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반일정;2020년4월18일(토)
*** 대 상 산 ;천황지맥(말치고개~만행산(천황봉,909.6m)~갈치)
*** 대상코스;말치고개~상서산~만행산(천황봉,909.6m)~구라치~461고지~갈치(15.55km/7시간40분)
*** 참 석 자 ;이강민,산넘어 산,쉬블링,.......... (존칭생략,총3명)
*** 날 씨;흐린후 맑음
[남원행복의집 노인요양원 주차장에 도착(07시46분)]
원래는 일요일 산행을 할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비가 온다고 하고,
그러던 참에 금요일 밤에 산넘어 산님로부터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토요일로 변경하였던 것이다
남원행복의집 주차장에 도착하여 큰골님을 기다려 본다.
오늘 천황지맥 2구간을 산행한다고 하니 도움을 주신다고 한다.
큰골님 차량에 동승하여 말치고개로 간다.
말치고개에 도착하여 큰골님을 보내고 아침을 라면으로 해결한다.
[말치공원에서 아침을 라면으로 해결(08시30분~50분까지)]
[말티공원(마치공원)의 모습]
[말티고개의 모습]
[말티고개길을 오른다(08시53분)]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안개로 풍경이 안보인다.
날씨도 흐려서 다소 쌀쌀하다.
나뭇가지에 묻은 빗방울이 바지에 묻으니 차갑기만 하다.
상서산까지는 오르막길의 연속이다.
말치고개에서 상서산 구간은 지맥팀 외에는 잘 다니지 않아서 나뭇가지가 얼굴을 자주 때린다.
[상서산 정상 도착(09시08분)]
말치고개에서 상서산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15분 걸렸다.
거리는 짧은데 오르막길이서 그렇지만, 비에 젖은 낙엽이 미끄러워서 시간이 몇분 더 걸린것 같다.
상서산 정상의 사진을 남기고 떠난다.
[진달래랑 한젓~~]
상서산 정상에서는 약간 내리막길을 가는듯 하면서 완만해지는가 싶더만 이내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조망도 좋을텐데 안개에 가려진 풍경은 미로를 헤매는듯한 착각에 든다.
3일전의 1구간산인 팔공산과 개동산(묘복산)의 모습이 보일텐데 아쉽다.
안개야 어서 걷혀라~~~
[807.3볼 조금 지난 지점에 있는 묘]
807.3봉 조금 지난곳에 묘기 두군데나 있고, 헬기장도 나온다.
헬기장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또 묘가 나온다.
석축으로 봉분을 쌓아놔서 깨끗하다.
그리고 852.7봉에도 또 묘지가 나온다.
한마디로 이 낮지도 않은 800고지 이상의 능선에 묘가 제법 많은셈이다.
풍수학적으로 여기 능선이 묘자리가 좋은가보다~~
[852.7봉 개념도]
852.7봉에서 딸기로 허기를 달래어본다.
비는 오질 않고 날씨는 차츰 맑아지는듯하다.
얼른 안개가 걷혀 풍경을 보여주길 바랄뿐이다.
[852.7봉의 묘]
[삼배재 전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의 모습(10시14분)]
전에는 상사바위였는데 상서바위로 바뀌어 있다.
[삼배재 도착 직전에 산행하시는 분을 만나고....]
[삼배재로 이어지는 소나무길]
[삼배재에 도착하여 바라본 상사바위의 모습(10시22분)]
상사바위에서 상서바위로 이름이 바뀐 이유가 뭘까?
만행산도 만행산 천황봉이었는데 천황산으로 부르고 있고......
이왕 만행산에서 이름을 바꿀꺼면 천황은 일본왕이니 속리산처럼 천왕봉으로 바꾸어야지~~
구름이 걷히먄서 상사바위의 모습이 드러나건만 아직은 아니다.
만행산을 향하여 걸어간다.
빛을 받은 연분홍 진달래가 아름답다.
[상사바위위에 도착한다.(10시33분)]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용호계곡 보현사 방향]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용평제의 모습]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852.7봉 방향의 모습]
[상사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만행산(천황봉)방향의 모습]
[만행산(천황봉)은 열리지 않는다]
[다시 지나온 852.7봉 방향의 모습]
[용호계곡의 보현사,용평제 방향의 모습]
[상사바위의 모습을 보면서 만행사능로 향한다.]
