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반도횡단 308KM 대회요강
[2009 TRANS KOREA 308KM : WEST TO EAST SEA]
김부성 사무총장 횡단대회 설명
강화 도착하여 마술쇼
교육전 식사를 합니다
대회 무사안전을 위하여 대회 출발전 오리엔테이션 교육
경기지맹 회원들 인사 소개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 부근 출발준비
새벽 6시 출발
((대회 요강))
1. 대회기간 : 2009년 9월24일(목) - 26일(토)
2. 장소
- 출발지 :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2009년 9월 24일 오전 6시)
- 도착지 : 강릉 경포해수욕장(2009년 9월 26일 오후 22시)
3. 주행거리 : 308KM
4. 코스도(정확한 코스도는 실측 후 추가 게재할 예정임)
창후리-강화시내-김포시청-개화동-행주대교-천호대교-하남-팔당대교-양평-횡성-황재-둔내-태기산-봉평-장평-진부-횡계-대관령-강릉시내-경포
5. 제한시간 : 64시간
- 구간별 제한시간은 코스실측 후 별도 공지
6. 신청기간 : 2009년 7월 13일(토) - 8.31(월)
7. 참가자격 : 대회출발일(9.24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KUMF 공
인대회 100KM 이상 거리 완주자
8. 각 CP별 제한시간
- 제1CP(50KM : 금수강산/제일한우촌) : 8시간(누적시간 8시간 : 9.24일 14시)
- 제2CP(89.1KM : 천호대교 다리밑) : 제한시간 없음
- 제3CP(98.1KM : 하남시청앞 공원) : 8시간(누적시간 16시간 : 9.24일 22시)
- 제4CP(125.2KM : 오빈교차로/현대공업사) : 제한시간 없음
- 제5CP(150.1KM : 용머리휴게소) : 11시간(누적시간 27시간 : 9.25일 09시)
- 제6CP(174.6KM : 신촌IC/삼거리) : 제한시간 없음
- 제7CP(202.5KM : 둔내휴게소) : 12시간(누적시간 39시간 : 9.25일 21시)
- 제8CP(220.6KM : 태기산 정상) : 제한시간 없음
- 제9CP(248.2KM : 속사삼거리/산촌막국수) : 11시간(누적시간 50시간 : 9.26일 08시)
- 제10CP(278.3KM : (구)대관령휴게소) : 제한시간 없음..
- 제11CP(297.4KM : 홍제IC) : 제한시간 없음
- 골인점(304.8KM : 경포대해수욕장) : 14시간(누적시간 64시간 : 9.26일 22시)
9. 출발전 접수 및 시상식
가. 출발전 접수 및 숙박
- 장소 : 서해유스호스텔(032-932-7501)
---> 홈페이지 www.seohaeyh.com 참조
- 접수일시 : 2009. 9.23(수) 16:00부터
- 23일 저녁식사(19시) 및 24일 아침식사(04시) 제공
- 오리엔테이션 : 유스호스텔 강당(20시부터 : 참석 필수사항임)
나. 시상식 개최
- 장소 : 강릉 경포 MGM호텔(033-644-2559) 연회장
---> 홈페이지 www.mgmhotel.co.kr 참조
- 일시 : 2009. 9.27(일) 10:00-
10. 대회 전일 버스운행
- 출발장소 : 서울역(KTX 대합실 3층에서 15시20분까지 임시집합)
- 출발시간 : 2009. 9.23일 15:30분(시간 엄수)
11. CP에서의 식사제공
제7CP(둔내휴게소) 및 제9CP(속사삼거리)에서만 식사제공함
12. 기념품
한반도횡단 기념T 셔츠(출발전 접수시 배번과 함께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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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후기 **
1. 참가동기
2002년 하반기 가을이던가? 우연히 학교동문 선배인 이윤영님과 함께 술한잔 하다가 얘기 끝에 마라톤 얘기가 나온다. 이때까지만 해도 낚시가 취미로 주말이면 주말낚시, 밤낚시를 하였다. 그런데 아주 우연하게 마라톤얘기가 나온 후, 곧 바로 안산시마라톤클럽에 가입한다.
마라톤 초보자로 처음 아무것도 모른채 하프코스 접수하여 2:40분 완주 후, 그후 풀코스 완주 후 ,풀코스 달렸으나 이제 마라톤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였으나, 마라톤 이외에 100키로 울트라마라톤이 있다, 다시 100키로 울트라를 완주하고 나니, 횡단, 종단대회가 있었다.
