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토 평화성당 이한택주교님강의

[annaM(서울)]

2020.2.1
첫토 이한택주교님 강의.

주제: 가정안의 희생과 봉헌

1강의
오늘 평화성당에 오신 여러 형제자매님들의 믿음에 놀랍고,

저도 여러분들의 믿음에 동참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믿음과 기도로 난국을 쉽게 극복할 수 있고,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생각하지도 못한 엄청난 축복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와 중국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오늘 대한항공으로 우한에서 교민들을 싣고 오고 있다.

우리나라 어느 큰 도시와 우한도시가 자매결연을 10년 이상 맺고 있다.

자매결연 맺은 도시가 우한 형제자매들에게 위로의 전문하나 보내지 않아서 섭섭하다고 합니다.

질병이라는 것은 우한폐렴 뿐 아니라 항상 있다.
제가 카톡 하나 받은 것은 우한에서 중국 젊은이가 쓴 것이다. 자기와 식구들이 걸려서 큰 병원에

달려갔다. 모자라니 작은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갔다. 거기서도 우리병원에서 취급하지 않으니

큰 병원으로 가라 한다. 우리 중국이 미국하고 대항할 정도로 큰 나라라고 소리치는데,

지금 병원하나가 콘트롤하지 못하는 것이 어떻게 대국이냐? 우리시내에서는 죽어가고, 이웃동네에서는 못 나오게 총으로 우리를 막고 있다. 아시아에서 한국이나 일본이나 베트남보다도 못한 나라가 어떻게 대국이냐고 올렸다. 이 말씀을 왜 드리는가 하면 우리는 여기 평화성당에 크리스챤으로 왔습니다.

매번 피정 때하는 쎌기도 19쪽, 용서의 기도 합니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믿고 찬미하며 의지하고 사랑하나이다.”

이 기도를 매번 중요하다고 하는 것은 중국 젊은이가 한탄한 것, 거의 희망이 없다.

중국 전염병 하나 콘트롤 하기 힘들다.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세계에 알리지 않으려고 했다.

겉으로 펑펑 터져 나오니까 세상에 알리기에 이르렀다.
WHO에서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리가 한 이 기도문과 중국과는 손바닥과 손등관계이다.
중국은 사회주의이고 공산국가이다. 북한과 같다. 공통점은 하느님을 부정하는 것이다.
공산주의나 무신론 사회주의에서는 하느님을 일부러 없다고 한다.
이북이나 중국은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장익 신부님 때, 추기경 한 분과 평양을 가신 적이 있다.
이북 신자가 고백성사를 보았다. 30명이 보았다.
신자 1번ㅡ30번까지, 죄의 내용과 순서가 같더라.
외우고 와서 가짜신자이다. 지금 이북에서는 종교활동을 공식적으로 못하는 사회이다.

하느님을 부정하는 사회이고, 하느님을 부정하는 나라이다. 중국도 같다.

오늘 우리가 우한폐렴이 위험하다는 것은 안다.
어려움의 정도 차이지만 집안에 따라서, 개인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우리들이 겪는 이 어려움,

시련의 성격, 수준, 양이 다르다.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해결이나 대책을 세울 때 어디에 바탕을 두는가?
세상에서는 세 가지를 가지고 한다. 돈, 권력, 명예이다.
가정살림, 교육, 정치하는 데에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그런데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경향도 있다.

돈이 없으면 주먹이다. 이것은 힘이다.
나라에서도 군대의 힘, 경찰의 힘, 긴급조치 하여 국민들을 무섭게 만들기도 한다.

말다툼하다 해결이 안 되면 법정으로 가자. 법이다. 법은 나라의 힘이다. 그 사회의 힘이다.
어떤 사람들은 법보다 더 큰 힘을 가지려고 한다. 법을 넘어서려고 유혹받는다.

가정에서도 타이르다가도 “너 내말 안 들어!” 하고 소리 지르면 아이들은 움츠러든다.

부부간에도 그렇다. 이것이 힘이다. 힘이 어떤 때는 돈보다 더 세다.

