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평화동마을신문 열린놀이터에서,평화동마을신문 지령 100호 기념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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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박 민 소장(참여미디어연구소)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수돈 편집인(평화동마을신문)과 최성은 소장(전주시민미디어센터)이 발제했습니다. 서울 미디액트 김주현 팀장, 성북동천 김기민 총무, 부산마을미디어연구소 정수진 소장, 평화동마을신문 김강수, 오청균 기자가 토론했습니다.
-평화동마을신문 101호(218.11)에 실린 기사 일부
"김수돈 편집인은 평화동 마을신문이 100호를 발간하기까지의 8년의 사례를 시간별로 이야기하고, 시민주도형 지역 언론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최성은 소장은 마을공동체 미디어의 지속 가능을 위한 현실적 과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마을공동체 미디어는 양적 확대를 이뤘지만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재정적, 제도적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 지역 미디어 활동가들의 토론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김기민 편집위원(성북동 마을잡지)’은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가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많은 활동가들이 유급 아닌 무급으로 자원 활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활동가의 의지가 약해져 전력투구가 힘들고, 다른 단계로 시도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정수진 소장(부산 마을미디어연구소장)은 마을 미디어의 조직형태에 대한 고민을 언급했다. 마을 미디어가 주민과의 결합에서의 친목단계에서 끝나는 점이 아쉽다며 마을 미디어 활동이 시민운동의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수 사업국장(평화동마을신문)은,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열의와 참석의 긍정성을 이야기했고, 오청균 재정국장(평화동마을신문)은, 앞의 패널들이 제시한 모든 이야기가 평화 마을신문에서도 똑같이 고민하는 내용이며, 마을 공동체 미디어의 공공성을 인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현 팀장(서울 마을미디어지원센터)은, 마을 미디어를 중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하고, 서울에서도 지역에서 하고 있는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활동가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 마을 공동체 미디어의 현실을 통해 중간지원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 말미에 최성은 소장은, 전북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성화네트워크가 조례제정을 위한 제안을 하고 있지만 미흡한 상황임을 지적했고, 박 민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각 지역 마을 공동체 미디어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줌을 지적하고 앞으로 지역 간의 교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