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전 3: 1 참다못하여 - 살전 3: 2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
제 3 장 : 바울의 소망
1. 디모데를 파송함 ( 3: 1 - 10 )
1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2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3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위하여 세움 받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4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장차 받을 환난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는데 과연 그렇게 된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5 이러므로 나도 참다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그를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이니 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10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게 하려 함이라.
살전 3: 1 참다못하여 -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생각하고 ( 이러므로 우리가 참다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
사도 바울은 교인들이 환난 중에 믿음을 잃어버리게 될까봐 염려하는 마음이 생겼다.
1] 이러므로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오'(*)는 '이러한 이유로'라는 뜻으로서 앞에서 말한 대로(2: 17-18)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다시 한 번 더 열렬히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나타내준다(Bruce).
2] 우리가 참다못하여
'참다'에 해당하는 헬라어 '스테곤테스'(*)는 본래 '물과 같은 액체를 용기에 넣어 새지 않도록 한다.'는 뜻이다. 이 말이 점차 '참다', '견디다'는 뜻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바울은 아직 신앙 연조가 얼마 되지 않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박해 중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에 대해 매우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다(Thomas).
3]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여기서 '우리'라는 말은 바울이 실라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
바울이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인해 베뢰아에서 아덴까지 먼저 온 후에 실라와 디모데가 바울의 뒤를 쫓아 아덴에 오게 되었다.
* 행 17: 13-15 -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아덴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고린도로 가는 길에 잠시 동안 머물러 있었던 곳이다.
* 행 17: 22-31 - 22 바울이 아레오바고 가운데 서서 말하되, 아덴 사람들아. 너희를 보니 범사에 종교심이 많도다. 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24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 25 또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니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그리고 나서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사정을 알아보기 위하여 다시 데살로니가로 파송되었고, 그 후 실라도 임무를 갖고 마게도냐로 가게 되었다.
이처럼 디모데와 실라를 파송한 다음에, 바울은 아덴에 잠시 머물다가 바로 고린도로 가서 그곳에서 실라와 디모데와 다시 합류(合流)하였다.
그리고 거기서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을 듣고 바울은 본 서신을 쓰게 되었다(Bruce).
살전 3: 2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 -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군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
그래서 그는 디모데를 보내어 교인들의 형편을 살피고 그들을 위로하고 권면하게 하였다.
그는 디모데를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꾼이요 우리의 동역자라고 표현했다.
사도 바울에게는 그를 도와 성도들의 믿음의 형편을 살필 수 있는 좋은 동역자 디모데가 있었다. 그는 그를 통해 그들을 굳건하게 하고 그들의 믿음에 대해 그들을 위로하기를 원했다.
목사의 일차적 사명은 교인들의 믿음을 굳게 하고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1]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여기서 '형제'란 말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고 거듭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격을 소유하고(Chrysostom), 천국의 환난과 인내에 동참하는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 계 1: 9 -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본 서신에서 지금까지는 '복음'을 말할 때 '하나님의 복음'이라든가(2: 2, 9), '우리 복음'이라고(1: 5) 표현해 왔다. 그런데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주제요, 실체(實體)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언급된다.
2]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쉬네르곤투 데우'(*)는 '하나님의 동역자'(God's fellow worker, NIV)란 뜻이다. 즉 바울은 디모데를 '하나님의 동역자'로 소개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꾼'은 시내산 사본(*)의 사구(寫句)인데, 바티칸 사본은 이것과 다르게 그저 '동사자'(同事者)라고 하였다. 바이스(Weiss)는 후자를 채택한다.
만일 바이스의 견해가 옳다면, 바울이 디모데를 높이 천거한 것은, 그가 이런 유력한 일꾼을 데살로니가로 보내고 홀로 아덴에 있음이 자기편에서는 적지 않은 희생임을 암시하는 동시에, 데살로니가 성도를 위한 그의 성의가 지극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밝힘이다(Van Leeuwen).
그리고 디모데의 사명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굳건하게 하고 ... 위로함으로' 그들의 신앙이 환난 중에 동요되지 않게 하려 함이었다.
* 행 14: 22 -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 행 15: 32 -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