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집에 대한 다른생각------4번째

[미스티]

                                                                 두번째 미션---- 집짓기중 네번째

캠핑장같은 조경

바쁜 도회지 삶이란 아파트속 미로찾기
그래서 
도시외곽 캠핑장은 늘 붐빈다

보리밭을 본 적이 언제였던가....
보~리밭 사~이길로~ 노래말속
         또는 보리밭을 극사실주의로 그린 명화속

그런 그림과 음악을 마당에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건축의 꽃은 조경이다
돈 많은 사람에게는 집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지만....
그렇게 인공적으로 만든 화려하고 웅장한 조경을
 높은 담속에 감춰두고
      비밀스레 즐기는 부유한 이들의 답답한 사치

물레방아가 돌고 연못에 비단잉어가 헤엄치고
정승급 소나무들에 넓다란 데크로 장식한 그들에게

한번 보여주고 싶은 것이 남해에 있다

 

가장 멋진 조경은 인공보다 자연이라는것,
돈으로 꾸밀수 없는 정성이라는 것을.........

남해의 마늘밭, 시금치 밭이 얼마나 아름다운 조경이 되는지를

                        장미꽃밭 보다 들꽃들이 더 정이 가는 건 
자연 그대로의 향취를 품고 있어서리라                          

흔히 말하는 텃밭을 정원 귀퉁이 구석에 방치하고 싶진 않다
가장 넓은 앞마당에 잔디 대신 마늘 밭을 가꾸고 싶다

그 흔한 나무데크로 귀한 땅을 덮고 싶지도 않다

(데크 밑 습기가 얼마나 많은 남해 지네를 불러모을지 모른다)

차라리 사시사철 햇빛아래 뽀송뽀송한 파쇄석을 깔겠다

(캠핑장들이 데크를 다시 없애고 파쇄석을 까는 이유다)

그리고,

  
ㄱ

조그만 창고가 필요하겠다
텃밭 농기구뿐만 아니라 전원생활에 필요한 잡다한
도구들이 많아질테니

화려한 집보다 소박한 대지가 주는 가치를 즐기며
손수 가꾸는 조경이야 말로 가장, 여유로운 취미가 되지 않을까
 

 

커다란 나무 한그루 그늘 쉼터에 티피텐트로 한 사이트 구축하고,
부엌문과 가장 가까이 바비큐 데크만 있으면
한여름밤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남해까치]

전원생활의 묘미를 정리하시네요
저도 하루에 몇번이나 집짓기 조경을
머리속으로만하고 있심다 ㅎ

[써니뷰]

미스티님!!!!! 전화 좀 받아요. 발신자 번호가 수상해서 안받나요?
이젠 아예 전화가 꺼져 있던데 혹시 뭔 일이라도????...

[남해슈퍼맨]

잘안받으셔요 ㅋㅋㅋ 문자 남기면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