풀코스만 달리면 다 되는줄 알았으나 울트라에서도 횡단 308키로, 종단 622키로, 537키로가 우뚝 다가서 있었다. 그래 이왕 마라톤 계에 몸을 담았으나 전부 다 해보자. 인생은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100키로 3번 완주 후 2005년 무작정 횡단에 접수하였다.
2005년 종단 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소낙비로 완주율이 43%저조한 기록으로 어렵고 아주 힘들게 완주한 후, 다시는 장거리 대회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굳게 마음 먹었으나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휴지조각으로 변한다.
주위에서는 한번 횡단했으면 되지, 또 신청했냐, 몸을 그만 혹사 시켜라, 주위의 얘기도 있었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저졌다.
첫번째 동기는 2005년도 완주 후 4년이 지난 후 과연 잘 달릴 수 있을까? 그리고 2008년 동계 아카데미 훈련을 받고, 그동안 연습도 많이해서 무사히 완주 할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
두번째 동기로는 3년내내 종단, 횡단시 회사에서 휴가를 내어 자원봉사를 한다, 현재 컴프내 직책도 있고, 울트라를 달리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혜택을 많이 받았기에 스스로 자원봉사를 한 것이다. 이번에도 신청하지 않으면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 휴가를 내긴 내는데, 자원봉사를 하는 것보다 차리리 달리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2. 강화 창후리 도착
안산시마라톤클럽회원이며 58개띠인 양재열님 봉고차량을 이용하여 안양에 거주하는 심화진님, 이유휘님 프로 포함 3명이 강화도 창후리로 출발한다. 도착 후 저녁을 먹고 20시~22시 오리엔테이션교육을 받은 후, 2010년 KUMF사업계획 일자를 정하기 위해 임시 모임이 22:00~23:30까지 진행된다.
출발이 9.24일 새벽06시 출발로, 이번 대회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9.23일 저녁에 오리엔테이션을 하여, 사전에 주로 코스, 달릴 때 필수사항 등 사전에 철저하게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받는 목적 중에 최고 중요 한 것이 첫째 안전, 둘째로 안전이다.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하여 출발도 새벽 06시 출발한다. 과거에는 밤에 출발하였으나, 밤에 출발하면 주자들이 충분하게 숙면을 취할 수 없고 더 위험한 요소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번대회는 무박 3일로 당초 일찍 잠자리에 들 예정이었으나 회의 후 벌써 자정이 가까워 온다.
호텔방에는 4인실로 자정을 지나 잠을 청하니, 벌써 옆 동료들이 코를 골기 시작한다.
그것도 번갈아서 코를 골기 때문에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을 자야 내일 04시 기상하여 식사를 한 후 출발준비를 해야 한다.
한참이나 잤을까 눈을 뜨니 24:30분으로 눈만 말똥말똥하고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다.
이번대회에 달리지 않고 자원봉사하는 회원에게 연락을 해 본다. "술 한잔 있어요...."
몇명이서 대화하면서 전어회와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파장이었다.
전어 몇조각, 먹다 남은 소주를 몇 잔 마시니 다소 취기가 오는 것 같아 억지로 잠을 청한다.
부스럭 하는 소리에 눈을 뜨니 새벽 4시다, 식당에서 4:30분부터 식사를 배식한다고 하기에, 식사 후 무릅에 테이핑 작업, 발바닥에 테핑작업을 한 후, 창후리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이제 붉은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하는 어둑어둑한 시간으로 이제 얼마 후면 강화에서 강릉경포대까지 도착해야 한다, 과연 도착할 수 있을지. 그것은 내 자신도 모른다.
이번대회는 제주도 포함 전국에서 141명 접수(여성 11명 포함)되어 무박3일간의 장거리 여행이 펼쳐진다. 완주는 훈련, 실력도 중요 하지만, 최고 중요한 것은 하늘도 도와주어야 하고, 주위여건도 도와 주여야 한다.
즉 갑작스런 천둥번개로 폭우도 쏟아 질 경우도 있고, 본인은 잘 가는데 주로에서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들과의 접속사고로 타인 혹은 타 물체로 인하여 완주 못할 경우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출발전 부산 포함 각 지맹 별 사진,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카를 준비하여 기념사진 촬영을 한다. 과연 이중에서 몇% 완주할 수 있을까?