[남양방씨묘동의 뜻은?]
[묘에서 바라본 만행산의 모습]
[묘옆에 핀 생강나무의 모습]
[나뭇 사이로 보이는 상사바위의 모습]
[만행산 오름길엔 이제서야 현호색들이 활짝 피워있다.]
[만행산 오름길에 바라본 832.7봉과 852.7봉,그리고 상사바위와 지나온 능선들의 모습]
[만행산 오름길 나무계단]
[보절면 들판과 용평제의 모습]
[832.7봉과 852.7봉,그리고 상사바위와 지나온 능선들의 모습을 다시 바라본다]
[만행산 정상부의 정원석님]
[만행산(천황봉)에 도착(11시23분)]
[만행산에서 바라본 832.7봉과 852.7봉,삼배재,그리고 상사바위와 지나온 능선들의 모습]
[만행산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고남선의 모습]
[만행산(천황봉)의 모습]
*****만행산 천황봉(萬行山 天皇峰 909.6m)*****
▶개요 및 자연경관
금남호남정맥 팔공산 마령치에서 뻗어 나온 만행산 천황봉은 남원지역에서 지리산 다음으로 유명한 산이다. 마치 하늘을 찌를 듯이 삼각추처럼 뾰족하게 솟구쳐 올라 장수 팔공산과 함께 조망이 훌륭해서 새해 일출산행으로 각광받는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상고대가 산객을 유혹한다.
임금을 지칭하는 천황봉은 본디 만인이 다녀갔다는 의미의 만행산, 또는 보현방에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보현봉이다. ≪용성지≫나 ≪남원지≫에는 “천황봉 일명 보현봉은 보현방에 있다. 산봉우리가 구름위로 나와 있으며, 봉우리 위아래를 통칭해서 만행산이라 한다.”는 기록이 보인다. 남원 산동면에 있는 ≪귀정사 사지≫의 기록으로 고찰해 보면 이렇다. 만행산 천황봉은 주산, 대성산(大聖山)은 청룡, 승상산(丞相峰)은 백호의 형상이고, 물줄기는 서쪽에서 시작해서 동쪽으로 구십구곡수가 한곳으로 모여 흘러간다. 원래 천황봉은 만행산, 귀정사는 만행사(萬行寺)라 했으나, 삼한시대의 어느 임금이 태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이 사찰에 찾아와 고승의 설법을 들으며, 3일간 머무르며 정사를 살피고 돌아가서 귀정사라 했고, 그 임금이 죽고 살기를 고승과 같이 한다(生之殺之我師同之)고 했다고 한다.
또 고려 말, 이성계가 이 고을 거쳐 백두대간에 위치한 고남산에서 운봉 황산벌에서 왜장 아지발도를 물리치고, 회군 길에 귀정사에서 고승의 법문을 듣고 돌아갔다가, 임금이 된 뒤에 다시 만행사에서 3일간 정치를 하고 돌아갔다 해서 귀정사라 명명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이 사찰에 임금이 3일간 머물며 산 이름과 지명도 모두 바꾸었다. 법당 뒷산인 만행산은 임금을 상징하는 천황봉, 왼쪽의 봉우리는 태자봉, 앞산은 승상봉(丞相峰), 남쪽고개를 남대문재(南峙), 북쪽산골을 북대문재(北峙), 병사들이 주둔한 곳을 둔병치(屯兵峙), 사찰아래 마을은 3일 동안 당나라 요순시대와 같다하여 요동(요골)이라 했고 한다.
반면 지형도상에는 천황봉. 보절면에서는 만행산, 산동면에서는 천황봉이라 부르고 있어 혼선이 온다. 따라서 ≪용성지≫와 ≪남원지≫의 기록과 같이 산 전체를 부를 때는 만행산, 주봉(主峰)은 천황봉, 또는 보현봉으로 불러야 옳을 듯 싶다. 그런데 천황은 원래 일본의 임금을 지칭하므로 속리산 천황봉을 천왕봉으로 고쳐 부르듯이 만행산 천왕봉, 아니면 만행산으로 통일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일이다.