그런데 돈이 많은 경우는 힘을 움직인다. 그래서 어떤 때는 돈과 힘 중 어느 것이 더 센 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세 번째는 명예이다. 저 같은 사람이 어디를 가면 나이도 있고, 머리도 희고,

검버섯도 있고, 얼굴에 주름도 있어서, 얼굴만 보고 젊은이들이 자리를 양보한다. 입은 것,

얼굴로 안 나타나는 권위가 있다. 내가 누군지 알어? 내가 교수다, 변호사다, 또 내가 약한 사람은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알어? 나하고 아버지가 합쳐도 힘이 안 되면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어?

한다. 이 세 가지를 분에 넘치게 쓰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하느님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이 세 가지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고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

어느 나라를 가든, 이것은 어디를 가나 공통점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돈. 권력. 명예에 나도 모르게 휘둘릴 때가 참 많다.

돈이 아니어도, 힘이 아니어도, 명예가 아니어도, 하느님을 믿고 따라가는가? 

내가 진정으로 찬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하느님 찬양하는 것이 하루생활의 시작인가?
내가 살아가면서 하느님을 나의 찬양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오늘 여기 오신 분들은 성모님을 믿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철썩 같이 믿기 때문에 오실 수 있었다.

우한폐렴이 상당히 겁을 먹게 하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하느님만을 믿기에 온다. 제가 여러분을

존경하는 이유는 여러분은 머리로만 믿는게 아니고, 마음으로도 아니고, 행동으로 믿고 오신 것이다.
믿기만 한 것이 아니고, 작은 것 같지만 영웅적 실천을 한 것이다
믿고 찬양하고 의지하는 것은 사랑하기 때문이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을 사랑하시니까 하느님의 뜻대로 이 세상 사시는 동안에 당신이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시는 것 하나도 빼놓지 않고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내게 이루어지소서 하는 태도로 사셨다. 성모님께서 파티마, 루르드, 과달로페에 나타나시고 여기 저기 나타나실 때마다

당신의 이름, 명예를 위하여 오셨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보내시어 오셨다. 성모님은 그것 외에 아무 것도 없었다.

우리는 성모님을 통해서 성모님을 보내신 그분을 믿기 때문에 이렇게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세 어린이를 통해서 분명히 말씀하셨다.
성모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나는 너희들의 희생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아주 기쁘게 받아들인다. 우리의 희생을 보시고 성모님은 우리를 축복해 주신다.

내일은 일요일이고, 주님의 봉헌축일이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은 아기예수님을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하셨다.
우리도 성모님과 요셉성인의 마음에 동참하면서 오늘 하루를 우리도 주님께 바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쎌기도문을 다시 보면, 우리는 주님을 믿기에 오늘 이 자리에 왔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고 여기에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장래를 분명하게 행복하게 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내가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분께 의지하고 그분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는 분이라고 실지로 내가 고백드리는 것이다.

이것이 봉헌하는 것이다.

내일 복음을 봅니다. 2월 매일미사 36쪽을 봅시다.

루카2,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주연은 성모님, 요셉성인, 아기예수님, 조연은 시메온, 한나이다.

이 다섯 분을 보고 내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오전 이 시간에는 성모님과 요셉성인에게 집중하고 싶다.
왜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하시는가?

구역성서를 보자.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파라오가 고집을 부려서 하느님께서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실 때 마지막에는 맏아들을 다 죽여 버리셨다. 이집트의 맏아들뿐 아니라 맏배를 치신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서 구약의 법, 구약성경에는 맏아들을 반드시 하느님께 봉헌하고

다시 내가 사들여야 한다. 부자는 황소나 양을 바치고 가난한 사람은 집비둘기 한쌍을 바치게 된다.

두 가지를 바친다. 성모님의 취결례(정결례), 이것이 합해져서 지금은 하나로 주님의 봉헌 축일로 한다. 출산한 여인은 40일 동안 집을 나오지 못하게 했다. 유태인들은 여인이 출산하면 죄인이라고 했다.

