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신불산(1,209m), 경남 울주(13/10/31)
간월산/신불산/영취산
배내고개-배내봉(966m)-간월산(1,083m)-간월재-신불산(1,208m)-신불재-
영축산(1,058m)-청수좌골-장안사-베내치아산장앞(69번도로)
11시 50분 등산시작, 17시 50분 주차장 도착, 16km 6시간 소요
가고파 산악회의 명산 등산 합류
오늘은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영취산, 취서산) 3개산을 타야 하고
어두워지기 전 6시까지 하산해야 하니 마음이 분주
처음부터 오르막 계단길, 억새풀은 10월중순이 한창이였든 듯한데
매번 산행이 그렇듯이 산행시간에 쫒겨 마지막 억새풀을 보면서 즐길 여유가 없네요
아무리 바빠도 지나온길을 한번씩은 뒤돌아보면서 가야지!
출발 40분이 지난 12시 30분에 영남알프스일부인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을 연결하는 배내봉 도착
출발 1시간 40분후인 13시 30분에 간월산 도착, 인증샷후 신불산을 향해 질주
간월산을 지나고 간월재 가기전 이쯤해서 오늘 산행에 참여한(백두대간을 같이하는 대원 네분)
분들과 푸짐하게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
간월재애서 신불산으로 가는 능선길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나 여유를 가지고
보며 즐길 시간은 없고! 매번 왜 이렇게 바쁘게 산행을 해야 하는지^^^
출발 2시간 20분후 간월재 도착
간월산에서 간월재까지의 능선(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중턱에서 뒤돌아 본 광경)
길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을 훼손하는 또하나의 댓가를 치루게 하는군요
백두대간을 같이하는 대원중 한분
출발 3시간후인 14시 50분 신불산 도착, 오늘 가야하는 3개산중 2개산 정복
주민들이 세운 신불산의 정상, 더욱 정감이 가는듯한데 왜 그럴까?
아무리 갈길이 바빠도 억새풀을 배경으로 한컷!(영축산 가는 길목에서)
멀리 보이는 제일 높은 산이 영축산(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쭉쭉위로 뻗어서 자라는 소나무보다 생존하는게 얼마나 힘이들까?
휴식을 취하면서 간식을 먹는 동안 같이가던 회원들은 보이지 않고!
주차장출발 4시간후인 15시 50분,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영축산(취서산,영취산) 정상 도착
영축산 정상에 16시까지 도착해야 완주 가능하다니(산악회장의 설명) 여유가 별로 없고
앞서가던 대원들도 보이지 않아 급히 출발
생존하기 척박한 바위 위애서 나홀로 '독야청청'하리니
여유를 가지고 영축산을 배경으로 한컷
그렇게 위험해 보이는 구간은 아닌것 같은데!!! 이곳에 추모비가 있을까?
영축산 출발 20분후 나타난 돌무덤, 이쪽으로 하산해야 하나?
이정표도 없고 앞서가던 대원들도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되긴 했지만 계속 직진하기로!!!
계속 가도 하산길이 보이지 않고, 앞뒤로 등산객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지기 시작하던중
반가운 이정표가 나타남, 백운암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기로 하고 급히 달려가니 앞선 대원들이
멀리 보이기 시작,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 앞선대원들과 합류하여 하산
하산길이 매우 가파르고 길어 상당히 지루함
17시 50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개울에서 간단히 씻은후 대간을 같이 하는 대원들과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18시 30분경 서울 출발
구미 지나서 부터 사고가 났는지 고속도로에서 상당히 지체, 23시 30분경 서울 도착
2013/11/1 아침
<영취산/신불산>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상북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원동면에 걸쳐있는
취서산과 신불산은 영남 알프스의 7개 봉우리에 속하는 산으로 광활한 억새밭으로 이름 난 곳
경부고속도로를 부산 방면으로 내려가다가 언양 인터체인지에서부터 통도사 인터체인지
사이에 오른쪽으로 고속도로로 나란히 길게 뻗어 있으며 두산은 같은 주능선에 가까이
붙어 있어 산행도 연결해서 하고 있다.
취서산은 일명 영취산 또는 영축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산의 산자락에는 3대 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가 자리잡고 있다. 취서산 정상에서 신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억새능선이 유명하며,
신불산 산자락에는 홍류폭포와 작천정이 유명. 억새밭으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영남 알프스에서 신불산 공룡릉의 존재는희귀하고도 독특한 것. 1,000m가 넘는 준봉 7개로
이루어진 고산군 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거대한 구릉지 같은 부드러운 외모를 보이는 곳
영남 알프스에서 ‘아슬아슬하다’거나 ‘짜릿하다’는 등의 수사를 동원해
산행 소감을 말할 만한 대상지로는 거의 유일하기 때문.
아마추어 암릉이지만 분위기는 거산의 험릉을 가는 듯한 맛도 뵈주는 멋진 암릉이 신불 공룡.
작명자가 누구인지는 모르나, 설악산 공룡릉에서 차용해와 신불산 공룡릉이라 이름한 것도
그렇듯 이 지역에선 남달리 두드러지는 암릉임을 알리고자 해서였을 것. 실제로 이 암릉을
가보면 설악산 공룡릉만큼 웅장하거나 길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육산 능선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암릉특유의 장쾌함을 만끽.
<통도사>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통도사는 조계종 15교구 본사이며 3보사찰중 하나인 불보종찰
영취산 기슭의 이 절에는 석가와 자장율사의 가사와 고려때의 은입사향로 국장생석표
삼층석탑등 문화 유적이 잘 보존. 이 절이 불보사찰인 이유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이 있기 때문.
<내원사>
천성산(812m) 기슭에 위치한 내원사는 선덕여왕때 원효대사가 당시 내원암으로 창건한 절로
신라고찰. 한국전쟁으로 전화를 입은 후 58년 새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비구니들만의 수도처로 이용되고 있다. 절 주변의 내원사계곡(또는 천성산계곡)은
행락철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리는 명소로 유명.
(퍼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