또한 ≪한국지명총람≫과 지형도에 나와 있는 상을 준다는 의미의 상사바위(賞賜巖)도, 임금에게 상소를 올린다는 상소(上疏)바위, 상서롭다는 의미의 상서(祥瑞)바위, 남녀가 서로 그리워하는 상사(相思)바위 등으로 불리고 있다.
http://smgnews.co.kr/serial_read.html?uid=106209§ion=sc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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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지 소개
만행산(萬行山 909.6m)은 남원시 보절면과 산동면 경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주봉은 천황봉이며, 보현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과 백두대간 정령치·고남산·백운산·덕유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팔공산, 서쪽으로는 보절면의 들녘, 남쪽으로는 교룡산·풍악산·문덕봉·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펼쳐진다.
일반인들에게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남원지역에서는 지리산 다음으로 이름난 산으로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하게 솟아 있다.
전망이 뛰어나 새해에는 황홀한 일출, 봄의 진달래와 철쭉, 여름은 시원한 계곡과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이면 상고대가 아름답다.
섬진 2지맥을 이룬 산줄기 가운데 가장 높은 만행산은 남원의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유난히도 뾰쪽하게 솟구쳐 오른 산이다.
그러나 산동면 방향에서는 정상의 천황봉은 잘 보이지 않고 주변 산줄기만 보인다.
산 이름을 보절면에서는 만행산이라 하고, 산동면에서는 천황봉 또는 천황산이라 부른다.
<귀정사지>에 의하면 산의 이름이 만행산 이었고, 산동면 방면에 있는 귀정사의 옛이름도 만행사 이었다.
'만행(萬行)'은 만가지 고행을 몸소 체험해야 비로소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교리를 담은 불교 용어다.
그러나 산동면 지역에서는 임금을 숭상하는 의미에서 천황봉이라 부르고 있다. 임금이 이 사찰에서 고승의 설법에 감동하여,
3일간이나 머무르며 정사를 보살피고 돌아가면서 산동 방면의 모든 지명과 산의 이름, 그리고 사찰의 이름을 모두 바꾸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 상에는 이 산의 이름이 왕을 뜻하는 '천황산(天皇山)'으로 돼 있다.
봄철 철쭉이 한창일 때는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 차게 된다.
보현사와 귀정사등 천년고찰이 들어서 있고 상사바위로 올라서 정상까지 이르는 능선길은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비교적 잘 다듬어진 등산로와 중간중간의 안내표지판은 등산을 보다 수월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정상까지 오를수 있는
지름길도 있어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산의 동쪽에 귀정사와 옛 귀정사터인 귀정사지(전북기념물 제76호), 만행산천문대가 있고, 서쪽 사면에 보현사가 자리 잡고 있다.
보현사 뒤쪽으로 우뚝 서 있는 웅장한 바위 봉우리인 상사바위(상서바위)는 만행산 최고의 경관으로 꼽힌다.
상서산(上瑞山 627.4m)은 전북 장수군 산서면 쌍계리에 위치하며, 번암면 국포리 · 장수읍 식천리·산서면 쌍계리에 걸쳐 있고,
이들을 연결시켜주는 말치고개와 이웃하고 있다. 특히, 산서면의 침식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조선지형도>(임실)에서 상서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으며, 바로 위쪽에 말치고개(526m)가 있다.
북서쪽에 마평리가 있는데, 현재는 쌍계리에 통합되어 마평 마을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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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산(천황봉)에서 10여분을 쉬면서 바지도 갈아입고 다시 정비를 하여 오늘 종점인 갈치를 향하여 떠난다.
그나마 만행산 구간은 이름 있는 산이라서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지만
지금부터는 천황지맥을 산행하는분들만 다니는 길이라서 길이 잘 나 있을까?라며
걱정이 조금 앞선다.
맥이란 원래 그런것인데 어쨋든 길이 잘 나 있기를 바랄뿐이다.(11시32분)
[뒤돌아본 만행산의 모습(11시43분)]
[간혹 바위와 암릉들이 보여 눈이 심심치는 않다]
[보절면 들판의 모습(다산마을방향)]
[뒤돌아본 만행산의 모습]
[조금 위험해 보이는 암릉위에서.....(12시04분)]
[713.8봉 근처에 있는 펭귄바위에서.......(12시10분)]
[713.8봉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다(12시12분~35분까지)]
[713.8봉에서 바라본 만행산의 모습]
[713.8봉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