40일되는 날, 사제의 의식을 통해서 여인의 죄를 씻어 주어야 여인이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종교적 의식으로 육체적 정결과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해준다는 것이 포함 되어 있었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이 성전에 봉헌하러 가신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의미가 크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맏아들이라 봉헌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성인과 성모님 마리아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그 예식을 행했다. 또 한 가지는 성모님은 예수님을 임신하실 때부터 출산 때까지 불결한 것이 있으셨나요? 전혀 없었다. 성령으로 인하여 임신하셨고, 출산하셨다. 유태인의 풍습대로

성모님은 정결례가 필요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모님은 이 예절을 통과하셨다.
예수님을 바칠 필요가 없는데도 바치신 것이나, 성모님깨서 정결례가 필요 없는데도 성전에서

정결례를 하신는 것이나 그 당시의 유태인들의 법을 무시하지 않고 지키신 것이다.

이 의미가 크다. 지금 청와대에서는 법을 지키라고 하고 법을 어긴다. 예를 들면 검찰에서 기소되어

누구를 검찰에 출두하라고 해도 안한다. 초법적이다.

하느님의 아들의 어머니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법을 철저히 법을 지키신다.

우리 모두에게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제가 청와대 이야기는 정신나게 예를 든 것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가 법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흔한 것 중의 하나가 음주운전이다. 어떤 사람들은 용기있게 음주운전 한다. 나는 괜찮어 음주 운전하고 있다. 걸리면 면허증 뺏기고 년말까지 기다리면 된다. 대통령 특별사면이 나온다. 면허증 취소될 정도로 중한 범죄를 지었어도 “용기있는 사람들”이다. 소심한 사람들은 운전해야 하니까 술을 한 잔도

안 마신다. 이런 사람들은 바보 취급을 받는다. 좋게 이야기하면 순진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법을 무시하는 것이 용기있다고 하고는 법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은 용기없다고 한다.
요즘 뉴스에 몇 천만, 몇 억원씩 세금 안내는 사람들이 많다.
복지사회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자본이다. 그것이 다 국민들 세금이다.

TV 다큐에서 보니, 스칸디아비아 3국은 국민들은 복지를 받으려면 우리가 세금을 많이 내야한다고

자의적으로 한다. 이 세상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나라이고, 복지정책도 제일 아름다운 나라이다.

그곳의 총리, 국회의원들 자전거 타고 출근하고, 둘이서 사무실 하나를 쓴다.

그리고 보조원들 한 사람도 없다. 직접 모든 문서 작성한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되면 자동차 나오고 보조원 7-8명이 나오고 필요하면 더 나온다.

노인복지자금 받고, 젊은이들 취직이 안되도 복지자금 받는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나

공무원들이나 높이 올라갈수록 이분들이 세금 내는 것과 영세민들이 세금 내는 것이 형평성의 원리에

의해서 얼마나 공평한가? 

내일 축일 날 성모님과 요셉성인이 우리한테
죄가 되는 법이 아니면 모든 법은 지켜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우리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용감한 사람들”이 법을 안지키는 이유는
높은 사람들이 법을 안 지키는데 내가 법을 왜 지키는가? 한다.
지금 이 순간만 해도 12시인데, 여의도 국회근방에 음식점 앞에 쭈욱 불법주차하고 점심을 먹는다.

감시원이 가서 딱지떼려고 하면 니가 누군데 딱지를 떼! 하면 움칫한다. 국회의원들의 차다.

법을 만드는 사람들의 차다. 이 사람들이 법을 만든다. 누가 법을 지키겠는가?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무시하는 나라이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신자가 많다. 염주교님 가셔서 미사할 때 보면 홀이 꽉 찬다.

천주교 개신교 신자들 다 합치면 국회의원의 3분이 2는 믿는 사람들이다. 거기에 불자들도 있다.

믿는 사람들이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요셉성인처럼, 성모마리아처럼...

우리나라 높은 사람들, 여기오신 분들도 가정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로써 높으신 분들이다. 요셉성인처럼, 성모마리아처럼 내가 힘들어도 법을 지키는 것을 아이들한테 보여주어야 한다.
가끔 보는 장면인데, 육교아래에서 꼬마가 육교 올라가려고 하니 엄마가 잡아끈다.

차가 왔다 갔다 하는데 엄마는 육교를 안 올라가고 찻길을 횡단하려고 한다. 꼬마는 갈등을 한다.