3. 강화 창후리 출발
1) 제1CP(50KM : 금수강산/제일한우촌):8시간(누적시간 8시간:9.24일 14시)
- 출발시간: 06:00, 도착시간:11:52 소요시간:5:52 누계:5:52분
김부성 사무총장님이 힘차게 10, 9, 8,.....1 출발과 함께 와~하는 함성과 함께 출발한다.
강화 창후리 선착장에서 138명의 선수들의 떼를 지어 출발한다.
도로는 2차선 도로로 한쪽으로 대열을 맞추면서 무리를 지어 달린다.
이번 대회에 남양주시 남양주지부에는 단체대회로 10명이 한꺼번에 접수하여 횡단대회를 단체 골인하기 위하여 단체로 줄을 맞춰 달린다고 한다. 일반 풀코스대회처럼 길이 넓으면 단체로 갈수도 있으나 좁은 2차선도로 함께 가기 어렵다.
처음 출발은 후미에서 함께 달리면서 평소 친분이 있는 선수들과 담소를 하면서 즐겁게 달린다
어느덧 달리다 보면 행렬이 이어진다, 선두그룹, 중간그룹, 후미그룹이 형성되어 있기 마련이다
후미에 있다가 몸 상태를 보면서 후미에서 중간 그리고 달리다 보니 상위그룹과 함께 달려, 혹시 너무 빠르다는 것을 알았으나, 몸이 이상하게 편하고 힘이 들지 않는다.
18.4키로 강화대교를 지나 삼삼오오 혹은 2명씩 함께 달린다. 가다보면 무리가 있다, 어떤 무리는 4명, 혹은 8명, 혹은 10명 정도 무리로 뛰어 가는데, 가다보면 이상하게 빨라지게 되어 계속해서 앞지르면서 달린다,
거의 20키로까지 왔을까, 옆 동료는 쌍용자동차 근무하는 이정수님으로 섭3리 주자였다, 거의 25키로 정도 지나서 알게 되었다.
평소 내 실력이 있는데 섭3리 주자와 함께 25키로를 달리고 있지 안은가, 또한 내 앞에는 먼저 1등한 박석희님도 앞에 보인다, 횡단대회 1등한 박석희님 그리고 섭3리주자와 함께 공사지점인 27키로 정도 왔을까.
대회 출발시 상의는 유성울트라대회에서 지급한 빨간색 반팔,하의는 반바지를 입으면서도 언젠가는 꼭 쓸림현상이 있을것을 알면서도 쓸림방지를 위해 바세린을 발랐으나 역시나, 20키로 지나면서 허벅지가 따끔따금 하여 허벅지를 보니 쓸림현상으로 살갗이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이정수님과 함께 동행 하면서 적당한 장소가 있으면 연고를 바르기도 생각한다.
23키로 갈산삼거리를 지나 26.4키로 해병대사단 옆에 슈퍼가 보인다. 석희님 포함 일행들은 슈퍼에서 사이다, 혹은 바나나 음료수를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는 가운데, 프로도 슈퍼에 콜라를 마신뒤 가방에 있는 연고를 바른다.
항상 그렇듯이 달리다 보면 쓸림현상으로 달리는 주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
경험이 있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쓸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갖가지 방법을 채택 하고있다
1. 치마를 있는 사람 : 200키로 이상 장거리 대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2. 안에 여자 스타킹을 뒤집어 있는 사람
3. 수영복 팬티를 있는 사람
4. 쫄바지를 입는 사람
5. 헐렁한 반바지를 입는 사람
허벅지에 살이 별로 없는 사람은 해당사항어 없지만 대부분의 주자들은 쓸림현상으로 대처방법이 다 틀리다. 프로도 치마, 스타킹, 쫄바지를 입어 보았지만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어 이번 대회에 쓸림 방지용으로 약국에서 문의한 결과 "자운크림 + 베로아크림" 섞어서 만든 연고를 바르기로 했다.
우연히 약국에서 문의한 결과 자운크림+베로아크림을 섞은것을 쓸림부위에 바르면 전혀 쓸림현상이 없다고 딱 부러지게 강조를 하였기에 그대로 믿었다. 쓸림부위에 자운크림, 베로아크림 연고를 허벅지에 바르면서도 그래도 쓸림현상이 있겠지 의심하면서 부위에 듬뿍 바른다.
