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에서 솟는 샘은 나오는 즉시로 본향 바다를 향하여 갈길을 재촉함이며, 초목에 불이 붙으면 연기는 사공(四空)으로 날아가며, 화염(火焰)은 본원(本源)인 태양을 향해 올라가며, 재는 본원인 토양(土壤)으로 내려갑니다.
언떤 분이 "인생은 없고 없다가 없어진다"고 했는데 어려서는 철없고, 젊어서는 정신없고, 중년 때는 틈없고, 늙어서는 형편없고, 그래서 결국 없다는 말을 한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과자에 끌려 살고, 젊어서는 정에 끌려 살고, 장년에는 돈에 끌려 살고, 노년에는 병고에 끌려 시달리다 갑니다. 우리는 인생의 짧은 세월 속에서 종착점을 향해서 달려가는 중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엄숙한 인생, 이 존귀한 생애를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에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뜻있고보람있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왜 청년의 때에 창조주(하나님)를 기억하라고 합니까 ?
사람에게는 곤고한 날(악한 날), 아무 낙이 없다고 할 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전12:1).
분명히 들으셔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잠깐 지나갑니다.
어물어물하는 동안에 소년이 청년이 되고, 청년이 장년이 되고, 장년이 노년이 되고 그러다가 갑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늙(병들)어서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되었다고 할 때에 하나님께 드리지 마세요. 많은 분들이 "좀 더 일찍 예수님 믿고 헌신했으면 얼마나 더 좋았겠어요 ? "하는 후회 섞인 아쉬움을 말하십니다. 후회하지 마시고 인생의 노른자위 같은 청년의 때에 우리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기회를 선용하셔요.
기독교 역사상 많은 일을 하신 분을 보면 일찍이 하나님께 나아가 청년의 때 하나님께 헌신했습니다.
옛날 구약시대 예레미야, 이사야, 다윗, 솔로몬, 사무엘, 요셉, 다니엘도 청년의 때 하나님께 그 몸을 바쳤습니다.
신약시대의 운동은 젊은이의 활동사라고 할 만합니다. 세례요한, 예수님, 예수님의 제자들도 청년의 때 헌신했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30대의 젊은 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부흥설교가 조지 휫필드는 21세에, 스폴죤은 27세에, 리빙스턴은 23세에, 칼빈은 23세에, 그리고 마틴 루터도 27세에 헌신해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된 사람들입니다.
오늘의 세계도 일하는 젊은이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나라도 교회도 일하는 젊은이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때에 땀흘리지 않으면 노년의 때에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전에 영국의 수상을 지낸 윈스턴 처질 경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이 세상에 할 일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적습니다."
청년의 때 창조자 하나님을 기억하고 청년의 때 하나님께 헌신하십시요. 멀지않아 곧바로 노년이 찾아 옵니다.
돌아갈(죽을) 날이 가까울수록 허리 아픈것 좀 나아지는가 하면 무릎이 쑤시고, 그것 좀 괜찮아 지는가 하면 머리가 아프고, 머리 아픔 것 멎게 되면 속이 편치 않고 여기저기 계속 병이 납니다. 자동차가 많아졌으니까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새 차일 때는 별 고장 없이 잘 달립니다. 그러나 3년이 지나보세요. 우리나라 차인 경우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 부속품 바꾸면 저 부속품에 문제 있고 계속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도 꼭 같습니다. 연세 높아지면 아프지 않은 날이 별로 없어요. 장마철 빗방울 같아서 줄줄 쏟아집니다.
본문 말씀에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라"(3절).
여기 '집이 떤다'함은 그 손과 발에 기운이 없어 온 몸이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평지를 걷기가 불편하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다리가 떨리기 때문에 허리다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낙상을 하게되는 노인이 많습니다.
본문 말씀에 "힘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라"(3절).
이 말씀은 사람의 허리가 구부러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허리가 구부러지면 발보다 머리가 먼저 나갑니다. 지팡이로 받쳐 주지 않으면 쓰러지고 맙니다.
본문 말씀에 "맷돌질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라"(3절).
이가 빠져 그 기능을 상실합니다. 우리의 치아가 노인이 되면 적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맷돌질을 하지 못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본문말씀에 "창틀로 내려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다"(3절).
몸의 창은 눈인데 이 눈이 어두워진다는 말입니다. 안과 의사의 말을 빌리면 보통 45세부터는 정상적인 시력이 점점 원시가 된다고 합니다. 가까운 데 것은 잘 보이지 않고 먼 데 것이 오히려 더 잘 보인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아주 묘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세상 것은 점점 멀어지고 하늘 나라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엔 뭐라고 했습니까?
