 아닌 가을을 마음에 담아 보네...

     

    생강나무 들고 서 있는 나의 등 뒤로 산나물이 많다하니 요것도 인증샷...

     

    드디어, 한치령에서 후배와 한 장 추억을 담아 보고...

     

    봄맞을 준비에 한층 수줍은 두릅입니다. 봄이오면 인파에 얼마나 시달리려나....

     

     

    다시금 들머리를 다른 산으로 옮겨 보니 우리를 반기는 삽추!!

     

    아직은 언 땅이라 삽추뿌리를 힘들게 캐 보았네.

     

    곧 올라올 삽추싹~~

    요넘을 쌀뜨물에 담구었다가 쪄서 말린후 갈아서 먹습니다.

    길목마다 반기는 삽추가 넘 에뻐서 사진에 담고 갈 길이 멀어.......패스!!

     

    에구, 삽추에게 질새라 여기저기 고사리가 눈에 띄는데...

    울 동네는 고비만 선호하니...고비나...고사리나 나타나기만해라...

     

    산다람쥐가 따로 없습니다. 어찌나 잘 올라가던지..................ㅎ

     

    덕분에 헛개나무 수확을 아주 조금 했습니다.

     

    이 얼음 산 위로....쭈욱........이곳에서 송이밭, 두번째 능이밭을 발견하였으니..

    송이밭은 설명하면 왠만한 산꾼들은 아실 듯해서.............쉿, 패스!!

     

    오늘의 산행은 뿌듯함과 함께 행복한 하루였다

    살아보니 행복이란 별난 게 아니었다.

    기분 좋은 아침을 맞아 함께

    산행 들머리를 찾는 것이 진짜 행복인 듯...

    기분 좋은 아침을 맞고...

    기분 좋은 산행은 행복한 하루...

    행복한 하루는 행복한 일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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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12 11:29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도치골 동내산 종주 코스에 언제 한번 끼워줘라~ 특히, 후* 오* 날이면 더 좋고..만사 재쳐놓고 갈께..ㅋ
    이른봄 봄나물 적기가 언제쭘일까~ 궁금! 닥아오는 일요일도 괜찮은데..^^

  • 작성자 12.03.14 17:05

    산나물은 4월부터 5월이 적정시기며....때 늦으면 찾아먹기 힘들어요.
    그럼, 요번 일요일에 굴봉산에서 문배마을까지 3~4시간 코스인데 총무님이랑 의논해 볼께요.
    문배마을에 금방 잡은 오리구이도 맛이 있답니다.

  • 12.03.19 14:52

    산은 산이요. ㅋㅋㅋ 귀경 자-알하고 갑니다. 멋져부러...

  • 작성자 12.03.19 2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에 산행하자구여

  • 12.03.23 16:55

    가죽나무는 없는감 --- 가죽부각 맛있는디

  • 작성자 12.06.03 10:52

    가죽부각...맛이 있고 말고...ㅎ

  • 12.06.01 15:30

    산에서 채집하는 것들이 많으니
    건강은 창성이 손에 딱 잡혀 있구나!!!

  • 작성자 12.06.03 10:53

    ㅋㅋ건강은 때론 슬그머니 빠져나가기도 하지요...ㅎㅎㅎ
    그저 산이 좋으니 가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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