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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서귀포시 신효동에 위치한 과수원. 350㎡(약 105평) 규모로 당초 감정가 2900만원대이었으나 무려 6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67%인 1억655만원에 낙찰됐다. <사진=지지옥션 제공> |
제주도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부동산 경매시장으로 떠올랐다. 과열 양상을 보이는 부동산 경기가 경매시장으로 옮아간 양상이다.
5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1월 제주도 낙찰가율은 9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71.9% 보다 20%p 이상 웃도는 수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일컫는다.
건당 평균 응찰 인원 역시 제주도가 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는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 등 주요 경매지표에서 전국 평균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11월 법원경매 낙찰 물건 중 응찰자가 가장 많이 몰린 물건 역시 제주였다.
서귀포시 신효동에 위치한 감정가 2900만원대 350㎡(약 105평) 규모의 과수원에는 무려 6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67%인 1억655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식재되어 있는 감귤목도 경매에 모두 포함된 점,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농업경영계획서 작성없이 농지취득자격증명원만 있으면 농지소유가 가능한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신건에 다수의 낙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제주시 애월읍 전(밭) 2필지, 애월읍 대지 1필지, 남원읍 과수원 1필지 등 전국 응찰자수 상위 10건 중 5건에 제주도 토지 물건이 포함될 정도였다. 이들 물건의 낙찰가율도 210%에서 357%까지 감정가의 두 세배로 치솟았다.
제주도 주거시설의 경우 낙찰가율이 120%에 근접하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의 경우 낙찰가율은 103.2%이며, 평균 응찰자수도 9.3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3.4명 늘었다.
이 중 서귀포시 대포동의 한 호텔은 응찰자가 1명에 그쳤으나 감정가의 91%인 106억9000만원에 낙찰돼 11월 제주도 최고 낙찰가 물건이 됐다.
전국적인 상황은 전혀 딴판이다.
11월 경매 진행건수, 낙찰건수,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등 모든 지표가 10월 보다 하락했다. 연말 비수기, 물건 감소 등의 영향이 있지만, 특히 경매 진행건수나 낙찰건수는 2001년 통계자료 축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과 제주가 따로 놀고 있는 셈이다.
제주에서의 이같은 경매 열기는 인구 유입의 급증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누적 순이동 인구(유입인구-유출인구)는 지난해 7823명, 올해는 10월까지 벌써 8807명으로 연말까지 가면 1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는 물건들은 집을 지으려는 대지나 소규모 경작지다.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입찰에 많이 참가하고 있다”며 “이런 실 수요에 투자수요까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수요'는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른바 마구잡이 매입이 부동산 과열을 부추겼고, 상대적으로 실 수요자가 몰리는 경매에도 이같은 열기가 확산됐다는 것이다.
첫댓글 이 현상을 누가 설명 좀 해봐요 소인 머리론 이해 불가네요 ㅋ
안그래도 어제 JIBS 뉴스 보면서 아내랑 이야기 했었어요ㅋ
농가주택 6000만원이랑 위에 과수원 1억 짜리 예를 들던데
이게 조금 애매한 것이 말이죠
개인이 비교적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2~3억 이하의 매물은 정말 씨가 마른 것 같아요
근데 큰 평수나 금액대가 높은 토지는 매물도 많거니와
거래가 위처럼 원활치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제주 CC 골프장 경매가 4차까지도 유찰되었죠?
제가 아는 감정가 50억 짜리 매물은 20억 선에 유찰되었구요
8억 가량 매물 한건을 문의 한 적이 있는데
소액의 매물과는 달리 역으로 부동산에서 매일 전화와서 호가를 낮출테니 사라고 부추기더라구요
제주cc의 경우 낙찰가격 외에도 회원권등 인수부담이 커요 낙찰가격 이상이 될 둣 또 가격이 높다 하더라도 좋은 물건은 쉬 나갑니다 다만 요즘 저가의 물건이 무무분별하게 달려드는 것은 사실이죠 결국 싸든 비싸든 요즘 제주물건은 모두 저렴하게 살 수 없어 보입니다
신효 여기는 저도 경매나올때 봤는데 땅이 너무좋아요
100평밖에 안되지만 바로 도로옆에 위치하고 뒷밭이 비닐하우스인데 입구를 맡고있어서 뒷밭주인과의 거래가능하고 전원주택짓기도 좋고 신효마을도 살기좋고요
저도 관심이 많았지만 낙찰가가 높을줄알았고 현재 경매나오는 땅들 낙찰가가 감정가 120%이상씩 되서 제경험으론 아파트보다 땅사기가 더 힘들어요
내땅가진 사람 부러워요~
참고로 노형동 2910-1번지 360평(전) 경매나왔던데요 감정가 2억 5백만원가량이고 위치는 중흥클래스 맞은편 노형다담빌리지 뒷편이고요
돈있으면 입찰해보고 싶은데,,,
발전 가능성 높은땅 같아요 관심있는분들은 알아보세요~
12. 22일 경매기일입니다
@제주공감 ㅋㅋ 안그래도 그땅 보고있는데 대체 저걸 얼마에 달려드나 고민중요
경쟁은 있을거로 보여지네요
@사하라 ㅋ 보는눈은 다 똑같은거 같아요
아마 중국인이 대리인시켜서 비싸게 살것같아요
@제주공감 제가 직접 땅보고 왔는데요 경사가있고 땅만봤을때 메리트가 있을까 싶더라구요 제가 본곳이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보는 눈이 없는건가요?
헐
신효가 제일 따뜻한 곳이긴한데... 너무 심하네요~~
저도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네요
살긴 아주 좋은곳이구요..
제주 경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