"길거리의 문들이 닫혀 질 것이며"(4절).
귀가 어두워진다는 말입니다. 노인들은 웬만한 소리는 들리지 아니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세가 많아지면 세상의 말은 잘 들리지 않아도 하늘의 신령한 소리를 들으라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새의 소리로 인하여 일어날 것이라"(4절).
연세가 많아지면 잠이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짐승 중에는 제일 먼저 일어나는 것이 새입니다. 노인들은 그 새 소리와 함께 일찍이 일어난다는 말입니다. 새벽기도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에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 질 것이라"(4절).
사람의 목소리도 젊어서는 성대에 탄력이 있기 때문에 소리가 아름답고 기름지지만 노쇠하면 성대의 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팽팽한 소리가 아니라 축 늘어진 소리를 냅니다.
한아름 가족여러분 목소리 젊고 아름다울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봉사해야 합니다. 언제나 젊은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쇠할 때가 옵니다.
본문 말씀에 "높은 곳을 두려워 하며 길에서 놀랄 것이라"(5절).
철학자 아리스토틀은 말하기를 "노인의 특성 중의 하나는 겁이 많아 모든 일에 공포가 앞서는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젊어서는 무서운 것 모르고 힘있게 일하던 사람도 연세가 높아지면 모험심이 적어지고, 주저하게 되고, 소심해지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일도 젊어서 부지런(열심)히 해야 합니다. 연세가 많으면 일하고 싶어도 두려워서 못합니다.
본문 말씀에 "살구나무가 꽃이 핀다"(5절).
머리는 백발이 되어 하얗게 살구나무 꽃이 핍니다.
팔레스틴 땅의 살구나무는 이른 봄에 잎이 돋기 전에 꽃만 가지에 가득 피는데 그 꽃빛이 처음에는 붉다가 다음에는 육색을 나타내다가 낙화기에는 모두 희어져서 백설이 내려 땅을 덮은 것 같아진다고 하였습니다. 이것들은 노인의 백발을 상징합니다.
그렇습니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노인의 심금을 가장 슬프게 울리는 것은 성성 백발의 살풍경입니다. 그래서 옛 시조에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
늙은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내 청춘 뉘를 주고 뉘 백발 가져온고
오고 가는 길 알았던들 막을 것을
알고도 못 막을 길이니 그를 슬퍼하노라."
본문 말씀에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칠 것이라"(5절).
메뚜기는 영양가가 많은 음식입니다. 식욕이 당기는 메뚜기 음식도 먹기가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의 말을 들어보면 입고 다니는 옷이 짐이 된다고 합니다. 힘이 없어서 그렇지요. 모든 일에 의욕이 상실됩니다. 한아름 가족 여러분, 이렇게 되기 전에 일해야 합니다. 늙으면 마음으로 생각은 하면서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건강하실 것입니다.
혹 질병의 증세가 이미 분명한 분도 계실 것입니다. 모든 병자는 건강했던 사람들입니다. 건강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모든 죽은 자는 우리처럼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생명은 꽃과 같아서 싱싱하게 피었다가 까닭없이 지고 마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늘 건강하셔서 큰소리만 치셨습니다.
"병이 무슨 병이야 ! 다 정신 문제지, 난 일생에 병원 한번 가본 적 없네 ! 모두 나 같으면 의사님들은 실업자가 될꺼야. 왜 의사님에게 애써 벌어들인 돈을 공연히 갖다줘 ! " 그렇지만 누구는 의사님에게 선심 쓰느라고 돈 갖다 바칩니까 ? 죽지 못해 살려고 그러는 것 아닙니까 ?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건강 만은 자신있다던 그분이 갑자기 간경화로 누워버리더니 일어날 줄을 모르더랍니다.
우리내 인생은 항상 젊을 수는 없습니다. 일 할 수 없는 밤이 다가옵니다. 언젠가는 인생의 슬픈 황혼이 다가옵니다. 죽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부자도 죽고 가난한 자도 죽습니다(시49:10).
우리는 이 세상을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떠나서는 안됩니다. 잠깐 머물다가 가는 여관집 같은 이 세상에 오래 머물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보장받고 살곳은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만이 예약접수된 장소인 천국(낙원)이 있습니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시인하십니까 ? 어떻게 삶에 결산보고하시겠습니까 ? 나는 조만간 돌아갈 인생입니다. - 아멘 -.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