그런데 왠일인가, 생각외로 쓸림현상이 없었다. 그것은 한번 바르고, 60키로 이후에 2번 바르니 쓸림현상이 정말로 없어 이번 대회에 쓸림현상은 해결되었다. 앞으로 장거리 대회에 한번정도 강력추첨해 본다.
이정수님과 헤어진 후 북변사거리를 지나 42.7키로 사우삼거리(길훈아파트)지나면서 역시 주로에서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된다. 어떤분은 주로에서 약 30번이상 만나서 헤어진 분도 많이 있다. 프로는 좀 빨리 달린 다음 쉬었다 가고, 슈퍼도 가고, 한대피고, 정자에서 쉬었다 가기도 한다. 쉬 었다 빨리가면 나 보다 앞선 주자들과 항상 만난곤 한다.
"45키로 지점에 감미옥 설렁탕 식당이 있는데, 그곳에서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한강다리로 입성하는데 특별한 식당이 없습니다"
45키로 식당에 들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다. 만나고 헤어지고, 헤어지고 만는는 선수들과 반갑게 헤후 하면서 설렁탕을 먹는데, 배가 고파서 일까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바닥까지 다 먹은다음 커피한자 하니, 아무 생각이 없다.
마침 식당에는 자원봉사하는 여성분, 그리고 58개피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종단대회, 강진청자대회에서 자원봉사 하신 여성분(이름?)이 반갑게 맞이하면서, 식사며 커피며 제공하면서, 우리 남편도 달리고 있는데 무사히 완주 하세요 힘을 싫어 준다.
45키로 지점에서 식사를 하였기에 천천히 걸어가다 뛰기를 반복한 후 드디어 50키로 CP에 도착하니 시간을 보니 50키로 소요시간 5:52분으로 다소 빠르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가려니 함께 동행한 김안규님이 조금 더 가면 토끼굴을 지나 쉴만한 장소가 있다고 하여, 안규님과 함께 동행 하여 다시 출발한다.
이제 정오가 지났다, 구름은 다소 있었으나 한가을의 뜨거운 태양이 계속해서 내리쬐고 있다. 이럴때 차리리 비라도 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뜨거운 햇볕으로 코등 부터 얼굴은 발갛게 홍당무가 된다. 이제 51.2키로 두번째 굴다리인 토끼굴을 지나 우회전하여 행주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행주대교부터 천호대교까지는 약 40키로 이상 한강이 보이는 도로는 계속해서 달려야 한다. 한강주로는 그동안 하프코스, 플코스 대회로 눈에 익은 도로이지만 밤이 아닌 한낮의 도로를 달려야만 한다. 즉 절대적인 코스로 더위와 싸우면서 달려야 한다.
51.8키로 행주대교에서 신발을 벗고 약 10분동안 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한 다음 또 다시 출발한다. 한강주로를 달리다 보면 예전과는 틀리게 한창 공사를 하고 있는곳이 많다, 얘기를 들으니 한강을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공사가 진행된다고 하는지, 어느 장소는 정말 조각을 만들고 멋지게 만든 장소도 많이 있다.
75키로를 지났을까, 남양주지부 주승응님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쉬었다 가세요, 포도하고, 콜라 있으니 천천히 먹고 출발하세요, 회장님 이렇게 빨리 달리세요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나 봐요, 남양주지부 회원들인 박용진님, 연태흠님,이수구님 포함 뒤에 오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얼굴 보고 다시 제 7CP인 203키로 지점으로 가야 합니다"
포도와, 콜라를 먹고 85키로 지점 잠실대교쯤 왔을까, 누군가 반갑게 맞이해 준다.
경기지맹 김종구님이다, 잠실롯데월드에서 상가를 운영하는데 마침 우리들을 위해 마중 나왔다고 얘기한다. 한강주로에서 꿀물, 음료수를 제공하여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심화진님 통화를 하니, 잠실대교가 보인다고 하면서 곧 도착 예정이라고 한다. 앉아 있으면 한정없기에 다시 길을 재촉해 본다
-- 2부 기대 하세요
첫댓글 아름다운 향기에 행복을 느껴요
넘
고마워요
마라톤도 사람냄새 나는 땀 향기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