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행 3:20)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
라틴어의 carpe diem 이라는 말은 오늘을 즐기라는 말이다.
한국 영화 중 아저씨라는 영화에 배우 원빈이 말했던 유명한 대사가 있다.
“너희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난 오늘만 산다.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사람은 과거에 사는 사람과 내일에 사는 사람과 오늘을 사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한국인은 과거를 살고, 유대인은 미래를 산다.
우리는 여행을 가서도 지난 번 갔던 여행지와 비교해서 말을 한다. "거기가 훨씬 멋있었다." 음식점을 가도 "지난 번 거기서 먹었던 것이 더 맛있다."고 한다. 사람을 만나도 지나간 사람을 떠올린다. "그 때 그 사람이 더 좋았었다." 이사를 가도 지난 번 있었던 곳과 비교해서 말한다. "그 때 거기는 여기보다 더 좋았다." 교회를 옮겨도 지난 번 다녔던 교회와 비교한다. "그 교회는 여기보다 더 좋았다."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의 기억들은 아무래도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미래에도 산다. 야간 자율 학습. 대학. 고등학교가 그렇게 하는 이유. 욕심.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해야 한다고 가르침.
유대인은 항상 미래에 집착했다. 예수님이 오셨을 때도 그들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 미래를 내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현실에 오신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그들에 대하여 이렇게 비유하셨다.
(마 11: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마 11: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우물 가의 여인은 미래를 오실 구원자를 생각하다가 눈 앞에 오신 구원자를 보지 못했다.
(요 4: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요 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우리는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눈길을 주는 사이 현재를 잃어버리게 된다.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외식도 하고 좋은 시간을 가지겠다.' '내가 조금만 더 안정이 되면 교회에 잘 다니겠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오늘 하지 못하면 내일도 하지 못한다.
전도서에는 우리가 죽는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라고 경고한다. 죽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으니 지금 당장 해야 될 일을 하라는 것이다.
(전도서 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더 낫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전도서 9:4) 살아 있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희망이 있다. 비록 개라고 하더라도, 살아 있으면 죽은 사자보다 낫다.
베드로는 자신의 설교에서 오늘을 살라고 말하고 있다.
(행 3:19) 그러므로 너희가 (오늘)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히브리서 역시 오늘을 놓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히 12:17)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 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 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느니라
에서가 놓친 것은 '오늘'이라는 기회였다. 그는 아버지의 축복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기회가 지나간 다음에는 다시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은 미래를 묻는 베드로 사도에게 현실에 충실할 것을 명령하셨다.
(요 21:21)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요 21:22)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