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행시 39회)이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민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후 차일피일(?) 지체되어 왔던 지방국세청장 등 고위공무원에 대한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4일 세정가에 따르면 오 중부국세청장은 최근 유임과 퇴임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결국에는 후진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오 청장은 이날 오전 국장들과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많은 고민을 거듭한 결과, 조직과 후진들을 위해 이쯤에서 퇴임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다”며 “한편으론 속시원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청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향후 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인사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퇴임과 함께 새로운 고위공무원(가‧나급)이 내정될 곳은 국세청 차장과 서울‧중부‧대구‧광주‧대전 등 5개다. 또 일부 지방국세청장에 대한 자리 변동도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강민수 국세청장 취임 후 고위공무원에 대한 대폭 인사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중부국세청장이 용퇴를 결정한 것은 조직 차원에서 볼 때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릴 때까지 참으로 많은 고민을 했을 게 짐작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막상 용퇴한다고 하니 마음이 씁쓸하다”며 “오 청장이 조직을 위해 기여한 공로는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오 청장은 1969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美 Harvard University 석사 학위를 보유한 정통 세무관료로 정평이 나 있다. 국세청에 입사한 후에는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과 부산청 조사2국장,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그리고 서울국세청 조사4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출처 : 필드뉴스 http://www.fieldnews.kr
[단독] 오호선 중부국세청장, 후진 위해 용퇴...국세청 고위공무원 인사 '급물살'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행시 39회)이 후진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민수 국세청장이 취임한 후 차일피일(?) 지체되어 왔던 지방국세청장 등 고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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