올라가나 어쩌나, 엄마가 끌고 건너갔다. 이렇게 대여섯 번하면 이 꼬마는 다음부터

육교 안 올라가게 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것을 꼭 정치 지도자들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 각자가 지켜야한다. 내가 아랫사람이기도 하지만 윗사람이 될 때가 많다.

나는 주교로써 오늘 저녁에 집에 가서 반성해야 합니다. 주교로써, 윗사람으로써, 거짓말은 안 했는지? 신자들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하고 나는 안 지킨 게 있는지? 주님 앞에서 생각해야 봐야 합니다.
여러 형제자매님들만 고해성사 보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미사 드리기 전에 고백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교황님이 미사 드리려 가시다 말고 옆으로 가서 고백성사 보시는 사진 보셨지요?
내일 축성한 초 한 자루 가지고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 요셉성인 닮고 성모님 닮는 축일이 되어야 합니다.

이래야 파티마에서 세 어린이들에게 하신 것을 나도 당당하게 들을 수 있다.

정의구현사제들이 외치는 정의가 무엇입니까?

정의란 내가 누구 앞에서나 떳떳해야 한다. 누구 앞에서 떳떳하다는 것입니까?

주님을 믿고, 용서의 기도, 세 어린이들이 주님 앞에서 떳떳했다.

이중 두 어린이는 10살도 안 되었는데 벌써 성인이 되었다.

저 같은 사람은 80이 넘었는데 아직 성인이 아니다.

요한바오로2세께서는 프란치스코, 히야친타를 시복하실 때,

“오늘 전 세계 인류를 하느님께서 촛불 두 개를 켜셨다. 이 어린이들이 성모님을 보았기 때문에

성인 되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과 약속한 것을 죽을 때 까지 지켰기 때문이다.” 

보세요. 빨간불, 파란불은 교통법을 지키는 약속입니다.

파란 불일 때 지나가고 빨간 불일 때 우리 다 서있자고 한 약속이다. 이것이 법이다.

요한바오로2세께서 하신 말씀은 어린이들이 성모님과약속한 것을 죽을 때까지 지켰다는 것이다.

우리 살아있는 어른들은 아들과도 약속하고, 또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되는 분은

우리들이 보는 앞에서 방송이 나오는데서 선서를 한다. 헌법을 지키겠다고 한다.

막상 선출이 되고, 청와대 들어가고 나면 약속한 것을 잊어버린다.

그렇지 않으면 무시한다. 이것이 성인들과 다른 것이다.

정의가 무엇인가? 떳떳한 것이다. 서로서로 떳떳한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용서의 기도를 함으로 하느님 앞에서 떳떳해야 진짜 정의이다.

세 어린이처럼 우리도 자기 전에 주님, 저 오늘 이뻤지요?

저 오늘 기특하게 하루 지냈지요? 하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세 어린이들은 성모님 뵈올 때마다 당당했다. 떳떳했다.

그러니까 성모님께 여쭈워본다. 우리동네 언니는 어떻게 되었어요?

프란치스코는요? 저는요? 너는 좀 더 오래 있어야 한다.

성모님 앞에서 우리가 엄마 앞에서 이야기하듯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이것이 정의로운 것이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내가 모든 사람 앞에서,

하느님 앞에서 떳떳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은 작은 것 하나라도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내 아들은 보통 아들이 아니야,, 내 손주는 보통 손주가 아니야 한다.

내 손주는 좀 예외가 있을 수 있어 한다. 그러나 성모님과 요셉성인이 바치는 이 아기가 누굽니까?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그럼 이 세상에 내놓고 이 애가 누군지 아느냐? 할 수도 있다.

요즘 그런 얘기 종종 듣는다. 부주임 신부가 교리 가르치기 좀 힘들어요? 한다.

야단친 것도 아니고 눈을 한 번 부릅떳더니, 금방 그 엄마가 와서 이 애가 누군지 알고

신부님 그러십니까 합니다. 선생님들이 많이 당하는 광경이다.

성모님과 요셉성인은 아기가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의 아드님이라고 할 수 있는데

유대사회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하는 비둘기 두 마리를 예물로 바치면서

이 아이를 받아주세요 한다. 우리 형제자매님들은 이 땅에 평화가 오려면 나부터 지켜야 할 것을

지켜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집에서 엄마, 아버지가 제대 앞에서 백년해로 하겠다고 약속하셨던 것

오늘 반성해보세요. 오늘부터 “나, 이 사람 보기 싫어.” 하는 표현을 안쓰고, 죽을 때까지

백년해로 하겠다고 다시 한 번 새끼손가락 걸으시길 바랍니다.

“나, 당신 보기 싫어.” 소리 절대로 안할게 하고 꼭 안아주세요. 한 번 해보세요.

변화가 올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도 “보기 싫어, 나가!” 하지 말고,
엄마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아빠가 너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하고 꼭 물어 보세요.

식구끼리 한 약속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빨간불 파란불처럼 그 약속 꼭 지켜주세요.

빨간불 파란불을 안 지키면 나도 위험하고 다른 사람도 위험하다.

우리가 가정에서 한 약속은 빨간불 파란불보다 더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빨간불 파란불은 길거리 평화이다.
가정의 약속은 길거리 보다 더 중요한 약속이다. 각 가정에 평화가 올 때 이 땅에 평화가 온다.

우리 집에서부터 성모님 요셉성인을 본받는 크리스챤이 되었으면 합니다.

2강의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저도 여기 오면 밥 맛이 좋습니다.
자녀 교육 중 가장 중요한 교육은 모범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제일 좋은 교육은 가정교육이다.
예수님시대에도 제자 중에서도 나자렛에서 무엇이 나온다고.
별 볼 일 없는데 라고 인식했다. 요즘 사교육비가 많이 든다.

우리는 성모님 요셉성인학교에 보내는 것이다.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나는 고향 안성에서 초.중.고 나오고 혜화동 신하교1년 다니고
군대 갔다 와서 미국 예수회로 갔다. 이 모든 교육가정에서 가장 나를 기억나게 하고

힘이 되어준 것은 어머님, 아버님 말씀이다.
제가 피정지도때 가장 많이 묵상해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의 숨은 생활"이다
성모마리아의 육아일기를 쓰라고 한다.
이집트 피난생활 이후 나자렛에 오실때 예수님은 몇 살이신가?
예수아기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요셉은 목수일 하시면서
예수님은 성모님과 요셉성인을 보고, 이웃의 모습을 보고 배우시고
강론하셨으리라. 내가 어떤 습관을 보고 컸는가가 중요하다,

 
이제 오후에는 성전에 들오 오신 성모님과 요셉과 아기예수님을 보자.

매일미사 27절부터 보자.
(루카2,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시메온은 나의 구원이고 인류의 구원이다.라고 하신다 

내가 이 세상에서 잘 살아보자,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자, 내가 행복해 보자 할 때

진짜 행복이 무엇인가? 시메온 할아버지에게는 이 아기를 볼 수 있고, 안을 수 있는 것이다.
시메온은 내가 이 아기를 보았기 때문에 지금 세상에서도, 죽은 다음에도, 나는 행복할 것이다.

제가 주교되기 전에 학교에서 교수할 때, 종강파티때 마다 어디다 감추어 났느냐고 묻는 동료가 있다.

혼자 사는 것을 안 믿는다. 한 교수님은 돌아가실 때까지 한 학기도 안 빼놓지 않고 물어보셨다.

그럴 때 제가 감추어 놓은 사람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이름이 무어야? 예수야. 한다.

나한테는 당신들이 좋아하는 그 여인들 못지않게 소중하다고 이야기 한다. 신자가 아닌데도

그렇게 대답한다. 그런데 다음 학기에 또 물어본다. 믿어지지가 않으니까 계속 물어본다.

이것이 소신이다. 나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나도 이 아기로 행복한가? 이 아기보다 더 행복한 대상이 있는가?
시메온 할아버지는 이 아기를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나도 거기 동참할 수 있는가? 예수 말고 다른 것을 추구하는가?

심각한 질문이다. 나는 정말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시메온 할아버지는 나는 이 아기예수를 보았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는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다.

나도 진정으로 행복하려면 그런 것이 있어야 한다. 내가 이것을 손에 잡았을 때, 이것을 보았을 때,

이것을 얻었을 때, 이제 나는 죽어도 한이 없다고 하는 이것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것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시메온에 이어 한나할머니도 예언하신다. 시메온과 비슷하게 말씀하신다.

(루카2,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아기 어머니와 요셉성인은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당신의 아기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된다고 하셨다.

시메온은 이방인들에게는 빛이요. 우리민족에게는 영광이다.

내일 대부분의 성당에서는 초를 축성한다.
그리스도 세상의 빛, 그리스도 우리의 광명이라고 성토요일에 하는 빛의 예절이다.

시메온 할아버지가 갓난아기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믿는 사람에게는 영광이다.

시메온 할아버지가 평생 받을 수 있는 영광을 지금 누리고 있다. 그래서 죽어도 한이 없다고 하신다.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는 것을 여기서 또 한 번 암암리에 듣게 된다.

그 이전에 천사들이 외양간에 아기예수가 태어났을 때 노래했다.

성모마리아는 이러한 말을 놓치지 않고 다 연결을 하실 수 있는 것이다.

여성들은 임신할 때 태몽을 꾸고, 그것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성모님은 태몽이 아니라 천사를 직접 만나셨다.

요한바오로2세는 묵주기도를 설명하시면서 이 장면을 “두 번째 고지”라고 말씀하신다.

첫 번째 고지는 가브리엘 천사가 말씀하신, 삼종기도,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오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시메온이 두 번째 천사가 되는 것이다. 성모님께 예수님의 어떤 존재라고 알려주시고

예수님의 존재로 마리아가 겪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예언하신 것이다.

루카2,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고지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했는데
시메온은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한다. 반대의 표징은 무엇인가?
영혼이 칼에 꿰찔린다. 내가 영광을 받는 게 아니라 꿰찔린다?
육신으로 말하면 가슴으로 들어오는 칼이 관통하여 등으로 나간다는 것이고 마음이 찢어진다는 것이다. 끔찍한 것이다. 육신이 찢어지는 것보다 더 아픈 게 마음이 찢어지는 것이다.

배신을 당하는 체험을 할 때 마음이 찢어진다. 시메온 할아버지가 갓난이를 안고 온 엄마한테

당신의 영이 예리한 칼에 꿰찔릴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신다.
대한민국의 엄마 아버지들이 기대하는 것과 비교를 해보자.
부모가 아이를 소중히 키우는 것은 좋다.
소중하게 키우는 동기는 무엇인가? 이 아이가 크면 내가 못한 것 박사도하고 훌륭한 어떤 큰 것을 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성모님과 대조적이다.
성모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은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어머니가 된다고 하지만,

내 영혼이 칼에 꿰찔려야 되는구나.

우리 옛날 부모들은 자녀들을 키우고 누리실 꿈을 꾸신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옛날 엄마 아버지들은 자녀들을 위해서 논 밭, 소를 파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지금 부모들은 옛날보다 윤택해져서 내가 고생하는 것에 대해 좀 인색하신 것 같다.

옛날 엄마 아버지들은 우리들에게 당신이 고생하시는 것을 따지지 않으셨다. 몰래 울기는 하셔도,

대놓고 내가 너 때문에 이렇게 고생한다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저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고,

제 이웃 친구들 부모에게서도 들어 본 적이 없다. 요즘은 흔하게 듣는다.

내가 이 애 때문에 이 고생 저 고생한다고 한다. 이것을 자랑스럽게 한다.

어떤 부모들은 대놓고 따진다. 너 위해서 이것도 희생하고 저것도 희생했는데

너는 이것도 안 들어 주느냐고 한다. 싸운다. 진정한 부모는 내 생명 다 주는 것이다.

카톡으로 받은 영상인데 뱀이 까치둥지를 공격한다. 땅에 떨어진 새끼를 먹었다.

까치 어미가 와서 새끼를 먹은 뱀과 싸운다. 도망가는 뱀을 쫓아가면서 자기도 죽을 때까지 쫀다.

결국 뱀이 죽었다. 우리나라 엄마 아버지들 중 내가 고생스러우니까 애들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어떤 목사님은 박스를 만들어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박스 안에 갓난아기가 들었다.

신자들에게도 임신중절 수술이 흔하다. 쉽게 생각한다.

옛날에는 다섯, 여섯 낳는 거 고생이라 생각 안하고 다 키웠다. 지금은 둘도 많다고 하고,

셋은 미쳤다고 한다. 정부에서 돈 주면서 아이 낳으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인구절벽이 온다.

성모님과 요셉성인과 시메온의 대화를 생각해보자. 엄마 아버지의 보람을 어디서 느끼시는가?

성모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신 이 아이 때문에 내 영혼이 칼에 꿰찔린다?

성모님은 이 모든 것을 아직 이해를 못하니까 마음에 간직하고 기도하신다. 

요한바오로2세가 묵주기도를 자세히 설명하시면서
예수님 십자가 달리시고 숨을 거두시는 그 순간에 십자가 아래에 성모마리아와 요한사도가 계셨다.
성모님은 예수님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갓난아기 피난살이, 커가면서 동네사람들이 실성했다고 하고

공생활할 때도 마귀의 두목이라고 이러한 소문이 들린다. 성모님은 이런 것을 다 받아들이신다.

우리시대의 고관집 자녀들이 보여주는 것과 예수님이 성모님께 보여주시는 것과 또,

그것을 받아들이시는 성모님의 태도를 생각을 하면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 자식이 아무리 소중한 존재라 하더라도 내가 내 자식에게 주는 것은 칼이 내 가슴을 찔릴만한

고통을 내 아이 때문에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참 어머니, 참 아버지라 할 수 없다고 본다.

제가 아버지가 돌아 가셨을 때 동네사람 보다 조금 더 어려울 때가 있었다. 어떤 때는 굶고 잘 때도

있었다. 어머니는 무엇인가를 죽이든 어떤 때는 죽이 아니고 그냥 국을 끓여 놓으신다.

콩나물 건더기 하나라고 우리들에게 주시고 당신은 국물만 마시신다.

철없던 저 같은 사람은 어머니 몫까지 다 뺏어 먹었다. 그러면 어머니는 뺏기신다. 그냥 주신다.

그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이다.

우리시대의 우리 부모님들은 이런 모습을 보여 주셨다.

성모님께서 아기예수님을 봉헌하실 때 시메온이 하신 말씀하신 것이 

우리나라의 많은 엄마 아버지들은 한때 성모님을 닮은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60년대는 이런 경우가 있었고, 70년대부터 굶는 집이 없어졌고, 70년대, 80년대를 거치면서 중동지방의 모래바람을 맞고, 독일에 가서 체구가 작은 간호원이 거구의 시신을 닦는 작업으로, 광부로 벌어온 돈이 경제대국으로 가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감사드려야 한다.

지금 젊은이들은 이것을 망각하고 있다. 오늘날 이 젊은이들이 지금 엄마 아버지가 되었다.
이들은 어떠한 전통을 이어갈려고 하는 것인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한다.
성모님이 우리한테 보여주신 모습, 요셉성인이 우리한테 보여주신 모습이 바로 칼에 꿰찔리는 아픔까지도 체험하셨다. 이것이 진정한 엄마 아버지의 참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성모님은 이러한 것을 다 겪으셨기 때문에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실 수 있었다.

제가 지난 11월부터 첫토요일 피정으로 가정생활 대해서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대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나는 부부간에, 또 부모로써 자녀에게 얼마만큼 희생할 수 있는가?

내 자녀를 위해서 실제로 그 고통을 받아들이고 있고,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고,

그 고통으로 인생에 보람을 느끼고 있는가?
이것을 영성적으로 표현하면 “고통받는 성모님을 본받고 싶은가?”
내일 “주님의 봉헌 축일”을 초 축성하는 행사로 끝마치지 말고 내 희생이 내 인생에

진정한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시면서 성모님을 모델로 내 자녀들내지 식구들을 위하여

희생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하느님께 봉헌하셨으면 합니다. 

성모송으로 마칩니다.

ㅇ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동영상: 입장성가, 파티마의 성모>

an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